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20 이름: bc8937 2022/10/10(월) | |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정음절(正音節) 특집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정음절(正音節) 특집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05] 추억 (자유시) 박 민우 장미꽃 붉게 아름다운 것을, 나는 여름이 다 지난 후에 알게 되었다. 가을이 쉬이 가지 않는 것은, 우리, 여름날의 짧은 기억 때문. 코끝에 스치는 바람은 그윽한 향기를 남기는데, 짧았던 우리에 추억은 긴 아쉬움을 남기누나. 아!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다운가!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07] 추억 追憶 박 민우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빛바랜 사진 속에 시들지 않는 사랑. 꿈은 사라져도 그리움은 남는 것 돌아오지 않는 강너머로 멀어져간 사랑이여 그리움도 때로는 친구처럼 속삭인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08] 박민우 시작 초창기 때 작품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08] 어흠~ 2009년 이군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09] 추억이란 그렇게 생각나는 것이지요. 잊혀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여운처럼 울리는 것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1] 2005년도에 bc8937 홈페이지 만들어 놓고 공간을 채우려고 시를 처음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수필 역사 칼럼만 쓰다가 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국민학교 때 배운 것 그대로 젖힘 다 내서 쓰게 되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4] 그런데 나는 무심코 쉼표 마침표 정석대로 찍었는데, 최근 어느 날 신현득(아동문학 대부)선생님께서 내 시를 보시고는, 자네 쉼표 마침표는 의도적으로 찍었는가 하고 묻길래/ 예 그냥 배운대로 찍었습니다. 하니 맞어 시를 쓰려면 이런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4] 요즘 시는 말이야 젊은 친구들이 쉼표 마침표를 무시해버려 시가 참 너덜너덜해 졌더구만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5] 그래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6] 시를 쓸 때 마침표 쉼표의 위치를 잘 가려서 꼭 찍어야 합니다. 저는 중학교 국어 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지금도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6]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 국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7] 현대 시를 보면 의도적으로 쉼표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만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고 생략하는 사람이 문제인 것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7] 자기가 시를 쓰는지 낙서를 하는지 모르는 시인은 안 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19] 의도적으로 안 찍는 경우는 가령 이런 것입니다. 농담으로 시 읽다가 숨막히라고 숨표를 안 찍어 시 읽다가 숨차서 쓰러지라고 쉼표도 안 찍어 시 읽다가 언제 마쳐야 할지 모르게 마침표도 안 찍어 이래서야 안 되지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1] 최소한 시가 끝났을 때 마침표는 찍는 것이 기본 예절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1]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문학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2] 제가 시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누구에게 보여 줄 수도 없고 해서 나름대로 마음껏 썼습니다. 그래서 이상 시인에 난해한 시 흉내도 내보고 그랬는데 그런 난해한 시는 함부로 써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문학을 저속하게 헤치는 결과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3] 난해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4] 난해한 것은 가령 독립운동을 한다던가 피치 못한 사정으로 비이잉 돌려서 이야기 할 때 쓰는 것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5] 난해한 것이 많습니다. 그림 옛 서화나 문인화 등에도 깊은 뜻이 숨겨져 있듯이 시도 그런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5] 하지만 고수일 때 만 인정하는 것이지 아무에게나 난해시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6] 그래도 아까워서 나름 재미있는 시 하나 소개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6] 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세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7] 푼詩 烏瞰圖 詩第一號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適當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六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七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八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九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렇게뿐이모혓소. (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푼詩 十三人 씹쌈사람 좃쌈일이오 一은1三은3 아버지다른事情 막다른 골목길이 適當한事情 모혓소나앗소 아니하야도좃소 三中愛 十一兒孩 第十二兒孩 第十三의兒孩 十三一二十二多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8] 즉 이상의 오감도를 풀어 쓴 시라는 제목인데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8] 뒤에 본 문을 한번 풀어보세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8] 푼詩 十三人 씹쌈사람 좃쌈일이오 一은1三은3 아버지다른事情 막다른 골목길이 適當한事情 모혓소나앗소 아니하야도좃소 三中愛 十一兒孩 第十二兒孩 第十三의兒孩 十三一二十二多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29] ㅎㅎㅎ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0] 해석은 안해도 눈치만 빠르면 알 수 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0] 힌트는 1은 거시기 3은 손가락 ㅎㅎ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3] 그러다 박민우의 마지막 난해시 U.F.O 一八六 乳愛抱 二六九 秘行接視 天人地十一 三士一 五七終.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4] 이렇게 장난은 그만두고 정말 시를 쓰기로 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5] 十無極 / 題 一 朴民宇 女媧氏 立四極 北極老子 東極孔子 南極釋迦 西極耶蘇 十無極兩尊 中戊己五十土.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5] 十無極 / 題 二 朴民宇 (열자 탕문편) 共工氏 天傾西北 地不滿東南 공공씨 부주산 들이받아 땅이 꺽이고 하늘이 기울다. 仁義禮智 光名之心 正陰正陽 地軸正立 가자 十無極 우주의 ▽으로.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5] 十無極 / 題 三 朴民宇 盤古氏 正統之國 一萬一天 夫婦和合 父母恭敬 兄弟友愛 빛 사랑 어름으로 새하늘 새땅 受取人不明 ▽無極 不在中. 詩 十無極 끝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7] ▽無極 不在中 에서 역삼각형은 빤스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39] 열십 十십은 완성을 의미하고 우주의 중심입니다. 창조조 조물주의 자리이며 자궁을 뜻하지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0] 우리 역사 고대사를 삼 사 오 륙 조에 맞추어 쓴 시인데 그때는 민조 시인 등림을 하지 않아 민조시 형식을 잘 몰라 조금 빗나갔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0] 지금 고치면 되지만 그대로 놔 두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1] 朴民宇 검색어 파리 날아 비 정상 비 압축 Navier-Stokes' equation ∞8∞泳 복잡한 와류 양력 추력 발생. 날개의 운동력은 resilin 고무 단백질 무한한 탄성력.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2] 저는 파리가 무척 부럽습니다. 생긴 것이 정말 날렵합니다. 그리고 비행 실력이 정말 장난이 아니지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2] 그래서 사람도 파리처럼 날 수는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2] 결론은 불가능이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3] 이제 겨우 드론 같은 게 나오는데 드론은 파리의 메카니즘에 비하면 아주 원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4] 날개의 운동력은 resilin 고무 단백질 무한한 탄성력. 이게 말입니다. 동물의 날개에 고무 단백질이란 것이 있는데 무한한 탄성력을 가졌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5] 즉 자기 몸무게를 이겨낼 정도로 탄성력을 지녔으면서 그걸 날개 짓 하는데 그 날개 짓에도 과학적인 비밀이 있었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5] 바로 “∞8∞泳” 이거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6] 날개를 무한대 8자형으로 돌리면서 상하운동을 시키는데 와류가 발생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6] 그래서 비행중에도 쉽게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7] 아주 손오공처럼 비행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7] 모기 하루살이 벌 등도 있지만 파리만큼 비행실력이 확실한 동물 곤충은 드물지요.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7] 그것이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8] 레실린 고무단백질의 무한한 탄성력과 와우 날개 짓 때문이라는 것...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8] 그걸 시로 쓴 것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8] 자!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48] 시를 쓰려면 공부를 하거나, 실제 경험을 해야 합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51] 경험하지 못한 일이나 공부하지 못한 것은 시로 쓰려면 잘 생각이 아나고 끊겨요. 그래서 시도 처음에 쓸 때는 쉬운 것 같지만 막상 뼈다구 있는 시를 쓰려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필만 들었다 하면 막 나오는 사람은 말입니다. 평소에 독서량이 많거나, 상상력이 많거나 그런 류의 특이한 경우입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52]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정음절(正音節) 특집 오늘은 좃 같은 시 강의였습니다.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53] 一 八 六 이걸 한글이라 생각해 보셈. 좃 아! 오늘은 정음절인데 이래도 돼나?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8:55] U.F.O 해설 一八六 乳愛抱 1 8 6 유 애 포 나는 다리가 두 개인데 손가락은 여섯이더라 젖은 사랑하기 때문에 안고 싶은 것이다. 二 六 九 秘行接視 2 6 9 비행접시 둘이 하나가 되는 법 U F O가 비행접시 되고 있다. 天人地十一 三士一 五七十. 천인지십일 3 4 1 5 7 10 . 하늘 사람 땅 음양 합일 오칠은 원래 오씹이다. 해설 1 이 詩의 백미는 숫자이다. 민조(民調)와 이상(李箱)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난해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를 처음 천봉시인들에 게재하였을 때 그 난해함으로 인하여 작품 해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詩를 쓴다는 것이 나만의 카타르시스를 위하는 것이 아니고 독자의 편에 서서 부드럽게 순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천봉시인의 독설이 있었다. 그동안 천봉시인께서 여러 편의 수정본을 제시하였지만, 본인의 시적 감정에 맞지 않아 오늘 더 부드럽고 이해하기 쉽게 수정하고 그 해설을 실려 보낸다. 漢字를 사용한 것은 감정 표현상 부득이한 일이므로 한글화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작품의 내용상 성인물 등급에 해당하므로 한글 詩는 부득이 난해하게 쓰게 되었음을 독자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술사에서 추상화를 그리거나 프로그래시브 음악 등 퓨전적 요소를 지닌 예술들이 당대에 모두 언더그라운드적 요소를 띨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현재의 통설적 개념과의 차이 때문에 대중들이 잘 다가서지 않는 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런 본질적인 차이와 더불어 작가의 고집 또한 언더그라운드적 요소를 벗어 날 수 없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詩를 쓰는 이의 입장에서 보면 언더그라운드를 지향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더 독자에게 다가가려고 애를 쓰고 열심히 노력 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유독 작가가 어두 컴컴한 지하의 방 한구석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 詩의 등급이 19세 이상 성인물이기도 하지만 이런류의 詩가 많이 유행되지 않았으면 하는 본인의 바람 때문이기도 하다. 해설 2 숫자 1부터 10까지를 소재로 詩를 써 보았는데 각 연의 시작은 1 . 2 . 3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중에 四 자가 빠지고 선비가 들어오게 된 이유는 + 와 - 라는 상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는 陽을 뜻하고 -는 陰을 뜻하며 양은 남자, 음은 여자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음양합일의 대목에서는 하늘과 사람과 땅이 하나로 화합하는 것을 말하며 남녀 간의 섹스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쓴 의도는 없었다. 다만,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인생이 그런 것이다. 눈감으면 재미있고 눈을 떠도 재미있고 인생의 단 한 번만이라도 황홀경에 빠져 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살아서 神의 나라에 이르는 길은 오직 이 길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늘과 사람과 땅의 기운이 하나로 화합하면 음과 양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사람이 道의 정점에 이르지 않고서는 결코 오를 수 없는 것인데 우리는 야한 비디오를 보면서 그런 이치를 은연중에 배우며 익히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그것, 씹하는 것은 五 七이 아닌데 천부경에는 五七一妙 또는 三四成環五七로 표기하고 있다. 이 詩의 마지막 대목은 천부경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있는데 五와 十이 수리로는 中央土이며 천국, 주재자, 하늘님, 상제이기 때문에 五 七은 오류이며 옷에 풀칠하는 행위는 결코 오류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칠은 원래 五 十으로 고쳐야 이치에 맞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天人地十一 三士一 五七十. 하늘(天 . 一) 사람(人 . 二) 땅(地 . 三) 음(-) 양(+) 합일(一) 오칠은 원래 오씹이다. " ‘3‧4성 환5‧7’(三四成環五七)이란 ‘7’(七)자가 잘못 기록된 것같다. 1‧6수(一六水), 2‧7화(二七火), 3‧8목(三八木), 4‧9금(四九金), 5‧10토(五十土)가 되어야 하는데, ‘3‧4(三四)에서 5‧7(五七)로 이루어 돌아온다.’는 것은 자연 사상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론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때는 ‘3‧4성 환5‧10’(三四成環五十:실제 고친 ‘十’은 원문의 ‘七’-편집자 주)이 되어야 자연은 순환의 원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律坤 李重宰 저서 - 새 사주신법 - 中에서 발췌. 자, 이제 3연의 해설이 끝났으니 1연과 2연의 해석을 보자. 제1연 一八六 乳愛抱 1 8 6 유 애 포 나는 다리가 두개인데 손가락은 여섯이더라 젖은 사랑하기 때문에 안고 싶은 것이다. 一八六은 한글 획순으로 써보면 남자의 거시기가 되는데 원래는 순 우리말이었지 욕이 아니다. 나머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제2연 二 六 九 秘行接視 2 6 9 비행접시 둘이 하나가 되는 법 U F O가 비행접시 되고 있다. 二 六 九는 아라비아 숫자로 써보면 2 6 9, 두 사람이 서로 머리와 다리의 방향을 반대로 겹쳐 누워 있는 모양을 글로 표현한 것이며 비행접시는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즉, 누군가 몰래 보고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서는 어떤 남자가 캄캄한 방에서 야동을 보는데 손가락이 여섯 개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표현은 이상(李箱)의 작품 '오감도'에서 1과 3으로 표현 되기도 하였다. 1은 거시기 3은 손이다. 이 작품은 1에서 10까지 숫자 나열에 神의 자리인 十을 종결에 둠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는 뜻도 있다. 끝 “ 이 작품은 1에서 10까지 숫자 나열에 神의 자리인 十을 종결에 둠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는 뜻도 있다. ” [bc8937 환단원류사 박민우] [오후 9:02] 詩의 홍수 朴民宇 2012년 3월 5일, 하늘에서 홍수 같은 비가 쏟아진다. 어느 날이라고 하지 않아도 우리는 매일 이 비를 맞으며 쏟아진 쓰레기 더미에서 아주 가끔은 천재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내심 詩의 의미를 말하고자 하면 주꾸미 드러누운 솥뚜껑 위에도 한바탕 땟국이 쏟아지는데 쓰레기의 홍수는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타오르다 곱창, 막창, 똥집, 소주 그리고 친구, 모두가 뒤엉켜 집으로 간다. 아침이라 하기가 무섭게 홍수는 시작되었다. 밤새도록 내린 詩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홍수에 잠기며 그 운명조차도 작가의 손을 떠나고 이제 종말을 준비한다. 내 평생 사막을 걷다가 곰보를 만나든 째보를 만나든 사람만 보면 반가운 것을 매일 보는 마누라 얼굴은 쓰레기 같더라. 시인은 쓰레기 더미에서 천재성을 발견하지만 변화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쓰레기만 보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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