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변란 속에서도 새로운 왕권은 천문과 연호는 필요로 했던 것이고 天子 계승의 의미는 천문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마치 천부인과 같은 불문율?

천문의 간지 사용상에서도 추론 할만할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한다.

가. 천문에서의 천간과 지지의 방위

古天文에는 干支와 乾, 巽, 坤, 艮등의 문자로 시간값을 나타내고 있다.

古天文을 더 정확히 이해하는데는 쓰여진 문자의 의미를 세심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乾 巽 坤 艮

천간과 지지중 천문에서는 戊己를 쓰지 않는다.

[戊己]무기字를 쓰지 않는 이유를 [戌巳]술사字와 혼돈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戊己의 자형의 의미에는 물질 (인간이 살고있는 지구)의 의미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 部

戊己를 쓰지 않는 이유는 천문도 상에는 지구를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천문도상의 둥근 원 밖이 곧 지구, 인간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위 예시와 같이 문자의 의미를 천문적용어로 새롭게 이해함으로써 가능하다.
　

천문도에서 또 하나 중요한 그림이 있다.

은하의 모습을 고천문에서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乾 巽 坤 艮의 문자는 은하와 관련된 방위를 표시한 것이다.

고대천문은 우리은하가 그리는 궤적을 이용해서도 시간값을 구했으며 은하의 적도 선분을 이용한 또 다른 천문을 한 것이다.

그림은 천문도에서 乾 巽 坤 艮과 은하의 관계를 간략해 볼 수 있도록 그린 것이다.

乾 巽 坤 艮의 고대문자의 상형과 견주어 보면 새로운 천문의 의미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앞서 올린 글 <설문해자의 천문적 이해 ?자 해석과 같은 맥락으로>
　

고대인이 은하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었고 은하의 중심점과 은하의 북극 남극의 위치 설정은 지금과도 다르지 않다.

은하는 또 하나의 다른 궤적을 그린다. 그것으로 또 다른 천문과 曆을 한 것이다.

은하수는 동서남북의 방위를 정할 수 없다. 따라서 현대의 천문에서도 그 진행방향의 의미로만 東行 西行이라 할뿐이다.

古天文은 乾 巽 坤 艮으로써 은하의 고정 방위를 설정한 것이다.

고대인이 우리은하의 중심방향과 은하의 남북극을 이해하는데는 아래그림에서 사유환의 주변에 은경환을 추가함으로 쉽게 얻어진다.

고대에도 은하의 궤적을 유심히 살폈다면 그 궤적에 합당한 천문기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밤하늘을 이불 삼아 천문을 일상화했고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 더 좋은 관측환경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우주의 신비한 이야기, 영웅들의 이야기를 하늘에 담은 것이다.

곧 산해경이다.

나. 歲數의 시작 寅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寅은 세수의 출발을 의미한다.

애초 甲子 乙丑 丙寅등의 순서라면 당연히 子가 출발 선상에 있어야한다.

寅은 세수의 출발점으로 하는 배경에는 胞胎養生에서의 포태양의 시기 그러니까 어머니의 배속에서 태아의 시기를 지나 生태어남의 의미로써 寅을 출발점으로 계산한 것이라 한다.

한편으로는 동지점子을 기점으로 봄을寅 시작점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는 천간지지를 만든 최초의 시기에도 그러했나하는 문제이다.

아니면 후대에 다시 각색된 歲數 이론인가를 엄밀히 따져볼 일이다.

子를 출발점으로 한 때와 寅을 출발점으로 한때는 그 시차는 2000년의 차이가 난다.

子 ⇒ 寅 = 30° 30 / 360 *26.000년 =약 2166년

子의 출발점 시기를 BC 2300년으로 설정하면 2166년 뒤는 BC 134년경이 된다.

이는 위의 지구의 세차에 의한 방위변화의 값을 계산한 것이다.

고문헌 속에서 寅이 출발의 의미로 쓰인 최초의 기록을 찾으면 위 내용의 진위를 파악 할 수 있다.

寅이 시작의 의미로 각색된 시기는 언제인가?(BC 134년경 이전의 문헌?)

고문헌을 탐색중이다.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산해경을 천문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바탕글입니다.

의문점을 함께 연구하기로 합니다.
　

좋은 그림을 구하지 못해 그림판으로 그려서 조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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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乾巽坤艮 천문해자 편 올립니다.

李開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