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접어들면서 문화는 고도로 발달해 졌다.

현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리 만치 날로 변하고 발달해 가는 것이다.

그러나 운명 철학 만큼은 그렇지 못하다.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의 제일 봉에 서 있는 철학이 현대문명의 척도에 <맥>을  잃고 힘을 못쓰고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물질문명의 뒤안길에는 반드시 정신문명의 쇠퇴함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치리만치 우리들의 사고는 둔해 있는 것이다.

물질의 오만과 교태가 바로 극에 이르러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정신분야의 눈에 보이는 것만 훌륭하고 위대하고 아름답고 장하다고 느끼게끔 되는 것이 탐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물질추구의 욕구가 한 없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 인간이란 소우주이기 때문에 무한대의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주의 끝에서 끝까지 내재해 있는 공간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힘의 세계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인간에게는 지적인 면에서 부터 교활한 면까지 수만억조의 세포신경의 교합과 상생 상극으로 이루어져 있음도 사실이다.

요즘 지식인 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중에 종종 이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과학적이어 하고 과학적 근거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음도 부정 할 수 없다.

과학적이라는 개념 자체를 너무 포괄적으로 밥먹듯이 쉽게 생각하고 남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럴때는 상당히 아쉬움과 두려움의 생각마저 든다.

한치 앞만 보고 과학이니 아니니 따지기 이전에 스스로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 이념적으로 얼마든지 가치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 우리네 사람들은 모두 태만성이 있어 그런지 노력하거나 연구해 볼 생각은 않고 쉬운대로 가부를 결정지으려는 <이데올로기>의 현상이 있는 것이다.

서울 가보지도 않고 서울 갔다온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것이다.

군대안 갔다 온 사람이 군대 갔다온 사람보다 더 많은 군대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는 경우와 같을 것이다.

무조건 옳다고 우기는 인간의 그릇된 사고가 인간 본연의 본질적인 성격에서 오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다.

요즘 대학 교수및 일부의 유명인사가 사주는 미신이다. 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면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송국이나 매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반론행위로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참으로 어리석은 지식인이 아닐 수없음을 똑바로 지적해 두고자 하는 바이다.

사주는 생명의 표본이다. 이말은 나의 정신 나의 육신이 함께 공존의 가치성을 갖고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주철학이야 말로 형이상학의 본질인 것이다. 즉 형이상학은 佛, 愛, 魂이며 곧 精神氣인 동시에 그것은 곧 마음<心>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곧 사주라는 것이다.

사주는 마음의 표상인 동시에 표출된 마음은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것이다.

즉 사주는 마음의 심볼이기에 잡을 수도 볼 수도 없다.

그리고 가고 오는 것도 모두 그 형체의 움직임도 리듬도 행위일체를 다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육안으로 보아서는 대기권이 어느 거리밖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천체 망원경을 보면 저 멀리 대기권밖에 까지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주가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운명철학가 눈에는 훤히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망원경과 같은 것이다.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에서부터 행위까지 알 수 있다.

특히 심리철학으로 추적해보면 한 인간의 영고성쇠를 정확하게 판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학문을 일부 그릇된 편견에서 판단해 왔기 때문에 오차가 많이 생겨난 것이라 보아진다.

지구의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1473-1543년)당시 그를 사람들은 미친놈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문명의 극치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미친사람이라고 한 그네들 모두 미친 사람으로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사주학은 미신이다. 샤머니즘이다. 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미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