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님의 글입니다.

▶ 통전 변방전 속의 조선 강역

1) 동이(東夷)

   동이는 9종이 있는데 견이(畎夷), 방이(方夷), 우이(于夷), 황이(黃夷), 백이(白夷), 적이(赤夷), 현이(玄夷), 풍이(風夷), 양이(陽夷)입니다.(중략). 중국(중국의 의미는 국가로써의 의미가 아니라 중앙조정이 있는 즉 황제가 살고 있는 황도 또는 왕도를 뜻 한다고 봄)에서 예를 잃어버려 사이(四)로부터 구한다(배운다). (중략)조선은 주(周)초에 봉해진 상(商=殷)의 태사국이 “조선”이다. 秦(진)이 6국을 병합, 통일을 하였을 때 그들은 회(淮),사(泗)지역의 이(夷)들은 모두 분산되었다. 기자조선은 한반도에 없었다는 것이다.
조선은 이때 벌써 천 여년을 지내왔으나, 한고제시에 이르러 망했다. 무제 원수 중에 조선의 땅을 열고 그곳에 낙랑등군(낙랑군 및 기타 군을 설치했다는 의미)을 설치했다. 후한말에 이르러 공손강이 이를 소유했고, 魏(위) 및 진(晉)이 이 땅을 얻었다. (중략).고려(고구려)는 본시 조선의 땅이다.
　 　 
2) 예(濊)

   예 역시 조선의 땅에 있었다. 서쪽에는 진한, 북쪽에는 고구려 및 옥저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대해에 막혀있으며, 서쪽은 낙랑에 이른다. 옛 어른(스승, 지도자)들의 말의 의하면 고려(고구려)와 같은 무리라고 했다.

3) 마한(馬韓)

　 삼종(三種)이 있으며, (1) 마한 (2) 진한 (3) 변진이 있다. 마한은 서쪽에 있으며, 54국이다. 마한의 북쪽에는 낙랑이 있다. 마한의 남쪽에는 왜(倭)가 있으며, 진한은 동쪽에 있으며, 진한은 12개 나라이다. 그 북쪽에는 예맥과 접하고 있으며, 진한의 남쪽에는 변진이 있다. 역시 12개 나라가 있으며, 그 나라의 남쪽에 왜(倭)와 접하고 있다. 모두 78개의 나라가 있었다. 혹 전하기를 백제(百濟)도 그 중의 한 국가였다고 한다. 큰 나라는 만여호, 작은 나라는 수 천호에 이르며, 사방 4천 여리 이다. (중략). 각국에는 하늘에 제사를 주관하는 주인이 각 한 명씩 있었으며, “천군(天君)”이라 칭했다. 마한의 남쪽에는 가까이 왜(倭)와 접하고 있는데, 모두 문신을 한 자들이다. (중략).

4) 진한(辰韓)

   진한(辰韓), 나이 든 노인 또는 우두머리들이 말하기를 진(秦始皇帝의 진나라)이 망해 진나라의 망인(亡人)들은 피난 다니기가 괴로웠다. 적당한 정착지를 찿던 중 “한국”이 좋을 것 같았다. 마한에서 동쪽의 땅을 나누어 주었다. 그곳에는 성책이 있었으며, 언어는 진나라 사람과 같았다. 혹 말하기를 진한(秦韓)이라고 했다. (중략). 진한에서는 철(鐵)이 나와 한(韓)나라, 예(濊) 및 왜국 등에서 갖어다 사용했다. 옛 진한인들은 모두 편두였으며, 왜국과 가까이 접하고 있는데 남, 녀 모두 문신을 한 자들이다.  이들과는 보전(步戰:보병전을 말한다) 이 편 했으며,  병장(싸울 때 쓰는 무기)은 마한과 똑 같았다. 길을 가는 자가 서로 만날 때는 모두 길을 양보했다. 진한과 왜는 바다를 사이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도의 경상도에 신라, 바다건너 열도의 왜라는 것은 식민사관에 근거한 주장일뿐 그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어디, 어느 기록에 경상도 지방에 신라, 바다건너 열도에 왜가 있었다고 하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인 것이다.

5) 변진(弁辰)

   변진은 진한과 함께 섞여 살았으며, 성곽이 있었고, 의복 역시 진한과 같았다. 언어풍습은 서로 같았으나, 모시는 신(神)은 달랐다. (중략).  후한 령제말 경에 한(韓)과 예(濊)과 함께 성(盛)해서 군현을 다스릴 수 없었다. 이때 백제에 난이 일어나 여러 도망자들이 한국에 들어왔다.(중략). 헌제 건안 중에 공손강이 이 지역을 나누어 주둔했는데 염현(鹽縣)이 있는데 이곳의 남쪽 황무지에 대방군(帶方郡)을 설치했다. (중략). 여기서 두우의 말에 의하면 “鹽(염)은 漢(한) 요동군 속현이며, 또한 동이(東夷)의 땅이다”라고 했습니다.
   위의 염현(鹽縣)은 한반도 북부나 동북삼성 지역에는 鹽(염)자와 관계되는 지명 자체가 없다. 염주(鹽州)라는 곳이 요나라에서 설치 했는데 조선의 경계지역에 있다는 기록만이 있을 뿐이다. 공손강이 이곳 지역을 장악했다는 것은 “요사”의 기록에 “공손씨들이 부소와 몽념이 장성을 축조하던 지역의 한수를 장악했다” 는 기록으로 연결시켜 볼때 공손씨들이장악한 “한수주위”는 섬서성 서북 및 녕하성 주위의 “황하”일 수 밖에 없다. 공손강이 나누어 주둔했는데 “염현”이 있다고 했다. 염현은 후대에 염주(鹽州)가 되었을 것이다.

▶ 鹽州(염주) - 이곳은 염천군도 되었다가 염주도 되었다가 서하의 땅도 되었었던 녕하성 염지현 북에 있다. 당시의 오원현으로써 춘추시대에는 적융의 땅이었다. 진과 한때는 북지군에 속하기도 했고, 후위때는 대흥군으로도 있었고, 우문씨의 서위때는 오원군으로, 또는 서안주(西安州)가 되고도 했고, 염주가 되기도 했다. 수나라 때는 염천군이 되었고, 당 나라때는 염주가 되기도 했고 오원군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은 당 나라때 관내도 관할이었다. 염현이 있는 곳이 요동군 지역이었다는 것이다. 한반도 및 동북삼성 지역 특히 요수 또는 요하 기타 난하의 동쪽 그 어디에도 염현 또는 염주라는 지명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바꾼다면 현재의 한반도 북부 및 동북삼성 지역은 요동군이 있을 수 없다는 말과 같다는 것이다.

6) 백제(百濟)

   백제는 부여왕 “구태”의 후이다. 후위 때 백제왕이 말하기를 “백제는 고려에서 나왔으며, 고려(고구려)는 부여에서 나왔다”고 했다.(중략). 晉(진)나라 때 구려(句麗)는 요동을 차지했고, 백제 역시 요서의 진평2군을 차지했다. 이곳은(진평이군) 유성(柳城) 및 북평(北平) 간의 땅이다. (중략). 그 나라의 서남 지역의 15개소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으며, 모두 성(城)과 고을(邑)이 있었다. 후위의 孝文帝(효문제)때 백제를 정복하려는 야욕에 騎兵 十餘萬(기병 십여만)을 출병하였으나, 백제의 기습공격으로 격패 당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百濟(백제)는 결코 반도 남부지방에 없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기록이다. 또한 唐(당)에 의해 백제가 망하고 난 후, 그 옛 땅은 新羅(신라)에 의해 없어졌고, 그 餘衆(여중 : 남아 있던 백성)은 돌궐 또는 말갈로 투항했으며, 점점 쇠약해졌다. 그 땅은 新羅(신라)와 靺鞨(말갈)에 의해 없어졌다. 반도 남쪽 모퉁이의 백제의 주민이 과연 섬서성 서북쪽에 있던 突闕族(돌궐족)에게 投降(투항)할 수 있을까, 반도에서는 불가능한 사건인 것이다. 또한 반도 남서쪽 모퉁이 땅을 말갈이 가졌다면 한반도 백제와 신라의 북쪽에는 말갈이 있었으며, 이 말갈의 북쪽에는 고구려가 있어야 사서의 기록을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이라도 靺鞨(말갈)이라는 종족들은 동북삼성 또는 반도지역에 있었던 적이 없다. 즉 백제는 중원 대륙의 고구려의 남쪽지대에 있었으면서, 서쪽 강역은 한때는 녕하성 및 감숙 북변( 유성 및 북평간의 진평 2군지역) 지역도 차지한 때도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유성(柳城)은 현재의 하북성 지역에 있을수 없다. 당서 지리지, 진서지리지등 대륙사서를 보면 알수 있으며, 당서 열전 “안록산전”을 보면 안록산이 “유성호인(柳城胡人)”이라 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돌궐족 지역에 있었으며, 안록산은 6개의 번족(蕃族)언어에 통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번족은 하북성에서 서쪽으로 5,7천리쯤 가야하는 청해성 및 신강성 동쪽, 감숙성 서북쪽에 있던 종족들이다. 안록산이 이러한 지역에서 살다가 동쪽으로 이주 및 당 조정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안록산이 현 하북성 유성에서 반대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당 조정에 들어간다는 해설은 역사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작하는 것이다. 어디에도 이런 기록은 없다는 것이다. 유성은 녕하성과 감숙성 및 섬서성 변경에 있었다. 따라서 백제가 요서지역을 경략했다는 기록을 가지고 하북성 지역을 통치했다는 것은 주관적인 근거 없는 해설이다. 요서지역은 중원 서북변의 녕하성을 포함한 본시의 음산의 남쪽지대이다. 신라와 말갈이 백제의 땅을 갈랐다는 것은 바로 요서지역에서 말갈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지 강원도 강릉지역의 북쪽에 말갈이 있었다고 하는 식 또는 동북삼성 지역에 말갈이 있었다는 식의 해설은 당시의 종족사를 몰라도 너무 모른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만을 앞세운 근거 없는,  역사 해설인 것이다. 또한 백제가 망하고 난후 남아있던 백성들 일부가 돌궐에게로 갔다는 것은 백제는 한반도 및 동북삼성 지역과는 티끌만큼의 관계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당의 안록산이 돌궐족이라는 것에 비추어 보면 바로 말갈과 돌궐은 중원의 서북변에 있었던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백제 망시)

7) 신라(新羅)

   신라는 위(魏)나라 대 “新盧(신로)”국이었다. 그들의 선조는 진한(辰韓)이다. 진한은 본시 6개의 나라가 있었으나 12개의 나라로 나누어졌으며, 신라는 그 중의 한 국가였다. 그 나라 즉 신라는 백제 동남 오백여리에 있었으며, (주: 고구려의 동남지역이기도 하며, 이곳은 한나라 때의 낙랑군의 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라는 반도의 경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나라이다. 왜냐하면 반도의 경상도 경주지역은 漢나라 때 낙랑군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장(魏將) 관구검이 고구려를 토벌했고, 그때 왕은 옥저로 달아났으며, 그 후 다시 나라를 재건시켰다. 옛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화하(華夏),고려인등이 섞여 살았으며, 백제에 속해 있었다. 아울러 옥저, 불이, 한, 예의 땅이다. 기(其) 왕은 본시 백제인이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또한 신라의 王은 本是(본시) 百濟人(백제인)이었다는 것이다. 그 나라 즉 신라는 너무나 조그만 나라였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外交活動(외교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百濟(백제)의 外交使節(외교사절)을 따라 처음으로 갔었다는 타 기록을 立證(입증)하는 내용인 것이다. (화하인이란 중국 즉 중원인을 말한다).

   양무제 보통2년에 파견사가 백제의 사신을 따라 갔을때 “왕의 성은 慕(모)요, 이름은 秦(진)”이라 했다. 이것은 新羅 法興王(신라 법흥왕)을 말하는 것으로 冊府元龜(책부원구)의 記錄(기록)에는 姓(성)은 “募(모)”, 이름은 “秦(진)”이라 기록하고 있다. 또한 三國遺事 王曆(삼국유사 왕력) 편에는 이름이“秦(진)”이라 했다. 또한 梁書(양서) 및 南史(남사)의 新羅傳(신라전)에도 위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三國史記(삼국사기)에는 諱(죽은이 이름휘)는 原宗(원종)이며, 지증왕의 元子(원자)로써  母(모)는 延帝夫人(연제부인)이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 때문에 법흥왕이 혹시 慕容氏(모용씨)의 種族(종족)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慕容氏(모용씨)는 高句麗(고구려)와 同族(동족)일 수 밖에 없는 鮮卑族(선비족)이며, 동호(東胡)이다. 慕容廆(모용외) 및 子 皝(황)은 섬서성 북방지대에서 遼東郡公(요동군공)을 歷任(역임)했고, 朝鮮王(조선왕)도 역임했다는 사서의 기록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대륙의 옛 사가들은 이런 기록 때문에 신라의 왕조 중간에 왜 역성(易姓)이 있는지는 상세한 것은 모르겠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 즉 신라의 先代(선대)는 백제에 屬(속)해 있었다.  그 땅(신라 땅)은 西北界(서북계)에 高麗(고려.高句麗)와 百濟間(백제간)에 견아(犬牙) 즉 개의 잇빨처럼 나(出) 있었다는 것이다. (其西北界犬牙出高麗 ,百濟之間). 신라는 풍속 및 형벌제도, 나라를 다스리는 것, 의복등 모두 고려와 백제와 똑 같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옛 기록이 있다면 대륙의 기록은 참고용으로 밖에 쓸모가 없겠지만 대륙과 연결되는 우리 선대 역사는 대륙 역사를 무시하고는 해결할수 없습니다. 우리 선대의 역사는 대륙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8) 왜(倭)

   왜는 대방 동남 대해중에 있으며, 산 및 섬에 의거 살아가고 있으며, 모두 100여국이다. 광무 중원 2년에 왜노국에서 조공이 왔었고, 자칭 대부라 했다.  왜국은 남쪽의 끝트머리에 있다고 했다. (중략). 그 나라의 왕은 있는 곳은 사마대국이다. 요동에서 12,000리 떨어져 있으며, 백제 및 신라의 동남지역에 있다. (중략). 이들이 있는 곳은 회계(會稽) 및민천(閩川)의 동쪽이며, 주애이며 담이와 가까이에 있다. (閩 : 복건성 지역에 살던 옛 종족) 따라서 당나라 시대를 봐도 “왜”의 지역은 대륙의 동남부 지방 즉 복건,광동,광서일부및 그 해안, 섬등에 살고 있던 종족들을 말하는 것이다. 현재의 일본 열도와 옛 왜노국 및 왜와는 지리적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다. 따라서 반도의 신라를 주창하시는 분들은 이 문제에 관해서 우선적으로 해결이 되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있지도 않았던 열도의 왜를 현재의 열도에 있었다고 하는 주장은 바로 일본의 천황사 2600년을 받쳐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반도 동남 경주에 신라가 없었다면 일본의 천황사 2,600년은 말 그대로“사기극”으로 끝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일본은 줄기차게 옛 왜의 나라를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신라가 이곳에 없었다면 왕건의 고려 역시 반도에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역사란 선, 후가 톱니바뀌 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내려와 국가를 건국했다는 식의 얘기는 말 그대로 얘기로 끝나는 것입니다.

9) 부여(夫餘)

　 부여는 北夷이다.(중략). 부여는 장성(長城)의 북쪽에 있으며, 현토는 천리쯤 떨어져 있고, 남쪽에는 고구려가 있고, 동쪽에는 읍루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선비와 접하고 있다. 부여의 북쪽에는 약수(弱水)가 있다. 부여는 동북삼성 지역이나 한반도 북부에는 있을 수 없는 국가이다. 동북삼성 지역에는 만리장성도 없거니와 더구나 “약수”는 더더욱 없다. 약수는 장액하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녕하성 서쪽지역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태강 6년에 이르러 모용외가 기습, 파하여 기(부여) 왕은 자살 했다. (중략). 부여의 위치가 왜 중요한 것인가. 이는 부여로부터 고구려, 백제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여의 영토가 대륙의 서역으로 가는 길목인 장액,주천의 북방지대 즉 내몽고 서쪽 액제납기 지역(녕하성 서쪽)에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 사서의 기록이 이와 같다면 고구려,백제 역시 이 주위로부터 동진했다는 결론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삼국사기에도 고구려의 시원은 중국의 북지(北地: 북쪽의 땅)라는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이지, 한반도 북부에 있는 고구려를 “중국의 북쪽에서 나왔다”라고 한다면 한반도가 중국 지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록은 이와 같은데  부여의 위치를 동북삼성 지역 북쪽에서 찿다 보니 어쩌구니 없는 역사 해설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 어쩌구니 없는 역사 해설을 받치려니 또 어쩌구니 없는 허구의 사실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래의 기록은 후한서 동이열전 내용이다.

▶ 夫余國，在玄菟北千里。南與高句驪，東與挹婁，西與鮮卑接，北有弱水。地方二千里，本濊地也。

   夫餘(부여)=夫余(부여)의 位置(위치)는 : 東쪽에는 挹婁(읍루)가 있고, 西쪽에는 鮮卑(선비)와 접해 있으며, 南쪽에는 高句麗(고구려)가 있고, 北쪽에는 弱水(약수)가 흐른다. 玄菟 北(현토군) 千里(천리)에 있으며, 이곳은 本 濊(예)의 땅이다. 약수(弱水)는 張掖河(장액하)를 칭하는 것으로 黑水(흑수)이며, 액제납하로 불리기도 하며, 古流砂(옛 유사)라고도 한다.  史記(사기)에 자세한 記錄(기록)이 있다. 따라서 本是(본시) 夫餘(부여)는 영하성 서북쪽 즉 감숙성 장액, 주천의 직북방 지역에 있었다는 것이다.

10) 고구려(高句麗)

    본시 부여에서 나왔으며, 그 선조는 주몽이다. “구루”는 구려의 성 이름이다. (중략).그 나라는 요동 천리에 있으며, 남쪽에는 조선,예맥이 있었고, 동쪽에는 옥저가, 북쪽에는 부여와 접하고 있었으며, 지방은 이천리였다. 그들에게는 모두 5족(五族)이 있었다.(중략).부모 및 남편이 죽었을 때 의식 및 상복은 화하(중국=중원)과 똑 같았다. 옥저 및 동예 모두 고려에게 속해 있었다. (중략). 동진(東晉)이후 고구려왕이 있던 곳은 평양성이다. 이곳은 한의 낙랑군 왕검성이었으며, 모용왕이 토벌하자 후에 옮겨 국내성으로 옮겼다. 이곳은 또 장안성(長安城)이다. 요동남 천여리에 있다. 그 외 국내성 및 한성이 있었고, 이것은 별도로 있던 도읍지이다. 고구려는 그 후 한(漢)나라 때에는 지방이 2천리 가량이었지만 점점 강해져서 수(隋)나라 때에 이르러서는 동서 6천리나 되었다. (중략).

　  (1) 갈석산(碣石山)이 樂浪郡(낙랑군) 遂成縣(수성현)에 있으며, 이곳은 長城(장성)이 始作(일어나는)되는 곳이다.遼寧省(요녕성) 또는 半島 平壤 또는 하북성 갈석산이 됐든간에 長城(장성)의 終點(종점)이지 起(일어나다)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 史書(사서)는 通典(통전)으로써 唐(당)나라 때에 杜佑(두우)에 의해 저술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現在(현재)의 하북성 또는 요녕성, 한반도는 결코 될수 없다는 것이다. 史記(사기) 및 기타 大陸(대룩)의 史書(사서)는 기록하기를 갈석까지 장성을 築造(축조)했다는 것은 秦(진)의 始皇帝(시황제시)시 태자 부소와 대장군 몽념이 삼십만 병력으로 쌓은 곳으로써 결코 섬서성 북방 黃河(황하)를 벗어날 수 없다.  

    (2) 按(안)이 尙書(상서)를 인용해 注(주)를 달기를 “右碣石(우갈석)은 河(하)로 들어간다” 했고, 우갈석은 즉 河赴(나아갈부)海處(해처)라 설명 하면서, 지금의 북평군 南 이십여리에 있으며, 곧 고려(고구려) 한가운데에 있는左碣石(좌갈석)이라는 것이다. 이 북평군이 현 하북성 지역에는 없다. 현재의 하북성 남부에 있는 산해관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의 장성 및 관문은 휠씬 후대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당시에 있지도 않았던 곳에 장성이 있다는 것도 웃기는 얘기지만 이런 것도 모르고 산해관을 인용하는 사람들은 또 무엇인가.

    (3) 平壤城(평양성) 東北(동북)에 魯陽山(노양산)이라는 산이 있으며, 그 산위에는 魯城(노성)이 있다. 半島 平壤에 그러한 산과 성이 과연 存在(존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며, 또한 平壤(평양) 西南(서남)에는 葦山(위산.葦:갈대위)이라는 이름의 山이 있고, 그 남쪽에는 패수가 흐른다고 했다.

    (4) 대료수는 靺鞨國(말갈국) 西쪽의 南山(남산)에서 발원한다. (南山:감숙성 서남 및 청해성 서북) 남쪽으로 안시까지 흐른다. 소료수는 료산에서 발원, 西南으로 흘러 대량수와 만난다. 대량수는 고구려국의 서쪽에 있으며, 새외로 나간다. 西南으로 흘러 소료수와 흐른다. 고구려가 반도에 있었다는 해설이 말이 안되는 이유는 고구려의 서쪽에서는 큰 하천이 있을수 없다. 또한 塞外(새외)지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지역은 하남지역밖에 없다 (대륙의 사기,한서,후한서등). 또한 마자수는 압록수이다. 물 색깔이 오리의 머리 색깔과 같아 압록수라 한다.  靺鞨(말갈) 동북 白山(백산)에서 발원하며, 요동 오백리를 흐르며, 국내성 남쪽을 통과하여 서쪽에서 오는 염란수(鹽難水)와 합류한다. 두 강이 합쳐서 서남으로 안평성 까지며, 바다(河)로 들어간다. 고려에서는 최대의 강이다. 파란 물결이 일며, 淸(맑을청)澈(물맑을철)이며, 큰 배를 감추게 한다.(물결이 드세어 다닐수 없다는 의미) 上記의 기록을 充足(충족)시킬수 있는 하천은 한반도 또는 하북성 및 동북삼성 지역에는 없다. (海 : 큰 하천 또는 호수로 본다).

    (5) 당 고조가 신하들과 의논할 시에 “요동의 땅은 주의 태사국이다”. 라고 말했다. 당  고종 총장 원년에 고구려를 파했다. 고구려는 당시 176개의 성과 69만7천호가 있었다. 2년 뒤에 고려의 주민들 즉 2만8천200호를 강회이남 및 산남, 경서지방으로 옮겼다.(중략). 삼한의 군장에서 고씨가 그 주인이었다. 고구려는 요(堯) 순(舜) 과는 멀어졌다. 여기서 고구려가 반도의 나라가 아니였다는 것은 요순과 멀어졌다는 기록을 보면서 알수 있다는 것이다. 요 또는 순이 천자가 되어 다스린 영토는 동북삼성 지역이나 한반도는 분명 아니다. 통전을 편찬한 두우는 고구려가 당에 의해 망해 버려 고씨의 왕조가 끊겨 버렸으니 요순과는 멀어졌다는 것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고구려는 동북삼성 또는 한반도와는 애시 당초 관계가 없는 국가였다고 보는 것이다.

   통전의 흉노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요동과 요서지역은 결코 현 하북성이나 동북삼성 지역이 절대 될수 없다.

   “上問狀, 應曰 ：「 周秦以來,匈奴 暴桀,寇侵邊境 ，漢興 ，尤被其害 。臣聞北邊塞至遼東 ，外有陰山, 東西千餘里 ，草木茂盛 ，多禽獸”. 

    [“상께서 물으매, 應(응)이 대답하기를 “周秦(주,진)이래 폭걸(匈奴,胡=흉노,호)들이 邊境(변경)을 쳐들어와 약탈을 하고, 漢(한)이 흥하니 西戎들에 의한 피해가 많습니다. 臣(應)(신=응)이 들은 바로는(聞) 北邊(북변)의 塞(새)로부터 遼東(요동)까지, 밖에 있는 陰山(음산), 東西 千餘里(동서천여리)에 이르는 곳은 草木(초목)이 茂盛(무성)하고, 禽獸(날 짐승)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답변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漢(한)의 北邊(북변으로부터 遼東(요동), 陰山(음산)에 이르는 거리가 대략 東西(동서) 千餘里(천여리)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만약에 遼東(요동)이 산서성 밖의 동쪽 하북성 및 요녕성에 이른다면 천여리는 고사하고 그 몇배의 거리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따라서 이 당시의 遼東地方(요동지방)은 漢(한)의 북변에서 陰山(음산) 사이(間)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신오대사의 기록을 보면 “음산의 남쪽 요서(遼西)지방으로 이동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 대륙 사서의 본기 및 열전, 지리지들을 보면 “요동,요서”는 결코 현 하북성이나 동북삼성 및 한반도 북부와는 관련이 없는 말 그대로 중국의 북변에 있었던 황하의 동서 양 지역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에 漢 朝廷(한 조정)에서는 外城(외성)을 쌓고, 兵士(병사)들을 주둔시켜 지켜야 한다.”이렇게 防備(방비)책을 세웠던 것이다. 遼東地方(요동지방)이 산서성 동북 또는 하북성, 요녕성 지방이 될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한 것이다.

11) 동옥저(東沃沮)

    동옥저의 땅은 한 무제때 조선을 멸하고 이 땅에 현토군을 설치했는데, 후에 이곳에 이맥(夷貊)이 쳐들어오자 이 현토군은 고구려 서북으로 옮겼다. ( 한 무제가 조선을 멸하고 이곳에 현토군을 설치했다는 것은 믿더라도 이때 고구려가 있었으니 고구려의 서북쪽 땅으로 옮길수 있는 것이며, 고구려 역시 조선내에 있었다). 광무때에 이르러 이 지역의 우두머리들은 현의 후(侯)가 되었고, 불이,화려,옥저등의 제현들은 후국(侯國)이 되었다.(중략).  그 나라(옥저)는 고구려의 개마대산의 동쪽에 있었고, 그 동쪽은 대해가이다. 북쪽에는 읍루와 부여가 있으며, 남쪽에는 예맥과 접하고 있었으며, 그 땅은 동서는 협소하고 남북은 길었다. 언어, 음식, 거처, 의복등은 구려(고구려)와 같았으며, 나라는 조그만한데 대국간에 끼어 있어 궁색하였고, 구려(고구려)에 속해 있었다. 파견사인 구려의 대가(大加)가다스렸다. (중략). 아래는 후한서 동이열전의 내용이다.

　 東沃沮(동옥저)의 位置(위치)는.....
   1) 동쪽에는 大海가이며, 平壤城(평양성) 즉 王儉城(왕검성)이 있다.
   2) 서쪽에는 고구려의 개마대산이 있다. (개마는 현토군屬縣(속현)의 이름이다)
   3) 남쪽은 예맥과 접하고 있으며,
   4) 북쪽에는 挹婁(읍루)와 夫餘(부여)가 있다.
   5) 개마대산은 평양성 즉 왕검성의 서쪽에 있다.
   6) 그 땅의 동서는 협소(本是“狹”)하고, 남북은 길다.

   이러하다면 만약에 말이다, 현재 한반도 북부에 있는 평양이 이곳에 기록되어 있는 平壤이라면 이 평양의 서쪽에는 東沃沮(동옥저)가 있어야 하고, 동옥저의 서쪽에는 蓋馬大山(개마대산)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반도의 平壤 西쪽은 數十萬年前(수십만년전)에 地殼變動(지각변동)에 의해 만들어진 바다(海)라는 것이다. 後漢時節(후한시절)에 平壤 西쪽이 陸地(육지)였다.........상기의 기록은 韓半島 平壤(한반도 평양)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기의 위치는 ;
섬서성 長安(장안)지역의 서쪽을 말한다. 장안(평양)의 서쪽은 關中平原(관중평원) 즉 沃野千里(옥야천리) 平野地帶(평야지대)이며, 그 서쪽은 蓋馬大山(개마대산) 즉 祁連山脈(기련산맥)과 夏蘭山脈(하란산맥)을 칭하는 것이며, 이곳의 북쪽에는 당연히 夫餘(부여)와 挹婁(읍루)가 있다. 동쪽의 大海(대해)는 바로 渭水(위수=패수)와 黃河(황하)가 合流(합류)하는 곳 즉 大海(대해)이다. 개마대산이 있는 곳이 玄菟郡(현토군)이므로 이곳 현토군에서 북쪽 천리쯤 되는 곳에 부여와 읍루가 있다(후한서 부여 기록) 즉 弱水(약수)의 남쪽에 부여가 있다 했으니 이 기록을 中原 大陸(중원대륙)의 長安(장안)을 平壤(평양)으로 대입시키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蓋馬大山(개마대산)은  單單大領(단단대령=후한서)이며 慈悲嶺(자비령.원사)이다. 이 자비령은 元(원)과 高麗(고려)의 국경 境界(경계)라고 했다. 이렇게 선대와 후대의 역사가 어울려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12) 읍루(挹婁)

    읍루는 본시 옛 숙신국이다. 주 무왕 및 성왕시에 이들이 조공했다. 이후 천 여년,秦및 한(漢)이 성해졌다. (중략). 그 나라는 불함산의 북쪽에 있으며, 부여에서 동북으로 천리쯤 떨어져 있었고, 남쪽에는 북옥저와 접해 있었다. (여기에서 부여가 약수의 남쪽에 있다 했으니 이 부여의 동북쪽 불함산의 북쪽에 있었다고 했으니 불함산은 최 서쪽의 하란산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토지는 산이 많아 거마(車馬)도 다니질 못했다. 부여와 비슷한 형국이었다.

13) 물길(勿吉 曰 靺 鞨)
   
    물길은 말갈이다. 이들은 고구려 북에 있었고, 옛 숙신국의 땅이다. 즉 이들은 읍루이다. (12항의 읍루와 같다). 그들은 7 종이 있었는데 속말부는 고려(고구려)와 가깝게 접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속말부의 동남에 있었으며, (중략). 그들의 땅에 鹽池(염지)가 있었다. 서북쪽으로는 글란과 접하고 있어 매번 서로 약탈을 했다. 수 양제 초에 우두머리 도지계와 그의 부족민들이 와서 항복하자 유성(柳城)에 거주케 하였다. 후 수 양제의 요동정벌시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유성으로 돌아가 살게 했다. 이들의 전기에 따르면 이들은 읍루, 물길, 말갈 등으로 숙신의 후예들이다.
　 　
　  우리의 선대 역사 강역이 어느 곳인지를 먼저 알아야 그 다음의 모든 고리를 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에 있었건, 대륙에 있었건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다름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역사의 진실을 찿는 것은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젊은이들의 앞날에 많은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