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못 난 인생
朴民宇
잘 난 인생 잘 살면 못 난 인생 사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니 노력해서 못 하는 일 있더냐? | |||||
2012년 어떤 가을날
2012년 어떤 가을날
朴民宇
11월 11일 11시 11분 일요일 아침, 비바람에 떨던 늦가을 차량통제실 상황이 이런데 아침부터 비까지 내려 세상은 온통 1과 일의 홍수에 잠겨버렸다. 나는 일요일 아침 일곱 시에 일어나 제일 먼저 제이를 닦고 낯짝에 물을 쳐바르는데 마치 고양이가 세수하는 것 같더라.
Real Cam
11월 11일 11시 11분에 하얀 바지 차림의 여자, 통제봉을 올려달라고 콜하는 장면 외부 차량 거절하니 이렇게... 그 하얀바지 여인 대차다^^ 그 시각 2012년 11월 11일 11시 12분 31초 본닛 확인 연속동작 호출번호 11번 통제실 곧 점심 시간이어서 아저씨들 하고 국수 삶아 같이 먹음^^ 일요일이라 대기 시간이 길어 무료해서 신발 세탁 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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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추억 이름: 朴民宇 2010/10/11(월) 소피의 추억
소피의 추억
朴民宇
11월 11일 서릿가을 내가 그날을 잊지 못하는 것은 오늘도 나는 희미한 불빛 아래서 사랑이 바람처럼 지나갈 때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노을을 보며 모든 것이 아름다운 이 계절에 젊은 날의 추억, 붉은 입술의 소피마르소 우리의 만남이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제는 소피를 잊어야 한다.
2011년 3월 23일
햇살이 변덕스럽게 소나기를 부르던 어느 유월에, 그 소녀는 비틀즈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 지루한 하루, 레코드 가게 한구석에서 기타를 치고 있던 나는 소녀의 전화를 받고 쇼윈도우 밖을 내다본다. 소피마르소!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한 여름 시장통 분식점에서 사서 먹는 하얀 빙설의 일곱 빛깔처럼 우리의 사랑은 무지개 같았다. 때로는 하얗게 순백의 설원처럼 소녀의 마음은 밝고 아름다웠지만, 검은 팥 고명의 씨알은 맥이 빠져 보따리 싸고 집을 나간 아내를 닮았다. 빨간색 파란색 핑크색 노란색 젤리의 맛처럼 우리의 사랑은 새콤달콤하였지만, 아! 그러나 모두 녹아버린 빙설의 보랏빛에 취하여 우리는 아쉬움만 남기고 헤어져야만 했다. 명년 11월 11일 11시에, 해인사에서 만나자고 하던 우리의 약속은 11년이 지났어도 지켜지지 못한 채 아직도 깊은 추억 속에 뭍혀있다. | |||||
사랑
사랑 없이 사람이 되고 | |||||
소피 소피 아침 햇살을 베어 그런 사랑이 영원히 추억이 된 사람. | |||||
소피
소피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소피. | |||||
인생나팔
인생나팔 朴民宇
따르리 따라따라 따르리 따따 따라라 따따따
따르리
bc8937 : 인생 나팔을 부는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있지만 앞장에 서서 나팔을 부는 것은 쉽지 않기에 그 영혼이 언제나 맑고 영명하기를 기원합니다. | |||||
사람의 밥이 되어
사람의 밥이 되어
허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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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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