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자연재해 (인용글-편집)

고려(高麗)의 가뭄과 흉년 그리고 지진의 재해현상 분포를 보면 여러 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사서의 기록에서 고려의 자연재해 기록을 살펴보면 한반도에서 발생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나오므로 고려의 자연재해 기록은 중국대륙에서 발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려의 가뭄

고려의 영토에서 가뭄이 발생했던 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숙종6년(1101)

[날이 가물어 천지(天地), 종묘(宗廟), 산천(山川), 사찰(寺刹)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무당을 불러 기우제를 지내고 송충(松蟲)의 극심한 번식이 있었다. 농사절기에 가뭄으로 인해 왕이 흉년(凶年)을 선포하는 조서까지 발표를 했다. 굶어 죽은 시체가 길가에 뒹굴었다]

예종15년(1121)

[여름부터 가을 8월까지 비가 오지 않아 곡식이 여물지 않았고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여 죽는 자가 많았다]

인종12년(1134)

[사방(四方) 천여리 지방의 가뭄으로 적지가 되었고 굶어 죽은 시체가 서로 잇대어 베고 있었다]

*적지(赤地)-농작물이 없음　

의종5년(1151), 6년(1152)

[여러 차례 여러 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왕이 직접 기우시(祈雨詩)를 친필로 썼으나 여러달 비가오지 않아 곡식이 없어 길거리에 굶어 죽은 시체가 뒹굴었다. 개국사(開國寺)에서 굶주리는 사람들과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주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가뭄이 들었다]

명종3년(1173)

[정월부터 비가 오지 않아 시냇물과 우물들이 모두 고갈되고 곡식의 싹이 마르고 전염병이 번졌다.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사람의 고기를 파먹고 사는 현상도 발생했고 빈번히 화재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큰 근심과 한탄속에 쌓여 있었다]

*명종24년(1194)- 가뭄이 들었을 때 임금이 우선적으로 행하여야 할 7가지 사항발표

고종17년(1230)

[흉년이 들어 길가에 쓰러진 시체가 서로 쳐다보고 있었다]

고종41년 (1254)

[계속된 가뭄으로 경성(京城)에 전염병이 크게 유행했다]

*몽고병이 전국토를 유린

충렬왕3년(1277)

[탐라(耽羅)에 흉년이 들어 전 가족이 죽은 집도 있었다]

충렬왕7년(1281)

[봄부터 겨울까지 나라안에 전염병이 유행 죽은 사람이 많았다]

공민왕8년(1359)

[양광(楊廣), 전라(全羅), 경상(慶尙)에 큰가뭄이 들어 각도에 유랑민(流浪民)이 속출했다]

*홍건적의 침략

이밖에도 수많은 가뭄현상이 발생하여 소재도량(消災道場)을 열고 '기우제'를 지내는 현상의 기록은 <고려사>에서 수없이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10~14세기 고려의 자연재해 중 가뭄현상은 총 175회 발생하고 주기는 2.7년 이었는데 같은 시대에 중국의 북송(北宋), 남송(南宋), 원(元), 명(明)의 가뭄현상은 292회로 정리되고 있다.

중국역사의 기록과 비교 할 때 고려의 가뭄현상은 대륙사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송,원, 명이 중국대륙을 통치한 것으로 설정하고 고려는 한반도로 한정하고 해석하면 고려의 50배 면적을 지배한 것이 된다.그런데 고려 가뭄이 175회고 중국이 292회다)

중국대륙의 지형구조를 살펴보면 사막, 고원, 늪지대, 하천지역과 동토(凍土)지대와 아열대의 습지를 제외하면 농토의 면적은 12%∼14% 이상을 넘지 못한다.  또 황하지역과 북쪽의 황토지대의 상당부분은 소금기토질로 불모의 땅이 너무 많은데 따라서 중국은 자연재해가 매년 있었고 하천이 범람하고 기후변동에 따른 재해가 발생한다.  그런데 한반도로 한정 된 고려보다 중국이 겨우 40%정도 높은 빈도의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려 인종(12년)의 기록에는 [나라 사방 천여리가 적지 .... (생략) ....]

사방 1천리면 남북2천리, 동서2천리가 가뭄지역이라는 것이다. 고려 가뭄지역 남북 2천리, 동서 2천리 면적을 한반도로 설명하면 고려의 영토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한반도의 고려가 2.7년마다 가뭄을 입고 3.3년마다 지진이 발생하고 7.5년마다 홍수가 나고 2.6년마다 때아닌 계절에 우박이 오고 3.5년마다 태풍의 피해를 받았던 나라라면 한반도의 고려국민들은 지옥과 같은 고통을 당한 것이 되는데 그런 고려왕조가 500년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이유는 고려왕조가 중국대륙을 지배했기에 가뭄이 175회 나고 2.7년마다 가뭄을 겪으면서도 고려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려의 우박

우박의 피해는 한반도에서는 늦봄과 여름에 발생하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우박이 내리게 하는 계절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습기가 많은 계절에 생긴다.

*한반도의 우박 발생- 5월∼10월

10∼14세기 고려의 우박피해 기록은 총 184회로 2.6년마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송(宋), 금(金), 원(元), 명(明)의 우박기록을 보면 175회 이다.

우박피해로 고려는 184회이고 중국 대륙은 175회로 기록되어 있는데 우박이 내릴 기상조건을 갖추고 있는 면적이 넓고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중국대륙이 한반도의 고려보다 우박이 내린 횟수가 적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서의 기록이 진실이면 한반도보다 50배나 넓은 중국대륙에서 우박의 피해가 한반도의 고려보다 적은 횟수를 보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고 있을 수 없는 기후현상 기록이다.

<고려사>의 기록처럼 고려의 한반도 영토에서의 우박피해는 총 184회이고 중국대륙은 175회 우박피해가 기록되어 있다면 이것은 곧 중국의 역사서들이 가짜라는 뜻과 같은 것이 된다. 

중국대륙은 우박이 내릴 조건이 많고 면적이 한반도보다 50배가 넓은 곳인데 한반도보다 적은 횟수의 우박피해를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송, 금, 원, 명나라가 고려보다 좁은 영토를 보유했다는 것이 된다.

여기서 고려가 황도(皇都)와 황성(皇城)이 있고 황성둘레 110리 황성수비대 3만명이고 60만 대군을 기록한 <고려사> 및 <고려도경>의 기록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고려의 지진 

<고려사>에는 지진전조 현상 31회와 지진발생 횟수는 142회로 기록되고 반면에 같은 시대의 중국의 사서는 150회의 지진현상이 있었다고 쓰여져 있다. 

고려는 지진전조 현상까지를 종합하면 173회의 지진이 있었다고 볼 수 있고 지진현상으로 피해를 준 내용을 <고려사>에서 봅니다.

목종10년(1007)

[호경(鎬京:西京)에 지진이 있었다]

현종16년(1025)

[4월에 영남도(嶺南道), 광평하(廣平河)지역 10개현에 3차례 지진이 있었고 7월에 경주(慶州), 상주(尙州), 안동(安東), 밀성(密城), 청주(淸州)에 지진이 있었다]

덕종1년(1032)

[상주(尙州)의 10개 현(縣)에 지진이 있었다. 이듬해(1033) 6월에 안동부(安東府), 섬주(陝州)에 지진이 있었다]

정종2년(1036)

[6월 경성(京城), 동경(東京), 상주(尙州), 광주(廣州), 안변(安邊) 관내의 주현(州縣)에 지진이 있었고 동경(東京)은 3일간 계속 되었다]

정종3년(1037)

[9월에 귀주(龜州), 삭주(朔州), 박주(博州), 태주(泰州), 함원진(咸遠鎭)에 지진이 있었다]

*전년 8월에 동경관할 주현과 금주(金州), 밀성(密城)에도 지진이 있었음

지진기록의 문제는 고려를 한반도로 국한시키고 보면 지진대가 아닌 한반도에서 지진이 142회가 나는데 지진대가 있고 한반도의 50배에 해당하는 대륙에서 같은 시대에 지진이 150회라는 것이다.

<고려사>의 지진기록을 가지고 고려의 한반도 영토로 생각하면 지금도 한반도는 지진대에 해당하므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사>의 지진기록들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체험적지진기록으로 볼 수가 있다.

그런데 한반도는 환태평양 지진대와 황하지대의 유라시아 지진대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유라시아 지진대는 중국대륙의 기련산맥과 황하지대로 연결되어 있는데 감숙, 섬서, 산서, 산동, 하남, 하북지방에 지진현상을 보이고 1976년 하북성 당산지진에서 70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것도 유라시아 지진대이다.

고려의 지진발생 142회, 중국의 지진발생 기록 150회를 같은 시대로 놓고 보면 황당하다.

또한 고려의 지진발생 지역을 종합해보면 지진이 발생한 곳이 경도(京都),서경(西京), 동경(東京), 금주(金州), 경주(慶州), 상주(尙州), 연주(漣州), 교주(交州), 익령(翼嶺), 동산(洞山),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 나주(羅州), 예성(禮城) 등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을 볼 수가 있다.

고려 강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했던 지역으로 서경(西京)은 평양으로 호경(鎬京)이며 주(周)나라의 수도였던 현재의 서안(長安), 함양(咸陽)지역을 말하고 이곳에서 남동쪽에 금주(金州)라고 하는 지진대의 안강(安康)지구가 있다.

동경(東京), 경주, 상주(尙州)는 하남성 낙양지역과 산서성 남부지역을 말하는 것이며 경도(京都), 경성(京城)지역은 개봉(開封)지역을 말하며 황하지진대에 속하는 지역이다.

대부분은 유라시아 지진대로 황하(黃河)와 위수(渭水)지역으로 현재의 섬서성, 산서성, 하남성으로 이어지고 지명은 서안(서경)→안강(금주)→낙양(동경,상주,경주)→경도(경성,개봉)로 이어지는 선상에 있었던 것이다.

<고려사>의 지진기록 142회와 지진다발지역의 지명는 위수와 황하지대의 유라시아 지진대로 옮겨져야 맞는 것이며 한반도의 지진기록이 아닌 것이다. 

고려의 메뚜기 피해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고려는 황충(메뚜기)의 피해가 24회 정도가 있었다고 쓰여져 있는데 가뭄 다음에 먹을 것을 찾아 구름처럼 모여 이동하는 메뚜기떼의 제2차 피해가 있다. 풀잎과 나뭇잎, 나무껍질도 먹어버리고 그래도 먹이가 부족하면 동물과 사람까지 먹어버리는 공포의 메뚜기떼의 발생인 것이다. 고려의 황충 피해기록 중 하나를 살펴보자.

인종(仁宗) 23년(1145)

[7월에 황충이 극성하여 북계(北界), 창주(昌州), 삭주(朔州), 귀주(龜州), 의주(義州), 정주(靜州), 용주(龍州), 철주(鐵州), 서해도(西海道), 해주(海州) 등지에 피해를 주었다.]

대부분의 황충피해는 고려의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서해도(西海道), 해주(海州), 서북면(西北面), 북계(北界)지방에서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주로 황하지대 및 그 이북과 북서에서 황충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지형는 3면이 바다여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온난 다습한 지역이라서 스텝 건조기후대와 건조기후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황충이 발생할 근본적인 조건과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자.

*스텝 건조기후대에서 황충는 발생

한반도에서 황충의 피해가 일어나는 그런 기록은 조선의 역사서를 찾아보아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서해, 해주(海州), 서북면이란 감숙성, 내몽고 서쪽, 신강성쪽을 말하는 것이며 중국에서도 기후변동이 심하여 황충이 자주 발생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삭주(朔州)는 산서성북부와 내몽고를 말하는 것이며 의주(義州)는 섬서성 의천(宜川)을 말하는 것이다.

한반도안에 고려를 넣어 두고서는 <고려사>의 황충 피해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