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나 스트레스가 전혀없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정체된 생활이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일 이야말로 우리생활의 활력소라는 이야기이다.

요즘 사시사철로 바다회가 인기다. 여기저기서 횟집이 성업을 하고 미식가 들은 저마다 싱싱한 횟집을 찾아 모여든다. 그런데 바다고기의 특성상 환경이 바뀌면 이내 죽거나 시들해져 미식가들은 비싼돈을 지불 하더라도 싱싱한 횟거리만 찾게된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예컨데 싱싱한 바다고기를 공급하는 일 이다.

어항속에 바다고기들은 하루만 지나면 시들해져 마치 쥐약이라도 먹은듯이 비실거린다. 이런 모습을 보는 횟집주인은 "어이구 비싼넘들 하루를 못 넘기고 비실거리다니" 하며 투정을 부리기가 일쑤이다. 그러면 이렇게 한번 해보는것은 어떨까!

바다고기를 가득 넣은 어항에 작고 싱싱한 상어 한.두마리를 넣어준다. 그러면 상어가 우럭에게 잡혀 먹히는 이변이 생기지 않는한 고기들은 지속적으로 살기위한 투쟁으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 할 것이며 물고기의 신선도는 훨씬 오랫동안 지속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런일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다고기 공급업자들간 일부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왜 그런가에 대해서는 얼마전 kbs-tv 에서 방영되었던 "인간수명 노화의 비밀" 에서도 밝힌바 있다.

실컷 먹고 마음대로 자고 푹쉬게한 쥐와 적게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게한 쥐 그룹의 비교실험에서 적당히 스트레스를 받은 쥐가 무려 2배의 수명연장 효과는 물론 암세포 면역효과 까지도 입증 되었던것이다.

우리 역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진실이 다 밝혀진다고 해서 좋아질 것은 하나도 없다. 다시말해 정체된 생활은 곧 파멸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찬란했던 우리 한민족의 진실된 역사가 밝혀지는 날은 오지않는다.

아마도 과학기술이 더 발달하여 우주의 모든 수수께끼를 다 풀수가 있을 때 라면 가능해 질 것이다.그 때 까지 우리는 진실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역동적 이며 활기가 넘쳐야 한다. 우리는 그런 피와 살이 되는 부분들을 하나 하나 차곡차곡 정리하여 후손들 에게 좋은 역사로 물려 주어야 한다.

내가 피터포크는 누구인가? 하고 물으면 독자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형사콜롬보, 옛날에 tv 추리극 주연배우, 심지어 "아! 그 사람 우리 옆집 아저씨..." 등 여러가지 답이 나올거라고 예상이된다.

그렇다 포괄적으로 보면 이는 모두가 정답인 것이다.

그러면 진짜 피터포크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과연 진실은 있는 것인가?

세상에 오직 진실은 하나뿐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를 안고 있다. "모든 진실은 음과 양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둘이고 둘은 하나 일 수도 있다." 라는 애매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진실을 찾는다는 것은 "시간낭비 일뿐" 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면 돌대가리를 동양적 시각에서는 멍청이 정도가 되겠지만 서양적 시각으로 보면 "머리가 꽉찬 그래서 무거운 아주 학식이 풍부한 사람"등으로 풀이가 되는것을 볼 수가 있다. 반대로 멍청이를 호박대가리 라고한다. 속이 텅 비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정답은 두가지로써 인식과 시각 문화의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확한 해석이 나오지 않음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진실이 하나일 거라는 생각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로 많은 노력을 하면서도 쉽게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과연 고대사 복원에 진실은 있는가? 이 또한 오직 진실은 하나뿐 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학계에서는 오직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고 남의 주장은 역사왜곡이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더나가면 사람은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이에 필자는 올바른 우리의 연구자세를 이렇게 말한다. 진실이 하나뿐이라는 고정관념은 다른 사람이 연구해 놓은 자료를 무시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되고 이는 곧 자신의 오만함으로 이어진다. 폭넓게 연구자료를 수용하고 겸허하게 토론함으로써 이론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급하게 서두를 때가 아니고 후손들을 위해 좋은 열매를 남기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상어가 어항속의 물고기들에게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는 동시에 실은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는 것이 어찌 신비롭지 않은가!

아프리카초원 셀랭게티 에서도 육식동물과 초식동물간에 이런 생명의 법칙이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