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창원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으면서 역사에 뜻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정대석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의무려산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의무려산은 지금은 북경 부근에 있지만 그 이전에는 다른데에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율곤선생님 말씀처럼 중국 사람들의 평소 습관(?)이 발동한 것 아닌지)

대동여지도를 보면 한반도를 나타낸 것 같은데도 옆에 발문을 보면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그 중에 한 줄을 보면

"山經云崑崙山一枝行大漠之南東爲醫巫閭山自此大斷......."
  산해경에 이르기를 곤륜산 한 줄기가 큰 사막을 가로질러 동남
  의무려산에 이르러 크게 끊어지고 ....

이때 의무려산이 현재 북경 부근의 의무려산이 아닐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르침을 주실 수 없겠습니까.
혹시 중국고금지명대시전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끝.

-----------<율곤 이중재 회장님의 답변입니다.>-----------------

정대석씨 답변입니다.
※대동여지도는 한반도가 아니고 대륙전체를 기준한 지도입니다. 후에 어느 누군인가가 한반도로 해두었지만 이것은 한마디로 왜곡이자 날조입니다. 본시 의무려산醫巫閭山은 광영군廣寧郡에 있었으므로 이곳은 감숙성甘肅省 장현漳縣 서남5리지요.
東魏때는 하남성河南省 수식현修式縣 동남으로 이름을 옮겼다가 後魏때는 산서성山西省 수양현壽陽縣 동으로 옮겼지요. 다시 의무려산을 옮긴 곳은 유주幽州지방인 지금의 하북성河北省 탁록현涿鹿縣 서쪽으로 되어 있어요. 그후 현재에는 광동성廣東省 광주廣州의 서북부에 광영현廣寧縣으로 옮겨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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