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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역사왜곡--- 엄청남  No, 3234      
이제야 가장 포괄적인 한국사논의의 틀이 형성된 기분입니다..   

그런데, 몸이 하나라서...

 Re..맞습니다. 역사 Re...는 만드는 것입니다          

이름:홈주인 ( 남 )
 작성일:2001.1.1(월) 21:20
 조회:26 회
 
   3190-3202#글 재탕하여 올립니다.          

아래글을 홈의 서문에 올릴 예정이오니 저작권 말씀하실분은 올리지 말라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황진이님의 양계론과 타타리 추구론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숲을 보아야지 국사에 한계지은 나무만 보지 말자"는 글, 말입니다.

  No, 3202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31(일) 16:05
조회:39 회
 유럽의 역사왜곡--- 엄청남          

저는 한국사엔 관심이 없었지만, 서양사에 대해선 상당히 많이 연구했었습니다.

그런데, 근대적인 국가란 것이, 서양에서 생긴 지가 얼마 안 되더군요.

서양사 전체에서, 제일 발전했던 영국은, 섬나라이고, 나라 안에서 싸운 큰 전쟁이 많지 않았으며, 또 상업을 중시하는 국민성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
다.

그래서 영국이 제일 일찍 근대국가를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17세기, 18세기 전쟁은 거의 다 용병으로 싸웠고, 아직도 지방의 귀족들과 권력자들이 옛날만은 못하지만 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 때에도,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프랑스 국토 (지금보단 조금 작았습니다) 에 거주하는 사람 중 반도 안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브레타뉴어, 노르망디어, 알사스어, 플란더스어, 프로방스어, 등등 수없이 많은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들을 했습니다. (지금도 브레타뉴어는 약간 남아 있습니
다.)

이들 사람들은 프랑스 왕에게 세금을  바쳤지만, 프랑스인은 아니었습니다.

대륙에서 가장 발달한 프랑스가 이러했으니, 다른 나라야 더욱 그러했지요.

나폴레옹 전쟁과 철도의 발달로 중앙정부가 지방에 대한집권력이 강화된 후에야, 유럽의 나라들이 나라 꼴을 완전히  갖추게 된 것입니다.

20세기에 그 어느 나라들보다도 많은 환난을 일으킨 독일(獨逸, Deutschland) 이란 나라도, 1871년까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지방 여러 나라들이
존재하였을 뿐이지요.

독일인의 역사는 길지만, 독일의 역사는 미국보다 짧은 것입니다.

독일인들은 로마를 멸망시킨 것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주장하고 (이들은 사실 독일 민족이 생기기 훨씬 오래 전에 멸종되었지만), 헝가리인은 흉노족인 훈족이 자신
들의 조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헝가리인들의 조상은 백인종에 속하는 마쟈르인) 즉 훈족이 곧 마쟈르족이고, 즉 백인들이라고 가르치지요.

서양사에도 상당히 많은 왜곡, 과대포장, 등등이 있는데, 다 열거하자면 끝도, 한도 없습니다.

하나만 들자면, 전설적 인물인 아더왕(King Arthur)인데, 아더왕은 실제인물이 아니지만, 실제인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영국인들이 기울였습니다.

9세기에 생긴 색슨 왕국 이전에는 영국 (정확하겐 잉글랜드) 에는 역사다운 역사가 없었는데, 그 공
> ◎ 답변대상 글▷  유럽의 역사왜곡--- 엄청남 (P Kwon)

  No, 3206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1.1.1(월) 06:42
조회:36 회

  러시아사 왜곡 1 : 러시아인이 아닌 레닌        


소련의 건국자인 레닌 (본명: 블라지미르 일리치 울랴노프) 은, 볼가강 변의 심비르스크 (지금은 레닌의 본명을 따라 울랴노프스크라고 부름) 에서 태어났습니다.

울랴노프스크는, 볼가강 동쪽에 있으며, 옛날 타타르스탄이라고 불리던 카잔이라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타타르인들이 살던 땅입니다.

그런데, 레닌은 러시아인의 피는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레닌의 조상은 본래 몽골족의 일파인 추바시인이었고, 16세기말 타타르 왕국이 망할 때에 농노가 되었습니다. 울랴노프란 러시아식 이름은 아마 주인의 이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농노로 내려오다가, 레닌의 부친인 일랴 울랴노프 (100% 몽골족) 의 대에 이르러, 러시아 황제의 장학금을 받아 대학에 들어가게 되어, 러시아인으로 동화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방 엘리트의 딸과 결혼하여 레닌을 낳게 되었는데, 이 여자는 독일계, 스웨덴계, 유태계의 혼혈이엇습니다. (어떻게 혼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일랴 울랴노프는 100% 황인종이고, 레닌은 50%  황인종인데 (물론 오래 러시아  영토에 사는 동안 러시아 피가 아주 안 섞이진 않았겠지만) 러시아 제국에서는 그냥 러시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랴 울랴노프에서도, 19세기에 러시아 제국에서 독일과의 차별화를 위해 러시아인을 공장에서 과자 찍어내듯 찍어낼 적에, 러시아인이라고 이름붙여진 것입니다.

아뭏든, 레닌은 러시아인이 아닙니다.

위에 레닌의 초상화가 있는데, 레닌은 아버지 쪽보다는 외삼촌 (독일+스칸디나비아+유태계 혼혈) 을 많이  닮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눈 모양이 동양인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No, 3207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1.1.1(월) 07:00
 조회:32 회
 
   러시아사 왜곡 2 --- 농노해방 (1861년)          

러시아인의 피는 한 방울도 안 섞이고, 슬라브족도 아닌 레닌의 집안이 갑자기 러시아인으로 둔갑한 것은, 1861년 농노해방 때문입니다.

1861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는, 그 때까지 있던 러시아의 수천만 농노들을 해방하고, 이들을 모두 양민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농노들은 태반이, 러시아에 살던 타타르족과 기타 유목민족들의 후손들입니다.

그러니까 그 이전에는 러시아인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인구조사에는 포함되엇지만, 고골리의 소설에서 보듯 정확한 수치는 나올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인이 아닌 농노들을, 그냥 러시아인이라고 불러 버린 것이지요. 황제 마음대로 말입니다.

다만, 독일인이나 기타 유럽인들이 소유했었던 농노들은 러시아인이라 부르지 않고 그대로 원래 부족명으로 불렀습니다.

러시아 토착귀족들과 몽골족들 사이에도 상당한 통혼과 혈통교류가 있어, 이 때쯤은 상당수가 백인과 비슷한 용모를 갖게 되었으나, 완전히 같지는 않앗습니다.

러시아 여자를 평한 글에, 어렸을 때는 인형처럼 예쁘지만, 나이가 들면 아주 뚱뚱해진다고 하던데, 이것은 몽골족들 여자들의 형질과 일치합니다.

아뭏든, 1861년 이전에는 러시아인이 아니었던 수많은 잡다한 부족들이, 황제의 칙령으로 일순간에 러시아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부친도 이들 중 하나)

몽골족들의 자손들 중 힘을 갖게 된 이들은 초상화를 그릴 때에, 최대한 백인과 비슷하게 그리려고 애를 썼습니다.그래서 러시아인들이 백인처럼 보이지만, 러시아에서 초상화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 한 가지만 보아도 몽골의 영향을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 혁명에서 1천만명 이상의 부농들과 그 가족들이 살해되었는데, 이들 부농들은 원래 토착 러시아인들이나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의 자손들로, 몽골족들의 피가 섞인 가짜 러시아인들에게 학살당해 버린 것이지요.

그러나 이미 백인종의 피가 너무나  많이 섞여서, 지금의 러시아에 거주하는 대(大) 러시아인 (즉 혈통적인 의미의 러시아인이 아니라, 러시아말을 일상어로 쓰고 러시아 문화에 찬동하는 백인계와 이에 가까운 혼혈들) 이 백인과 크게 다름이 없어 보이는 것이지요.

그리고 2차 대전 중에 상당수의 비백인게 대러시아인들이 살해된 점도 있고요.

아뭏든, 러시아 역사나, 러시아 영토나, 대단히 과대포장된 점이 큽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인 러시아라지만, 그 영토의 거의 80%는 18세기 초만 해도 타타르인, 몽골인, 조선인의 것이었습니다.

No, 3201
이름:황진이 (choson31318@cs.com)
작성일:2001.1.1(월) 02:27
조회:20 회
 이제야 가장 포괄적인 한국사논의의 틀이 형성된 기분입니다..          

한국사논의가..만주를 놓고 대립하는 역사논의에서..

이제는 한껏 확장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타르지도가 일등공신이 되겠지만..

폴님의 폭넓은 역사지식도 한 몫했다고 생각됩니다..

대륙고려에서의..한국사논의가..이제는..

일본, 중국, 중앙아시아..중동..유럽..미국의..

모든 맥락과 연관되어..논의되기 시작하였으며..

유럽부분의 물꼬를..폴님이..이 글에서..터 주기 시작한 것으로 봅니다..

한국역사를 폭넓은 맥락속에서 본다는 것은..

숲의 전체를 본다는 말과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한국사를 보려면..한국사의 바깥에 나가야..보이는 것이지요..

숲속에 머물러서는 그런 일이 늘 불완전하게 이루어지게 마련입니다..

이제..서로 엮어..그 관계를 궁구하고..

일관성있는 설명을..보태다 보면..

그 전체성속에 세부적인 내부맥락이..거미줄처럼..쳐 지겠지요..

1만년역사를 다루려면..한국사를 이런 넓은 맥락에서 보아야..

제대로 다룰 수 있을 겁니다..뽐내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서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폭이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이와같은..넓히기와..자세히 보기가 결합된다면..

그리고..비교해보기가 덧붙여진다면..

우리역사연구가..한층 폭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가늠해 봅니다..

삼가..

> ◎ 답변대상 글▷  이제야 가장 포괄적인 한국사논의의 틀이 형성된 기분입니다..(황진이)

No, 3200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1.1.1(월) 06:25
조회:9 회
 Re..그런데, 몸이 하나라서....          

다 옳으신 말씀인데, 문제는 제 몸이 하나이고, 다른 해야 할 일도 산적해 있기 때문에 여기에만 매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방대한 작업은 수백 명이 매달려도 될까 말까한 작업입니다. 백여 년간 뒤틀려 있던 세계관을 뒤없는 일이니까요.

아뭏든, 상당히 방대한 작업이지만, 우선 타르타리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러시아부터 한번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말은 못 하지
만, 다행히 미국에서 러시아를 상당히 많이 연구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료들부터 찾아 보고자 합니다.

> ◎ 답변대상 글▷  유럽의 역사왜곡--- 엄청남 (P Kwon)

No, 3199
이름:졸업생 ( 남 )
작성일:2001.1.1(월) 00:57
조회:24 회
 Re..맞습니다. 역사는 만드는 것입니다          

님의 발견은 역사기록에서 많이 보여지는 현상이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다"라는 학교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잘 몰라서
그렇지, 인간들의 역사에서, 역사는 원래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너무나 잘 아는 말이지만,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며, 승리자의 입
장에서 자기들한테 유리하도록 철저히 고치고 손질하고 그렇게 합니다. 오로지 사실
의 기록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간세상을 잘 모르는 철부지같은 사람들이며, 그렇게
믿는 국가는 세계의 역사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게되어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고조선이래로 한국은 한족과의 권력투쟁에서 완패했기 때문
에 한국의 고대사 관련자료가 거의 소실돼었음은 물론이고, 동아시아역사는 한족
중심역사라고 인식하도록 강요받아왔습니다. 중국측의 남아있는 많은 사료는 믿
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승리자였기 때
문입니다. 현실적 힘이 인간세상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판단합니다. 진실은 강한
자가 말하는 것이 진실인 것이며, 올바른 것은 강한자가 행하는 것이 올바른 것
이 되며, 좋은 것은 강한자가 갖고있는 문화라고 얘기되어지는 것이 솔직한 우리
들의 현실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모든 권력투쟁에서 첫번째 희생자는 진실이다"라는 유명
한 말이 있듯이, 한국의 역사적 진실은 패배자로써 완전히 소멸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강력한 현실적 힘을 갖게 된
다면, 동아시아역사는 새로 쓰여질겁니다. 한국이 주장하는 역사적 내용을 주변
국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력한 현실적 힘으로 박살내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두
려워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후손들과 동아시아의 후대의 사람들은 한국이 주장하는 역사적 내
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