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2월 14일 世宗文化會館 大會議室에서 高句麗 뿌리 歷史 세미나가 열렸었다. 350名 坐席 정도의 회의실에 630여 청중들이 운집하여 午後 1時부터 5時까지 4時間 동안 진지한 姿勢로 청강하는 것을 보았다.

  요즘 高句麗에 대한 國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事實을 立證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大陸에서 東北工程의 美名 아래 高句麗 歷史를 보잘 것 없는 地方 政權으로 보고 있다는 데 대한 한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雪上加霜으로 支那大陸에서는 自國의 位相을 높이기 위해 高句麗를 변방국가로 편입시키려는 政治的인 意圖가 깔려있음을 보고 한국 국민들은 격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바로 이와같은 現實에 直面하게 되자 한국의 敎育部와 學者 그리고 政府에서는 外交的 問題로까지 飛火하는 現象으로 發展하게 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敎育部와 學者들은 물론 國民들에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이상과 같은 상황에 부딪치게 된 것은 支那大陸의 學者를 相對할만한 能力이 우리나라 敎壇學者들에게는 없기 때문이었다. 그 理由는 간단하다. 祖上들이 偉大한 遺産으로 한民族의 歷史를 漢字로 남긴 것을 支那大陸의 學者들은 알고 있지만 歪曲된 植民史學을 배운 한국의 學者들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敎育界와 學者들은 國家와 民族 그리고 祖國의 혼이 서린 뿌리의 歷史를 스스로 버린 데서 일어난 無知의 所産이라 할 수 있다.

  民主共和國인 우리나라는 알게 모르게 상놈과 兩班의 形態가 버젓이 存在하고 있다고 한다면 國民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祖國의 혼이자 뿌리인 歷史를 보다 더 철저하게 날조한 敎壇學者들은 現在 兩班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런데 祖上들이 漢字로 歷史書를 남긴 것을 바르게 平生을 통해 工夫한 學者는 상놈 취급을 오늘날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요즘 支那大陸에서 東北工程이 불거져 나오자 당황한 것은 敎育當局과 敎壇學者들이었다. 그 대신 오늘날까지 음지에서 한民族史觀을 工夫한 在野學者에게는 한 가닥 서광의 햇살이 비추어진 것이다. 그것은 時代的 물결이 점차 바른 方向으로 소용돌이치고 있다는 證據이다. 그러기에 敎育部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歷史觀이 완전히 다른 筆者에게 社團法人 上古史學會를 認准하게 되었던 것이다. 실로 解放 이후 처음 있는 歷史的 變化가 아니겠는가? 바로 이런 現象은 時代의 潮流가 正道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아야한다.

  고로 社團法人 上古史學會가 正式으로 出帆한 이후 두 번째로 學術發表를 하게 되어 多幸한 일이다. 특히 國民의 관심이 높은 高句麗 戰亂史를 執筆하여 社界에 發表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高句麗가 변방국가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現在까지 한번도 硏究되지 않은 分野를 다루려고 하는 것은 전번의 高句麗 뿌리 歷史에서 보았듯이 高句麗가 방대한 大陸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 수많은 크고 작은 나라와의 戰爭이 어디서 어떻게 싸웠는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제 高句麗 戰亂史를 밝혀 진정 高句麗 彊域이 광대했음을 立證시키고 싶은 것이다. 오늘날까지 高句麗․百濟․新羅 뿐만 아니라 古朝鮮과 三韓까지도 한반도에 있었다고 主張하는 것이 얼마나 허구였나를 알게 될 것이다.

  高句麗 戰亂史를 기술하려는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다. 그것은 高句麗가 수많은 나라들과 戰爭하는 過程을 보게 되면 戰爭할 당시 어느 곳에서 싸웠는가 하는 地名이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高句麗가 지닌 기백과 精神은 물론 어느 祖上으로부터 이어받아 支那大陸과 內外蒙古의 전반에 걸친 廣大한 彊域으로 자리잡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한반도와 滿洲의 一部 地方에 있던 高句麗가 아니다. 그리고 支那大陸인 中國에서 主張하고 있는 변방국가인 高句麗 또한 아니다. 그리고 나폴레옹과 징기스칸, 알렉산더 大王이 지녔던 彊域의 所有 개념이 아니다.

  高句麗는 고리국(櫜離國)에서 出發한 壇君의 後裔로서 正統國家의 터전으로 亞細亞의 大帝國을 建設한 統治國家였던 것이다. 다시말해 新羅는 三國을 統一한 나라가 아니었다. 唐나라와 연합하고 때로는 百濟의 救援兵으로 危機를 모면했으며, 어느 때는 다른 國家와 野合하면서 끝내 羅唐의 作戰을 통해 百濟와 高句麗를 滅亡시켰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周나라 武王 이후 七雄(秦‧韓‧魏‧趙‧燕‧楚‧齊) 때부터 일어난 모든 戰爭 相對는 同族間의 싸움이었던 것이다. 그 代表的인 것이 黃帝와 蚩尤間의 人類 歷史上 最初의 戰爭도 바로 親四寸 兄弟間이었다.

  黃帝의 아버지는 少典氏였으며 蚩尤의 아버지는 啓昆氏로, 少典氏와 啓昆氏는 親兄弟間이었다. 이러한 記錄은 司馬遷의 史記와 山東大學에서 出刊된 泰山神文化에서 밝히고 있다. 以上에서 보는바와 같이 古代부터 國家間의 形成과 戰爭은 모두 同族相爭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高句麗 戰亂史를 보면 秦나라 以後 漢․燕․魏․靺鞨․契丹․突厥․高昌․百濟․新羅․隋․奚․唐 나라 외 수많은 나라들이 물고 물리고 이빨처럼 뜯고 싸우고 지지고 볶는 過程을 보면 貪慾에서 비롯된 彊域 다툼과 勢力 싸움이었다.

  흔히 蚩尤만 자오지壇君이고 黃帝는 中國 되놈으로 치부해 버리는 한국의 在野學界도 問題가 많다. 알고 보면 蚩尤는 庶子이고 黃帝는 적통자로서 12살 때 正式으로 天子에 登極했던 것이다.

  高句麗 戰亂史를 執筆하고자 한 것은 現在까지 잘못 알고 있는 高句麗 歷史觀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爲해 論文을 쓰고자 한 것은 아직까지 한번도 밝혀지지 않은 高句麗 戰亂史를 國民에게 알리고, 나아가 支那大陸인 中國의 實體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日本의 패권적이고도 간교한 歷史觀도 깨우쳐 주고 싶은 心情이다. 만약 英文으로 번역된다면 全世界的으로 한民族의 偉大하고 優秀한 歷史觀을 펼쳐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지금 美國에 있는 버클리大學 史學科에서는 한民族의 上古史를 가르치고 있다. 筆者는 姜相源 博士로부터 原文을 入手하여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高句麗 戰亂史를 밝히려 한 것은 오늘날까지 植民史學에 찌들어 잘못 배워온 歷史觀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또한 滿天下에 알려 한民族의 優秀性과 自矜心을 심어 民族正氣를 드높여 富强한 祖國을 繁榮케 하려는데 目的이 있는 것이다. 만약 高句麗 戰亂史가 映畵化된다면 빠른 時間內 高句麗 歷史가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끝으로 國民 여러분의 아낌없는 聲援을 바라면서 執筆에 임하고자 한다. 特히 地圖를 製作해준 朴寅杰 弟子에게 거듭 고마움을 表하는 바이다.

                    乙酉年 丁丑月 乙巳日

                    (음력 12월 12일, 양력 2005년 1월 21일)

                    새벽 1시반,

                    律 坤  記

目   次

序   論  … 5

第一章.  高句麗의 始源  … 16

 ㉮ 句驪의 始祖說  … 16

 ㉯ 高氏의 姓氏 유래  … 26

 ㉰ 고리국(櫜離國)의 始建  … 33

第二章.  高句麗의 初期戰亂  … 40

  ㉮ 扶餘國의 始亂  … 40

  ㉯ 句驪國의 最初戰爭  … 50

  ㉰ 유리왕(琉璃王)의 女難  … 60

  ㉱ 鮮卑와의 싸움  … 65

  ㉲ 扶餘王 帶素의 侵攻과 事件들  … 72

     ㄱ. 黃龍國王의 분노(忿怒)  … 79

     ㄴ. 扶餘王의 위협과 王莽과의 漢亂  … 86

     ㄷ. 양맥(梁貊)의 征伐과 유리왕의 죽음  … 93

第三章. 高句麗國의 戰亂  … 100

  ㉮ 괴유(怪由)의 활약과 扶餘王의 죽음  … 100

  ㉯ 漢나라 百萬大軍의 포위  … 109

  ㉰ 王子好童의 自殺  … 116

  ㉱ 王亂으로 因해 漢과 扶餘軍에 大敗  … 123

  ㉲ 新大王 伯固는 漢軍을 大敗시키다  … 134

  ㉳ 九尺長身 故國川王은 善政을 펴다  …139

第四章. 高句麗의 內外戰雲  … 149

  ㉮ 魏將의 來侵과 丸都城의 亂  … 149

  ㉯ 王權의 다툼으로 골육상쟁은 계속되다  … 158

  ㉰ 燕과 高句麗․百濟 間에 大戰  … 167

  ㉱ 靺鞨, 突厥, 新羅, 百濟의 交戰  … 181

  ㉲ 高句麗의 戰亂과 시련  … 195

  ㉳ 隋나라와의 격전  … 204

第五章. 高句麗의 衰亡  … 227

  ㉮ 高昌은 본래 高句麗의 四郡地  … 227

  ㉯ 遼東, 白巖, 蓋牟城이 함락되다  … 237

  ㉰ 唐나라 戰爭에서 패배하다  … 257

  ㉱ 방현령(房玄齡)의 病中上表  … 271

  ㉲ 平壤 강물의 핏물과 男生의 탈출  … 282

  ㉳ 高句麗의 敗亡  … 294

結   論  … 309

參 考 文 獻  …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