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代史와 관련된 史書에는 道學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도학에 관심이 없으신 분 이라면 이런 공부가 쉽게 싫증이 날 것이다.
반대로 고대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이라면 싫턴 좋턴 도학을 접하게 된다.

예를들자면

 "제왕운기 본문6쪽에서...天地旣位君臣 道生君有五期 注云誦五行也 臣有三名 注云公大夫也.....천지에는 군신의 자리가 정해져있다 .(이말은 임금과 신하의 자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격을 갖추느냐 에 따라서 순위가 정해져 봉해진다는 뜻이다.) 오행을 통해서 도를 열지 않으면 안된다. 평생을 통해서라도 도(道)를 열지 않으면 안된다. 이때五期란 평생을 가리킨다.(소년,청년,장년,중년,말년)주로 五行을 암송하고 외우면서 禪을통해야 한다.그런 후에 신하중 세사람에게 임명하여 오행의 도를 열도록한다. 신하의 직급은 공대부 이상에게만 인정하는 것이다. 公大夫란? 전국시대에 魏위秦진나라가 함께 두었던 직급으로 특히 진나라 에서는 이십등(二十等)급의 벼슬을 두었는데 공대부는 그중 7급에 해당하는 높은 벼슬이다. 다시말하면 천자(天子)가 관직 칠급이상 벼슬을 한 사람에게만 대자연사상인 오행을 외워서 선통(禪通) 할 수 있게 허락해주었다는 것이다."

라고 했을때 오행이니 도통, 선통, 어쩌구 하는것이 유치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책을 덮고... 개의치 않는 다면 당신은 학자로써의 가능성이...

자!그럼 계속...

 앞에 언급하였던 이른바 환인이 神人이고 도통하였다 라는 말이 사실이지 전설이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道자를 설명해보자. 道란 책받침 과 머리수(首)가 합쳐진 글이다. 이는 책과 함께 목숨을 다한다 라는 얘긴데 결국 도인이란 책보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 호흡수련, 명상, 기타 종교를 가지는 일 등은 도인을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해동역사"란 책을 쓴 한치윤은 해동역사32권을 쓰기위해50년을 공부했고 알려진 바로 노자가 쓴 책이 '도덕경' 한 권 뿐인줄 알지만 "이중재님"이 "신 . 구당서"에서 찾아낸 것이 30권이 넘는다고 한다.

.冊府元龜(책부원구)3권 제왕부 봉선편 에서...책부원구 원문생략

"태산위에 둥근 단(檀)을 마련한다. 그리고 사방에 들어가고 나가는 출입구를 만들어 도(道)를 닦는 둥근 단(檀)이 있는 장소는 항상 열어 놓았다. 남쪽으로 통해 들어오는 곳은 모두가 모여 도를 연 사람들과 열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고 회의하는 곳이다. 무슨일이 있으면 어떤 사람이던지 청원하면 의논할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다. 높은 곳 둥근단은 넓이가 오장 이며 높이는 구척이다. 그곳에 쓰인 색은 오색의 흙이다. 사면에 각각 폐하의 제단 위치가 정해져 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폐하의 제단이 더 높게 되어있다. 상감에게 올리는 공문서를 드릴 때나 선통을 하여 봉작을 줄 때 하기 위해서다. 이때 모두 군인이나 선통자 그리고 문무백관들이 단상을 향해 둥글게 앉아 회의를 하거나 봉작을 행할 때이다 .먼저 선통을 하여 봉작을 받을 사람은 모두 함께 참여하여 선통을 했는지의 여부를 알기위해 선문답식 말을 하게되어있다. 선통의 깊고 낮음에 따라 제후왕이 정해지고 봉작의 영예가 결정되며 따라서 땅도 함께 정해진다. 즉, 낙랑군에 봉해질 사람, 태원에 봉해질 사람, 낙양 ,서안, 왕검성 이런식으로 봉작을 받을 때 그 지역의 땅도 함께 받는 것을 뜻한다. 그리하여 각자 호(號)가 정해진 다음 봉선(封禪)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짧은 시간에도 옳고 가함이 알려지게 된다. 만약 다시 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둥근 단상에 안치한다. 모가난 돌 옥새함을 다시 점검하고 다시 흙색으로된 흙을 쌓고 다시 봉해버린다...옥새가 든 공문서는 잘 보관하여 감추어 봉한다. 그 후 천제를 지네는 제단안 선(禪)의 자리에 보관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선통을 했는지 여부는 반드시 선을 통하던 장소에 `천자가 직접와서 많은 군신들과 선통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통의수준에 따라 봉작을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 문장을 보면 선을 통하는 자를 얼마나 우대 하였는지를 잘 알수 있는 내용이다.
 
기록에 의하면 이러한 제도가 당고조 때 까지도 행하여 졌지만 그 후 차차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고대로부터 전해지던 덕치주의가 그 맥이 끊어졌다는이야기다. 왕이 될 사람은 반듯이 거쳐야할 과제가 선통 이었다.  

선통(禪統)과 도통(道統)

학식이 없어도 선통은 가능했다. 그러나 도통은 선통 처럼 쉽게이루어 지지 않는다.

선통(禪統)을 하여 머리가 한번 열린 사람은 계속 공부를 하여 두번, 세번 道를 깨닫게 되어야 하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길도자(道字)는 책에 목숨을 걸어 놓은 형상으로 이미 한자(한字)를 만든 고대의 仙人들은 道의 어려움을 가히 알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알식字(識)를 풀어보자.  알식字(識)는 말(言)과 소리(音) 그리고 무기(戈)가 합쳐진 글자 인데 이 글자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소리(音) 부터 알아야 한다. 소리(音)는 태초의 氣 , 쉽게말해 태극(太極) 이전의 것으로 조물주의 형태이다. 소리(音)가 있어야 만물이 소생한다. 즉, 음과 양이 부딧쳐서 그 효과가 일어날 때 반드시 소리가 탄생하며 그 소리로 인해 만물이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음의 경지에 있었던 고대선인 들은 이미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글자로 만들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석가모니께서 맨처음 깨달음을 얻고서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이라했는데 관세음보살은 " 하나의 풀잎도 소리가 태어나게 한다는 말 " 인것 이다. 다시말해 "세상의 소리가 나타나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이 생겨난다." (소리가 눈에 보이는 수준)라고하는 道家적인 말씀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바이블" 의 창세기에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가 있다.

남무아미타불은 "남쪽에는 부처가 없다. " 라는 뜻으로 해석을 해야한다. 즉, 석가모니가 득도한 곳은 아미타(阿彌陀) 지역 이기 때문이다. 아미타(阿彌陀)는 지금의 돈황일대 이며 천산, 곤륜산(天山, 昆崙山)이 있는 지역을 가리킨다. 대륙의 남쪽출신으로 수도(修道)를 하여 대륙의 남쪽에는 부처가 없다. 라고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수도를 하던 곳에서 드디어 道를 얻었음을 말로써 표현하는 것이다.

 알식字(識)는 소리의 이치(우주만유의 이치)를 알고 그것을 입으로 표현해내는 것은 강력한 무기를 가진것과 같다는 뜻이다. 즉, '아는것이 힘' 이라는 이야기 이다. 길道字 와 일맥상통 하는 바이다. 

도통(道統)은 어려운 것이다.  선통(禪統)을 하는것 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치 무지무지한 공부를 많이 해야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길道字는 '책과 함께 목숨을 다하는것' 이라고 만들었던 것이다. 평생동안을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道를 얻을 수 있다.

요즘 서울역 앞에서 ' 道를 아십니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진정 道를 가르쳐 줄 수 없는 사람 임을 깨달아야 한다.       

  고대에 한자(漢字)를 만든 사람들은 모두 도통(道統)했던 사람들 이었다. 漢字는 갑골문자 에서 비롯된게 단연코 아니다. 그 보다도 훨씬 오래전인 옛날에(BC.8937年) 桓因氏때 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발전에 발전을 해왔다고 보아야 한다. 즉, 고대에 도통(道統)했던 신선들이 漢字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