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 방송에 사공(司公)이한이 당의 신하로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전주이씨대관(全州李氏大觀) 에는 사공(司公)이한이 신라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한(李翰)의 선조는 신라 육성(六姓 : 李 ·崔 ·鄭 ·孫 ·裵 ·薛)에서 비롯되었으며 시조는 알평(謁平)이다. 알평은 기원전 32년 (新羅 儒理王 8년)에 아찬(阿餐) 벼슬에 오르고 이씨(李氏)를 사성(賜姓) 받았다고 한다. (전주이씨 홈피 참조) 

<경주이씨대동보> 총론편에는 경주이씨의 유래와 관련하여

이알평(李謁平)이 경주이씨의 시조인데, 과거의 <경주이씨족보>에는 이알평의 먼 후손 이거명 (李居明 : 蘇判公)을 중시조 1세(世)로 삼아 계대수(系代數)를 따져 왔다. 그래서 이알평부터 이거명까지 몇 대가 흘러간지도 몰랐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근 2백년 전 조선 말기 무렵에 경주이씨에서 갈라져 나간 합천이씨(陜川李氏) 족보에서 이알평 부터 이거명까지의 대수(代數)와 이름이 나타나 36대의 명단을 찾아냈다.

(1세)알평(謁平) -(2)유 -(3)타 -(4)중가 -(5)석 -(6)문상 -(7)방 - (8)수장 -(9)수 -(10)기정 -(11)미선-(12)성립 -(13)서- (14)계환 -(15)걸 -(16)선장 -(17)기담 -(18)인흥 -(19)확 - 20)선정 -(21)체-(22)태휘 -(23)우영 -(24)준 -(25)소 -(26)경지 -(27)욱 -(28)원장 -(29)한로 -(30)계탕 -(31)도-(32)사언 -(33)기 -(34)희두 -(35)계 -(36세)거명

-(34)진두 -(35)백전 -(36세)공-(37세)한(翰)

위에서 보면 시조 이알평부터 36세손 이거명까지의 계통이 분명하다.

과거에는 이거명을 중시조1세(世)로 따져 온 것이다. 그렇게 34세 희두(禧斗)까지 내려오다가 34세 희두(禧斗)에서 동생 진두(辰斗)로 이어지고 진두(辰斗)의 대에서 손자인 한(翰)이 태어난 것이다. 이때가 AD. 742年~756年 이다. 그러므로 전주이씨(全州李氏)의 본관(本貫)은 대륙의 전주(全州)를 가리키는 것이며 시조 이한(李翰)은 경주이씨 시조(慶州李氏始祖) 이알평(李謁平)의 37세손 인 것이다.

경주이씨의 족보가 언제부터 쓰여지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위 사실로 유추해 본다면 경주이씨는 신라말고려초 동해물가(지금의 우리나라 경주)로 이주해 오면서 처음으로 족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선조에 대한 기록이 없어 이거명(李居明 : 蘇判公)을 중시조 1세로 기록해 오다가  합천이씨(陜川李氏) 족보에서 이알평 부터 이거명까지의 대수(代數)와 이름을 찾아서 끼워 넣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늘날 전주 이씨는 우리나라 전라북도 전주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全州는 지금의 호남성(湖南省) 남쪽 영주부(永州府)에 있던 것을 광서성(廣西省) 북부인 계림(桂林) 위쪽에 全州가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곳은 그 옛날 전 지역이 百濟 땅으로써 지금도 百濟의 地名과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地名은 三國후 당(唐)나라, 송나라 때도 고쳐지곤 했으나 특히 대륙에 있던 高麗는 글안(契丹)의 후예인 요(遼)의 침략과 몽고(蒙古)군의 전란으로 인해 대륙에 있던 漢字의 地名을 한반도에 점차로 옮기기 시작했다.(고려 23대 高宗때 地名참고, 高麗史節要) 高麗가 대륙에 있을 때 한문자의 땅이름을 한반도에 완전히 옮기게 된 것은 高麗 27대 충숙왕(忠肅王 AD. 1293 ~1326年)때 이다.

옛날 한반도에는 한자로 된 지명(地名)이 없던 것을 고려가 만약을 대비하여 행정(行政)을 해야 할 경우를 생각해서 한자의 땅이름을 옮긴 것으로 되어있다.(慶尙道志 참고)

高麗 때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땅이름이 순 우리말 식 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뚝섬, 모래내, 밤섬, 대곶, 딱섬, 서지골, 제암부락, 볼갱이, 새섬, 밤골등의 지명으로 부르고 있었다. 釜山은 가마산, 대전은 한밭, 대구는 달구벌, 광주는 빛고을 등으로 땅이름을 갖고 있던 것을 高麗말 27대 충숙왕 때는 완전히 地名을 한자로 바꾸게 되었기에 지금 한반도 전북에 있는 全州의 이름이 생긴 것이다.

이성계(李成桂)가 한반도로 건너온 후 朝鮮王朝가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태종(太宗 AD. 1418년)말경부터 세종(世宗 AD. 1419년)초에 이르러 한반도로 이주해온 모든 성씨(姓氏)의 씨족(氏族)들이 혈통(血統)의 중요성을 느끼고 그 때 부터 족보(族譜)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때 족보의 역사를 삼한(三韓)으로 기준하고 高句麗, 百濟, 新羅, 高麗를 거쳐 朝鮮王朝초까지 인맥을 정리하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족보를 기술할 당시는 한반도에 漢字의 地名이 모두 행정의 편이상 바꾸어진 상태였다.

우리나라 전라도의 全州가 본관(本貫)이 된 까닭은 지금 있는 全北 全州에 李成桂의 사당을 후일에 짓고 영정을 모시는 과정에서 全州를 본관(本貫)으로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주의 위치

완산주(完山州)는 중국 동남부 광서성(廣西省)과 호남성 접경지대, 진흥왕 16년에 전주(全州)로 고쳤다.

   주(州)는 행정구역을 가리키는 용어로 신라때는 9주 5소경을 두었다.

" 신라 신문왕 5년 (685) 완산주를 다시 설치하고 .....비로소 9주의 땅이 완성되었다. "

주(州) 밑에는 군(郡)·현(縣)을 두어 조직을 계통화하였으며, 주에는 총관(摠官:후에 都督으로 개칭), 군에는 수(守), 현에는 영(令)을 두어 각각 그 수장(首長)으로 하였다. 또한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지배를 위하여 4소경을 배치하고, 김해지역의 금관경(金官京)과 합하여 5소경이라 했다.

완산주(完山州)는 신라가 백제와 전쟁을해서 빼앗은 땅이며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원래 백제땅인데 비사벌 또는 비자화 등으로 불리었다. 대충 헤아려보아도 42개의 현을 거느린 넓은 땅 이었다.

진흥왕 16년에 전주(全州)로 고쳤다가 진흥왕 26년에 폐지하고 신문왕때 다시 완산주로 하였다고 적혀 있다. 

그 위치는 중국 동남부 광서성(廣西省)과 호남성 접경지대로 추정되며 중국고금지명대사전에는 全州는 全縣을 참고하라, 全縣을 살펴보니 漢나라때 영릉현(零陵縣)이라고 기록하고 있어 영릉현(零陵縣)을 찾으니 漢나라때 호남성(湖南省) 영주부(永州府)라고 되어있다.

영주부를 중화인민공화국의 분성지도집(分省地圖集)에서 찾아보니 호남성(湖南省) 남쪽이다. 이에 율곤선생은 광서성(廣西省)과 호남성 접경지대라고 결론을 내리고 현대 지도에는 광서성(廣西省) 북쪽 계림(桂林) 위에 全州가 있다고 하였다.

계림은 광서성 계림(桂林)과 옛 신라의 수도 계림(鷄林)이 있는데 이는 각각 다른 곳 이다.

계림(鷄林)은 옛 신라의 이름이며, 탈해니사금(脫解尼師今) 9년에 시림(始林)이라 했으며, 감숙성 성현(成縣) 西南으로 되어있다. 

지금도 중국 동남부 광서성 장족자치지구에 가면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놀랄 수 밖에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거리 곳곳에 남아 있는 백제라는 이름의 지명들, 길거리의 간판이나 버스 광고판에서 조차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백제라는 단어들, 그리고 엄마를 엄마라 부르고 아빠를 아빠라 부르는 장족 아이들과 우리민족에게 밖에 없다는 맷돌, 지게, 그리고 강강수월래의 문화가 그 곳 장족자치지구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지역 지도에는 지금도 전주와 완산, 그리고 기린봉이 있다고하며 장족들은 중국인들이 백제허라고 부르는 그 지역을 '대백제'라고 발음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전주현(全州縣)

중국 전주지도에 나타난 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