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5 이름: bc8937 2005/11/3(목) | |
 고려의 수도가 사천성에 있었다면.. 이름:대전시민 (qjrtmtlatlxl@hanmail.net) ( 남 ) 왜 현재의 서울이 조선시대에 남경이었나요?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고려는 중앙에 개경을 개경의 서쪽에 서경, 일왈 평양을 두고 예전 신라가 차지했던 지역을 동경으로 하여 삼경(三京)이라하고 왕은 두루 순차하며 정사를 보고 서경을 가장 비중있게 다스렸다고 합니다. 고려사(高麗史) 숙종 원년(1096) 위위승동정(衛尉丞同正) 김위제(金謂旣)의 말에 의하면 "『도선기』에 이르길, '고려의 땅에 삼경(三京)이 있으나 송악은 중경(中京)이 되고, 목멱양(木覓壤)은 남경이 되고, 평양은 서경이 되니, 11월부터 4개월은 중경에 머무르고 3월부터 4개월은 남경에 머무르며, 7월부터 4개월은 서경에 머무르면 36국이 조공을 바칠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고려의 남경은 지금 사천성 성도로 추정됩니다. 지금의 서울특별시는 절대로 아닙니다. 또한 고려는 지금 황해도의 개성에 도읍한 적이 없습니다. 원래 고구려의 평양이었던 것이 당나라에 와서 장안 이었고 왕건 이후에 동경,송악이라 하였는데 율곤선생님의 주장에 의하면 요동.요서의 구분은 상고시대에는 천산과 곤륜산의 우전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서안이 상대적으로 동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나라 이후 서안이 요동.요서의 기준이 되었고 고려시대에는 계속 동경으로 부르다가 고려말 이후부터 만리장성이 끝나는 갈석산을 기준으로 요동.요서를 구분하게 되므로 서안이 동경에서 서경으로 바꾸어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고려때 동경이라 한 것은 서경을 가리키기도 하고 서경은 지금의 서안이며, 당나라때는 장안 이었습니다. " 송사 고려전에 의하면 왕이 살았던 곳은 개주(開州)이다 그곳은 촉막군(蜀莫郡은 사천성에 있음)이며 개성부(開城府)라 한다. 이곳은 큰산이 의지해 있는데 성벽의 이름을 송산(崧山) 이라 하였다. 산 이름은 신숭(神嵩)이다. 숭이란 송악의 송(崧)자와 같은 뜻이다. 백성들과 모두 함께 띠집을 짓고 살았다. 한편에는 큰집을 짓고 석가래로 덮고 지붕은 기와로 얹은 곳이 열두군데가 되었다." " 새 고려사의 탄생 " p 273 개성부(開城府)에 대한기록 참조. 지금 하남성 개봉부근에 숭산이 있기는 하지만 개성부(開城府)에 대한기록을 참고하면 숭산(崇山 , 崧山 , 嵩山) 이 있는곳을 고려의 도읍지 동경 이라 하였는데 개성부(開城府)는 서안의 서남으로 200리에 설치되어었다고 대청일통지의 기록을 인용하고 있고 또한 개성부(開城府)에는 송악이 있는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서안의 서남으로 200 리 이면 사천성 성도 와는 가까운 곳 입니다. 고려의 건국초 에는 이곳을 동경, 송악 이라했습니다. 개주(開州), 촉막군(蜀莫郡), 개성부(開城府) 입니다. 중국 고금지명대사전에는 사천성에 있는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조왕건이 전촉(前蜀)을 건국한 연대는 AD.918년 입니다. 전촉(前蜀)을 세우고 사천성 성도에서 도읍했다가, 후당(後唐)에 의해 망한 후 궁예(弓裔)의 장수로 들어가 활약하다가, 기원후 935년 송악인 개성(開城)을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으로 옮겨 도읍지를 정하고 남송(南宋)과 북송(北宋), 그리고 거란을 차례차례 멸망시킨 후 삼한의 대통일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고려의 도읍지를 하남성 등봉으로 보는 분도 있습니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숭산(崇山 , 崧山 , 嵩山) 이 있는곳을 고려의 도읍지 동경 이라 하였기 때문인데 숭산은 중국의 5대악으로 중악에 속하는 제일 유명한 산 입니다. 숭산(崇山 , 崧山 , 嵩山) 은 하남성 개봉의 서쪽 낙양의 동쪽에 있습니다. 여기에는 송나라가 도읍을 하기 때문에 고려와는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고려때의 서경천도운동까지 했던 서경은 어디였나요? 하셨는데 서경은 지금의 서안 같은데요. 서안을 서경으로 보았을 때는 지금의 낙양이 동경이 되는것이고 서안을 동경으로 보면 묘청이 옮기자는 서쪽은 함양(咸陽)이 될 것입니다. 묘청이 천도를 주장하던 고려 17대 인종 때는 낙양에 도읍을 하고 있었는지 기록으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기록에서 고려는 실질적으로 서경에서 있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묘청이 옮기자고 주장한 서쪽은 함양(咸陽)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묘청은 서쪽 여진족의 무리(西賊)들을 동원하여 저항하다가 감숙성 천수현 평천에서 참수 당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도 서쪽의 함양(咸陽)을 근거지로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은 듯 합니다. 고려사 전체를 통하여 보았을 때 동경은 송악,개경,중경,개성부(開城府) 등으로 불려 졌으나 위치는 지금의 서안 이었습니다. 후대에 이르면 낙양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됩니다.(고려 20대 신종 7년 6월) 고려 20대 신종 7년 6월에 동경유수(東京留守)의 직급을 내리고 경주사(慶州事)를 승격 시켰다고 하는데 이곳 이 낙양 일대이며 옛 신라땅 인 것입니다. 남경은 오늘날 사천성 성도를 가리키는것 같습니다. 아울러서 묘청은 상경(上京)이란 말을 썻는데 상경(上京)은 상감이 있는곳을 가리키는 말로 도읍지인 개성부(開城府)를 말 하는것입니다. 끝으로 고려사에서 동경.서경.중경. 남경...그리고 36국이 조공할것 이라는 기록들을 보면 한반도안에 집어넣을 수 없는 웅대한 고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