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오동꽃 피우리라
오동꽃 피우리라
동화사 계곡에는 까마귀가 산다. 날마다 팔공(八公)을 날아다니며 내가 있는 도동(道洞)에 와서 '까아악' 단 한 번 소리를 내고 날아간다. 나는 그 소리에 놀라 하늘을 쳐다보지만 어느새 저 멀리 날아 가버리는 깐난 아기만 한 늙은 까마귀, 흐르는 물소리는 상(常) 있는 일이라 음악처럼 들리지만, '까아악' 그 소리는 詩처럼 들린다. 단조의 음으로 짧게 한번 소리 지르는 것이, '너! 뭐하니' 하고 부르는 것 같다. 색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난 그놈을 보고 싶어하지만, 어느새 멀리 날아가고, 난 상(常) 그놈의 꼬리만 쳐다보게 된다. 동화사에는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오동나무가 있다. 팔공의 새가 오동나무에 앉아 한번 소리를 내면 시가 된다. 그 짧은 시에 겨울의 정취와 봉황의 전설을 생각하게 된다 | |||||
오동꽃 피다
오동꽃 피다
박 민우 민조시
동화에서 단조의 울음
'自由文學' 2013년 여름 민조시 2회 추천 소감
동화사 계곡에는 까마귀가 산다. 날마다 팔공(八公)을 날아다니며 내가 있는 도동(道洞)에 와서 '까아악' 단 한 번 소리를 내고 날아간다. 나는 그 소리에 놀라 하늘을 쳐다보지만 어느새 저 멀리 날아 가버리는 깐난 아기만 한 늙은 까마귀, 흐르는 물소리는 상(常) 있는 일이라 음악처럼 들리지만, '까아악' 그 소리는 詩처럼 들린다. 단조의 음으로 짧게 한번 소리 지르는 것이, '너! 뭐하니' 하고 부르는 것 같다. 색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난 그놈을 보고 싶어하지만, 어느새 멀리 날아가고, 난 상(常) 그놈의 꼬리만 쳐다보게 된다. 동화사에는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오동나무가 있다. 팔공의 새가 오동나무에 앉아 한번 소리를 내면 시가 된다. 그 짧은 시에 겨울의 정취와 봉황의 전설을 생각하게 된다. 여기 민조시 마당으로 나를 이끌어 주신 천 봉 학 님께 감사드립니다.
* 1961년 신축년 대구 비산동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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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三風)
삼풍(三風)
박 민우
815
망연한
해가진
구점영
삼풍에 * 열도 제삿날(盂蘭盆会/うらぼんえ) : 원래 백중절인 음력 7월 15일에 죽은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의식을 치렀으나(불교 의식) 일본이 양력을 사용하면서 패전일인 8월 15일로 고쳐버렸다. *제사풍(祭祀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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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문학 2회 추천작 접수
뻐꾸기 가시리
박 민우 산중에 바람아 가시리
*고려속요 '가시리' 인용
동이는 천문학자
박민우
이리通 저리統 뚱가랏따 보시기桶, 별빛이 비추이는 뚱이의 하늘, 커다란 동이에 씨줄 날줄 걸쳐놓고,
* 동이(東夷)의 어원은 싯담어 " ㅅ둥이(뚱이)이다. " 뚱은 싯담어 '뚱가랏다'에서 파생한 말, 천지만상이 둥그렇다는 말이며 '천문을 살피는 사람' '뛰어난 사람'을 뚱이라 한다. ** 동이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 한자어 통(通), 통(統), 통(桶)은 모두 뚱이와 관련이 있다. 뚱이는 천문을 읽을때 커다란 물 그릇에 씨줄 날줄 좌표를 올려놓고 물속에 비친 별을 관측하였다. 통(桶)은 동이이며 쌍둥이, 늦둥이, 칠삭둥이 등도 어원은 뚱이이다.
하루살이
하루를 *쇼윈도 그라스에 하루살이가 떼죽음 됐어도, 그것을 한달 동안 치우지 않는 無心 寒心 主心 .
추억 2장
朴民宇 노을빛 그리움 꿈이여
번데기
박 민우 번데기 부상국(扶桑國) 뉘라서
** 상전벽해(桑田碧海) : 갈홍(葛洪, 283~343?)의 신선전(神仙傳)에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그림자 태백의 노래 始桓國 倍達桓國 攄三危太伯, 光明 朝鮮 檀國. 天人地 三原仙境, 敬天愛人地, 黑水三危太伯.
*** 太伯은 옛 고구려語로 '떼벡'이다. 지금도 옛 고구려지역에서는 'Tepe' 로 통용되고 있으며 우리말의 고개를 뜻하는 '틔'와 같다. 남원에 '박석틔' 대구에 '한티재' 속리산 '말티재' 등이 있다. 고대에는 피라미드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부여, 고구려, 발해인들 중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한 집단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피라미드를 세웠고 그 피라미드의 명칭을 '다지왈떼벡'이라고하였다. '다지은 태백'이란 뜻이다. 이렇듯 고대에 태백은 '신령스럽고 성스러운 山' 또는 '그들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그러므로 한자(漢字)어 태백(太白)의 원조는 "따박'으로 한자(漢字)를 만들기 이전부터 있었던 한民族의 언어인데 동이족이 한자(漢字)를 사용하면서 '따박' '떼벡' 'Tepe' 등으로 쓰이고 있던 말을 태백(太白)으로 기록한 것이다. 싯담어는 동이족이 한자(漢字)를 만들기 이전부터 있었지만 싯담글짜(산스크리트 문자)는 한자(漢字)보다 늦게 만들어졌다. 하여간 동이족의 '천축싯담어'로부터 훈민정음, 한자(漢字), 잉글리쉬, 라틴어가 태어났다. [용례] "박석티 올라서서 좌우 산천을 둘러보니, -- 춘향가 중에서 '박석티를 넘으며' --
설날
차 례 향(茶 禮 香)
월명사 도솔가(月明師 兜率歌) 朴民宇
三國遺事 / 月明師 兜率歌 참고
송림지(松林池) 박 민우
*송림지(松林池) : 경북 칠곡군 팔공산 한티재 서쪽 끝, 송림사(松林寺) 옆에 있는 연못. 여기서 서쪽으로 0.5km 아래로 가면 동명(東明)면 이다.
라면인생(한 오백 원)
朴 民 宇
라면은
나무의 시련기(試鍊期)
朴民宇 예수님 동짓달 어머니
(자유시) 박 민우
기적을 팝니다. 7월의 태양보다 뜨거운 강심장을 울리며 먼 길을 달려온 사람,
"모래 위에 쌓은 성은 언젠가 무너져 내린다." 나의 기적은 그것이 값입니다.
朴民宇
숲은 대자연의 정기로 가득차 있다. 북쪽 하늘아래서 수정자(水精子)의 사명을 받은 자작나무는 죽은자의 영혼을 거두고, 새 생명을 잉태하여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긴 겨울이 시작될 무렵, 일침을 드리운 송백(松柏)이 만방의 미소를 띠며 머리를 빗는 동안, 자작나무는 속살을 드러내며 하얀 옷을 벗어 망자에게 입혀준다. 외 뿔 기린이 하늘로 날아 오를 듯 무덤 속에서 날개를 펼칠 때, 자작나무는 붓을 쥔 화가에게 끝내 속옷까지도 벗어 보였다. 자작나무의 위엄이란 대체로 겨울이 시작된 후에 알 수 있다. 추운 겨울이 올 때까지 노란 단풍을 차려입고 해발 2,000미터에서도 층층이 군락으로 서 있는 자태를 보면 '숲의 여왕'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세한(歲寒)에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 것처럼, 활엽수의 몸으로 영하 7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시베리아에서도 강하게 살아남는 생명력을 보노라면 과연 웅상(雄常)이로다. 그대가 백의(白衣)를 입은 것처럼 한民族의 기상도 자작나무 숲에 깃들어 있다. 청정자(靑精子)는 태목(太木)의 힘으로 동방을 다스리니, 봄이 오기 전부터 해중(海中)에는 부상(扶桑)이 자라고 있었다. 빛은 동방에서 시작되어 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희망을 가득 안고, 뽕나무 가지에 잎이 되어 미소를 띤다. 그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면 여름이 시작되고, 한잎 두잎 일만 번의 꿈을 따도 무성한 가지에는 '오디'가 열린다. 오감(五感)의 정기가 뭉쳐 검은빛을 발하니 과연 부상(扶桑)은 동녘에서 태양을 싣고 온 것이다. 여름, 그것은 대동이(大東夷)가 걸어온 문명의 발자취, 불함삼역 발해 천지에 뽕나무가 자라서 마고의 전설이 되기까지, 실로 동이(東夷)는 청정자(靑精子)의 사명을 다하였다.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 그러나 대동이(大東夷)는 10,950년 환인씨(桓因氏)의 역사(歷史)와 만대(萬代)의 영화(榮華)를 후세에 길이 전할 것이다. 해를 안고선 동녘의 부상(扶桑)나무에 동이(東夷)의 잎들이 돋고, 천산(天山)에서 황궁씨(黃穹氏)의 조음(調音)이 길게 울리면, 마고(麻姑)의 예언은 이루어지리라. " 왕방평(王方平)이여 동해가 다시 흙먼지를 일으키니, 하시(何時)라도 봉래(蓬萊)가 다시 솟아오를 것이오이다. "
朴民宇 내 구차한 것은 자작나무 숲으로 가리라 구만 구천리 향한 웅상(雄常)은 하늘에 닿고 자작나무가지 끝에 어린잎 되어 나는 백의민족이었음을 기뻐할 것이다. 송림지(松林池)
朴民宇
황혼(黃昏)빛에 넘어지는 갈대숲 아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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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이에게
박 민우
기적을 팝니다. 7월의 태양보다 뜨거운 강심장을 울리며 먼 길을 달려온 사람, 우리가 태어난 것은 최초의 기적입니다. 쭉정이 가득한 묵정밭에서, "모래 위에 쌓은 성은 언젠가 무너져 내린다." 나의 기적은 그것이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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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가시리
뻐꾸기 가시리
박 민우 산중에 바람아 가시리 | |||||
동이는 천문학자동이는 천문학자(민조시)
별빛이 비추이는 뚱이의 하늘, 커다란 동이에 씨줄 날줄 걸쳐놓고, 아낙네
* 동이(東夷)의 어원은 싯담어 " ㅅ둥이(뚱이)이다. " 뚱은 싯담어 '뚱가랏다'에서 파생한 말, 천지만상이 둥그렇다는 말이며 '천문을 살피는 사람' '뛰어난 사람'을 뚱이라 한다. ** 동이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 한자어 통(通), 통(統), 통(桶)은 모두 뚱이와 관련이 있다. 뚱이는 천문을 읽을때 커다란 물 그릇에 씨줄 날줄 좌표를 올려놓고 물속에 비친 별을 관측하였다. 통(桶)은 동이이며 쌍둥이, 늦둥이, 칠삭둥이 등도 어원은 뚱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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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하루를 살았어도 꿈은 꾸었지 하루살이 인생,
쇼윈도 그라스에 하루살이가 떼죽음 됐어도, 그것을 한달 동안 치우지 않는 無心 寒心 主心 . | |||||
No,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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