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는 날개를 단 천마(天馬)이다.
신화에는 헬리콘산의 숲 속을 지나가던 페가수스가 갑자기 발로 바위를 찼더니 거기서 신비한 샘이 솟아올랐다. 물의 신이다.
공공 또한  水神물의 신이다. 염제 신농의 후손으로 물을 다스리는 신(神)으로 나타난다.

이 이야기는 고대에는 저별이 떠오를 때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였다는 말이기도 하다.

지금은 가을철 별자리이다.

별자리의 모양은 커다란 사각형의 모양으로 떠오른다.
고대로부터 저 별자리는 북두칠성과 아울러 모양과 위치로 밤 시간을 측정하는 별자리이기도 하다.

별자리의 밝기와 모양새가 밤하늘에서 찾아보기 가장 쉬운 별자리모양이다. 
아마도 고대 저별을 기준으로 천문을 한 듯한 생각이 든다.

bc1400년경 저 별자리 중 오른쪽 아래 a별은 적위 0°점에 위치해있어 항상 떠오를 때는 正東쪽에서 떠올랐다.

Proper name:              Markab/ a Pegasi
Position information for 28 2 1388 BC 오후 2:01:14
Apparent RA (epoch of date): 20h 16m 52.37s
Apparent Dec (epoch of date): +0?0' 06.3"

공공이 부주산을 들이받은 사건은 다름 아닌 지축이 23.5∘기울었음을 찾아낸 천문학 발전의 의미를 함축한 내용이다.

이 그림의 천문적 의미는 앞서 밝혔듯이 전욱이 들고 있는 장대는 규표의 의미이다.
전욱의 시대에는 규표의 그림자로 천문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면 공공은 3개의 도구를 돌려가면서 천문을 했다는 의미이다.
즉 渾天儀혼천의와 같은 천문도구룰 이용해 적경. 적위. 은경을 측정했다는 의미이다.

어쩐지 별자리의 모양에서 共工이라는 한문자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 끝 -

                                 - 다음 여와 카시오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