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No, 145
2013/12/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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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雪
雪
김립
天皇崩乎人皇崩
萬樹靑山皆被服
明日若使陽來弔
家家詹前淚滴滴
천황씨가 돌아가셨나, 인황씨가 돌아가셨나.
온갖 나무와 푸른 산이 상복(喪服)을 입었네.
내일 아침 소식 듣고 햇님께서 문상 오면
집집마다 처마끝에 눈물 뚝뚝 흘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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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4
2013/12/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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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는 법
커피 마시는 법
(민조시)
박 민우
커피를
마실 때는
첫사랑처럼
뜨겁게 마시자.
사랑을
할 때는,
천사의
눈빛 같은
함초롬 커피
사랑 차랑 초롱.
사랑이
끝나면,
나찰의
얼굴 같은
블랙커피로
한잔 핫(Hot) 한잠 쿨(Cool).
*** 나찰(羅刹) : 불교용어, 악마의 이름. 푸른 눈과 검은 몸, 붉은 머리털을 하고서 사람을 잡아먹으며, 지옥에서 죄인을 못살게 군다고 한다. 나중에 불교의 수호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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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3
2013/1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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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倒羅地)
도라지(倒羅地)
(민조시)
박 민우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쓰러진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계골산천에 사라진 도라지.
도라서 일어라 백도라서,
마의태자님 백도라서일라.
倒羅地 倒羅地 白倒羅地,
深深山川內 史羅秦 倒羅地.
倒羅地 倒羅地 白倒羅地,
皆骨山川內 史羅秦 倒羅地.
道羅犀 日於羅 伯道羅犀,
麻衣太子壬 伯道羅犀日羅.
*** 신라가 쓰러져가던 시대에 백성들은 도라지(倒羅地)가를 지어서 불렀다.
원래는 산염불조(山念佛調) 비슷하게 퍽 느리게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신민요에 속해 흥겨웁게 부르고 있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노나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지금 이 노랫말의 본뜻을 제대로 전하는 이 없어 쓰러져가는 신라의 슬픈 곡절을 다 알기는 어렵다. 한편 백제가 망하여 대륙을 등지고 한반도로 떠나온 백성들은 '산유화가'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증언 율곤 이중재 . 취록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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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2
2013/1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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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그림
달 그림
(민조시)
박 민우
달 보고
별 보고
추야월명(秋夜月明)
임 보이는 밤
뜨는 해 무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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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1
2013/1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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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雙雙
日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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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0
2013/1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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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 鳥 乙
馬 鳥 乙
朴 民宇
말세엔
어려울난
일월이 쌍쌍,
밝고 밝음이라.
해와 달
음양합일
광명이 되어,
온 세상 빛 되리.
일원계
성명쌍수(性命雙修)
영글며 가자,
지상선경(地上仙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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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9
2013/1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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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 鳥 乙
馬 鳥 乙
朴 民宇
末世難
日月雙雙
陰陽大合一
天氣一元界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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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8
2013/1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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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따
타타 따
(민조시)
박 민우
동방에
빛의 나라
환 단 한(桓 檀 韓) 불빛,
영원히 타타 따(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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