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6 2005/11/4(금) 18:26 (MSIE6.0,WindowsNT5.1,SV1,i-NavFourF) 221.139.160.81 1024x768 | |
 500년 동안 변하지않은 한자의 표준어 오늘날 중국어는 크게 광동어 북경어로 대별하고 있지만 지방마다 언어의 차이가 심해 남쪽과 북쪽사람은 서로 무슨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고 하는군요. 세종대왕께서 서둘러 훈민정음을 만들어 내신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통일된 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면 우선 글자 만이라도 바른 음운체계를 확립시켜 나라말씀에 기본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할때 먼저 '동국정운'을 편찬하여 우리나라에서 쓰던 한자음을 정리 하였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에 중국어와 통하도록 '홍무정운'을 번역하여 중국의 표준음을 제시한 '홍무정운역훈'과 '사성통고' 를 편찬 하였습니다. 음운학의 대학자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500 여년전에 한.중 음운통합 작업을 실시하여 완성을 하였고 표준말 체계를 완성했기 때문에 우리의 말이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히려 한반도 각 지방에 흩어져있던 대륙어(고려어)가 서울말 즉, 표준어로 정리되고 각 지방의 사투리는 그대로 보존되어졌습니다. 반대로 쭝국은 고려때 음운체계를 그대로 계승하여 써오다가 오늘날 북경어를 표준어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발음하는 그대로 글자를 쓰려는 노력을 하지않아 오늘날 중국에서는 한자가 뜻글자로만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글자는 뜻만 새기고 발음은 제각각 입니다. 우리측에서보면 마치 사투리를 읇어대는것 처럼 보입니다. 우리말로 빨리 오라는 말을 한자(漢字)로 표기할 때, 쾌래(快來) 또는 속래(速來)라고 하면 될 것을, 쾌쾌듸래래(快快的來來)라고 말 한다고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 빨리와! " 또는 중국말로 " 속래! " 라고 합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중국어를 알고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500년 동안 변하지않은 한자의 표준어 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대한민국(大韓民國)·조선(朝鮮)·학교(學校)·도로(道路)·국회(國會)·정치(政治)·경제(經濟)·문화(文化) 등의 글자를 보면 알겠지만 뜻도 새기고 글자하나하나에 소리도 부여했던것 입니다. 이것이 뜻글자이자 소리글자라는 이유입니다. 쫑꾸어인들은 마치 우리말의 사투리를 쓰는것 처럼 들립니다. 바로 그런뜻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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