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천문학은 오늘날의 서양 점성술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신약성서에 동방박사가 찾아 왔다는 동방의 위치가 과연 페르시아인가를 생각해 보다가 과거 동방의 문명이 서쪽으로 전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동방으로 번역된 그리이스어 '아나톨레'는 별이 떠오르는 곳을 가리키는 말인데 팔레스타인에서 동쪽이니까 보통 바벨론이나 페르시아 또는 인도 북부나 중국 서부 등 으로 볼 수 있다.

박사들로 번역된 그리이스어 " 마고이(magoi) "는 '마고스'의 복수 형태이다.

그 단어는 "magu" 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한다. 라틴어로 "magi"라는 말로 바뀌었고 나중에 영어화 되었다. " magi "는 다시 "magic"이라는 말로 변했다.

옛 전설의 마고성에서 출발하여 영어의 매직(마술)이 되었음을 그냥 쉽게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페르시아 제국은 기원전 4세기에 알렉산더대왕에 의해 무너질 때 까지 조로아스터교를 믿고있었다. 동방박사는 조로아스터교의 사제를 이르는 말이다.

별의 출현이나 움직임 등을 관찰하는 학자였지 점성술가라는 일부의 주장은 틀린 주장이다.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받쳤다던 황금과 유향 몰약은 제각기 왕권과 신성 그리고 구원을 의미한 것으로 황금은 왕권을 상징하고 아기예수를 가리키는 것이고 유향은 기도와 관련된 것으로 하나뿐인 하느님께 바치는 것 이었으므로 그들의 신분이 사제였음을 짐작케하는 것이다. 몰약은 장례식 때 사용하는 것인데 고통의 수난을 이겨낸다는 뜻으로 구원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의 천문학은 오늘날의 서양 점성술의 모태가 되었다. 고대에 단군의 역활 중 일부가 오늘날에는 무당으로 퇴화 되었다고 본다면 페르시아의 사제들이 점성술가 였다고 보는 관점은 아마도 오늘날의 시각으로 해석한 것일 수도 있겠다.

고대 역사를 통틀어 사제들은 박식한 천문학자였다. 그들은 신들을 달래는 기술을 알고 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특히 바빌로니아에서는― 천체 들과 인간사의 행로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 발달 했었다.

이런 천문학은 고대로 부터 전승되어온 기술로 상고대로 올라갈 수록 천문을 읽는 기술이 더 발달되어 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천문은 점점 퇴화 되어오다가 최근에 와서 다시 발전한 학문 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부도지에 의하면 옛 마고성이 있었던 자리에서 전세계로 문화가 전파되었다고 하는데 마고성은 파사(波斯)라는 이름으로 지리서에 등장 한다. 아유타국 공주는 파사(波斯)의 돌을 가지고 가야땅에 까지 시집도 왔었던 것이다. 그리고 신라에는 파사(波斯)임금도 있었다.

과거 서천축국(西天竺國)은 계빈(　賓)과 파사(波斯)와 서로 접해있다고 했다. 계빈(　賓)은 신강성(新疆省)접경 지대이며, 파사(波斯)는 신강성과 파미르고원과의 접경지대로서 페르시아라는 말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의 상식으로 티벳이나 히말라야, 파밀고원 지역을 생각하면 마치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원시적 생활을 했을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치 않을 것이다. 이곳은 최초로 인류의 문명이 발생한 곳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