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조선초기때에 정도전이 활동하던시기의 시대상황질문이요~내공(많이)
sumin9725 2009.06.15 22:33 
답변 1| 조회 553
 

정도전이 고려말 조선초기때의 문신이엇잖아요..

그때의 시대상황과

정도전이 그상황에서 선택한 사실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후세에 어떤영향을미치게 되엇는지도 알려주시구요~

제일 중요하게 답변해주셧음 하는 것 은 조선초기때의 시대상황이구요~

내공 많이걸어요~

성실한답변부탁드려요~제발ㅠㅠ

메일로보내주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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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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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고려말조선초기때에 정도전이 활동하던시기의 시대상황질문이요~내공(많이)
asd_s 2009.06.15 22:59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나중에 또 질문해도 답변 해 주실꺼죠? ^^ 정말자세하게알려주셧어요~감사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태조 이성계 시절 조선(건국)의 2인자 였다는 겁니다.

고려 말 이성계와 뜻이 같아 함께 조선을 건국하였으나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에 의해 죽음을 맞게되지요.

이방원과 정도전의 궁극적인 실현 목표는 같았지만 그 것을 실현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자면 정도전은 사병을 늘리고자 하였지만 그리하면 왕권이 약해지기때문에 태종은 이를 반대하였지요.

정도전은 현명한 정치가이자 재상이였습니다.

조선이 건국되자마자 역사책인 고려사를 지어 왕에게 바침으로써 그의 능력을 알 수 있지요.

정도전은 요동정벌 계획을 세우고 재상 중심의 정치 체제를 만들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만약 태종이 정도전을 죽이지 못하고 정도전의 뜻대로 나라가 이어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시 명나라는 건국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정리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배후도 남아있을 터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적도 많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원나라의 영토자체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에 그 영토를 정리하고

명을 세운 주원장도 원의 반란군이기 때문에 다른 반란군을 진압하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을 것입니다.

소국은 대국을 함부로 침범하지 못합니다.

고구려 이후 한번도 중국과 대등하게 외교를 했던 나라는 없었습니다.

조선도 결국 후에 명과 사대관계를 가집니다.

정도전이 현명한 정치가인 만큼 질걸 뻔한 요동공격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도전은 정치 뿐 아니라 군사지휘에 관한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만일, 정도전이였다면 요동을 정벌하는데 힘이 적지 않게 들었겠지만

어쩌면 우리는 지금쯤 요동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정도전은 짧은 기간내에 많은 나라에 많은 업적들을 남겼기 때문에

그가 살아 조선을 좌지우지 하였다면 어쩌면 조선은 명과 대등한 관계에서 외교를 하였을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더 붙이자면

[정도전은 그날 밤 이성계와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정도전은 군영 앞에 서 있는 오래된 소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그 위에 이성계를 위해 시 한 수를 지었다.

아득한 세월에 소나무 한 그루
몇 만 겹 푸른 산 속에 자랐도다
잘 있다가 다른 날에 서로 만나 볼 수 있을는지?
인간 세상 굽어보다가 곧 큰 발자취를 남기리니
이 시에서 정도전은 이성계를 늙은 소나무에 비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때가 되면 이성계는 천명에 따라

세상을 구원하러 나서야 하며, 자신과 손잡고 큰일을 하여 위대한 역사적 과업을 남기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속마음을 은근히 드러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정도전은 이성계의 참모로서 큰 야망을 품게 되었다.

1388년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으로 우왕을 내쫓고 창왕을 옹립한 다음 최영 등을 죽이고 실권을 잡자

정도전은 힘껏 이성계를 뒤에서 도와주었다. 정도전은 밀직부사에 올라 조준 등과 함께 전제(田制) 개혁에

착수했다. 조세 제도와 토지 제도를 바로잡음으로써 새 정권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는 물론

백성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 조민수 등 구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차근차근 조선 건국의 기초를 닦아 나갔다.

그리고 이듬해 11월, 여주로 유배된 우왕이 자신을 찾아온 김저와 정득후에게 보검을 내려

곽충보와 함께 이성계를 제거하려는 밀명을 내린 사실이 발각되었다.

이에 이성계는 우왕을 서인으로 강등시켜 강화도로 유배시켜 버렸다.

그리고 정몽주, 조준, 정도전 등과 함께 뜻을 같이해 창왕을 폐위시키고, 공양왕을 새 왕으로 내세웠다.]

라는 재밌는 얘기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