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고원은 지금도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초원과 산정 호수를 만나게 된다. 호수의 이름은 '카라쿨'인데 현지인 들은 검은 호수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물은 검지도 않으며 아주 맑다. 카라는 아마도 현지어로 검다는 뜻일 것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있는 산정 호수들은 모두 '쿨'이라는 꼬리를 달고 있는데 이것을 산스크리트로 풀면 '꾸리' 또는 '쿠리'이다. '고구려'할 때 '구려'를 '꾸리'라 한다. 꾸리는 신들의 땅, 조상 대대로 물려 온 터전, 이런 뜻이다. 그러므로 '카라꾸리'는 카라는 태양신을 뜻하며 꾸리는 神들의 땅을 뜻하므로 카라꾸리는 태양신의 땅이다. 어떻게 일만 년이 넘도록 이런 이름을 지켜왔을까? 다만 신비로울 따름이다.

  마고성이 해체된 이후 홍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어머어마하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계곡을 할퀴어 버리는데 길이 없어지고 많은 흙과 돌이 산 아래로 쓸려가며 없던 계곡도 새로 생겨난다고 한다. 현지인들이 마고의 전설을 알게되면 아마도 자신들은 아직도 그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 할 것이다.   

2005년 10월 5일, 중국 카라코람하이웨이, 카라쿨 호수

   빙하시대에는 이런 홍수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만 이천 년 전에 갑자기 전 지구에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량이 증가하면서 온난화가 발생하였고 따뜻해지기 시작한 지구는 아주 짧은 시기에 많은 량의 비를 내리게 했다.  그리고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했다. 갑작스런 대기중 이산화탄소 증가 원인은 바다 때문이다. 현재의 바다는 대기중 이산화탄소량 보다 약 6배나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그 당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바다 깊은 곳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급격하게 방출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바다가 문제이다. 현재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돈, 이득권 때문에 벌어지는 일종의 국제사기로 보면 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바다이다. 현재의 바다는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대기중에 산소를 공급해 준다, 그러나,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갑자기 내뿜으면 지구는 또 다시 대홍수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것은 태양계 행성간에 중력이 크게 작용했다 약해지는 것과 상관이 있을 수도 있다.  토성 목성 또는 행성직렬 등이 원인이 되어 지구 내부에 마그마 활동이 심해지면 이산화 탄소는 급격하게 증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품을 수 있는 용존량을 초과하면 그 이후에는 대기중으로 자연스럽게 방출 될 수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해수면이 올라가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생태계의 변화가 심하게 닥쳐 온다. 먹이 사슬의 균형도 깨지고 그 때문에 지구의 종말이 닥쳐올 수도 있다.

 나 자신도 과학을 존경하지만 너무 깊이 믿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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