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韓)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나?

 한(韓) 자(字)를 옥편에 찾아보면 "나라이름 한, 만소봉(萬所封)"이라 적고 있다. 그것은 한(韓)이 만군데나 봉해졌다는 뜻이다. 만(萬, 滿)은 가득하다는 뜻이고, 한(韓)이 나라이름인 것이므로 한(韓)은 강역이 아주 넓고 역사가 깊다는 뜻이다.

 쉽게 말하자면 단군성조께서 통치하시던 마한, 진한, 변한을 비롯하여 몽골제국도 한국(韓國)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이른바 4한국(汗國)이며 '킵차크한국, 오고타이한국, 일한국, 차가타이한국'을 말한다. 단지 韓과 汗이라는 글자만 다를 뿐, 그 음(音)은 같다.

 단군시대 때 이웃나라 이며 우리와 같은 동이(東夷)들인 주나라 때 한국(韓國)이 있었다. 사기사전(史記辭典)에 의하면 본시 무왕의 아들에게 봉해진 나라라 했고 나라를 세운이가 대부 한만(大夫 韓万) 이었다. 주무왕(周武王)의 아들 대부 한만(大夫 韓万)과 성왕(成王)의 동생 진당 숙우(晉唐 叔虞)가 제후왕 때 합하여 진(晉)나라를 세운 후 주(周)나라 말기 진(晋)나라에서 위(魏)나라와 조(趙)나라가 독립하여 세운 나라가 한(韓)나라이다. 이어서 많은 나라들이 갈라지면서 전국시대가 시작되었고 또한 항우가 한국(韓國)을 세웠다. 그 다음 한신(韓信)이 있었다.

 진 시황이 육국을 거느리다가 고조 류방(劉邦)에게 망했다. 그리고 류방(劉邦)은 한(漢)나라를 세웠다. 그것도 글자만 다를 뿐 음(音)은 같은 것으로 모두 한(韓)의 후예이다.
  
 고려는 명실상부하게 삼한을 통일한 나라라고 역사책에 쓰여져 있다. 그런 삼한이 한반도 안에 구겨 넣어져 있었다면, 대륙을 호령하며 천하에 제일인이라고 자처하던 군주들이 어찌 한국을 자국명으로 삼았겠는가?

 고려가 통일한 삼한의 땅은 단군 성조께서 통치하시던 대륙을 말한다.

 한치윤은 해동역사(海東繹史) 삼한편(三韓篇)에서, 삼한(三韓) 땅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삼한(三韓) 땅은 만주 일대와 몽고 일부, 그리고 천산(天山) 신강성(新疆省), 청해성(靑海省) 등을 포함하여 대륙 남부에 있는 광주(廣州), 홍콩, 운남성(雲南省) 등 대단히 넓은 지역이다.

 신라는 감숙성 변방에 있던 진(秦)나라의 유민으로 진한(秦韓)이었으나 한(漢)나라에 갖은 수모를 격다가 먼 훗날 진한(辰韓)으로 발전하고, 그 후 신라를 건국하였다

 그런 한(韓)의 근원은 소도경전(蘇塗經典) 본훈(本訓) 인물편에 잘 나와 있다.

 " 옛날 삼한이 있었는데, 진한(辰韓) . 변한(弁韓) . 마한(馬韓), 즉 삼경(三京)의 한이다. 한(韓)은 황(皇)인데, 황은 대(大)며, 대는 일(一)이다. "

故地有三韓爲辰弁馬三京之韓, 韓卽皇也, 皇卽大也, 大卽一也.
라고 하였다.

 서울이 세 곳이며 모두 한(韓)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하나(一)란 일기(一氣)를 말하며, 일기(一氣)는 공(空)인 동시에 하늘을 가리킨다. 하늘은 곧 허(虛)한 것이며, 일신(一神)인 동시에 만유(萬有)의 본체를 말한다. 한(韓)은 황(皇)이라고한 것은 구황(九皇)을 말하며 개벽이후 천황시대(天皇時代)를 말한다. 아주 오랜 옛날 아홉 한국이 있었고 이를 구이(九夷)라고 한다. 아홉 한국은 구황(九皇)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一)은 천(天)을 낳고, 천(天)은 간(干)으로 발전하였고, 간(干)은 환(桓)으로 이어졌다. 환(桓)은 한(韓)으로 되었고, 한(韓)은 한(漢)과 한(汗)으로 변천하고 발전했다. 다시말해 고산족에서 유목생활로 발전해가면서 한(韓)자가 생기고, 물을 가까이하고 물가에 정착하면서 漢으로 발전하게된 것이다. 우리는 이를 하백족(河伯族)이라 한다.

 이처럼 한(韓)의 세계는 그 역사와 전통이 하늘에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8월 18일

 박 민우 記
 

*구이(九夷) . 쿠이(Kui) : '쿠이(Kui)'는 '마고의 강역'을 말한다.

 제임스 처치워드는 무우제국과 연관된 기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영국 국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트로아노 고사본 '을 보게 된다. '트로아노 고사본'은 남아메리카의 유카탄 반도와 고대 마야족에 대한 기록인데, 여기에 무우제국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접하면서 '쿠이(Kui)'라는 이름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어머니 나라' 이며 무우제국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이다.

 " 성서에 나오는 에덴동산은 이집트인들이 '서쪽의 나라'라고 불렀고 마야인들이 '쿠이의 나라'라고 불렀으며 힌두족이 어머니 나라라고 했던 곳이다. 이 여러가지 이름이 가르키는 곳이 무우대륙이다.<제임스 처치워드>

'트로아노 고사본'에 마야어'쿠이(kUI)' 는 이집트어 '카(kA)'와 같은 의미이다. 이집트어로'저 죽은 영혼의 나라'는 '쿠이의 나라'와 같은 뜻으로 고대에는 신이 곧 창조주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당시에 神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칭하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트로아노 고사본'에 나와 있는 신들의 모국이라는 말은 그 의미를 확대 해석하면 인류의 모국이라는 뜻이다. 위대한 이집트학자인 가드너 윌킨스 경은 그의 저서 '풍속과 습관' 제3권 70쪽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마야'어의 의미 해석에 의하면 쿠이 나라 혹은 쿠이의 나라란 신들의 어머니이자 인류의 어머니인 마야 여신의 출생지였다.
뮤 대륙의 비밀 p67~68  "

 '쿠이(Kui)'는 싯담어로 꾸루(Kuru) . 구리(句麗)이다.
 "朝鮮 古語 실담어 註釋 辭典"에 찾아보면 꾸루(Kuru)라고 되어 있다. (33쪽)

 꾸루(Kuru)는 구리, 구려, 고구려, 고리, 고려 등과 같은 말로 원래 부터 동이족은 자기네 조상들이 오랫동안 살아 왔던 땅을 꾸루(Kuru)라고 하였고 한자가 대중화 된 이후에는 高句驪, 高麗 등으로 문자화 되었다. 

 '朝鮮 古語 실담어 註釋 辭典'에 꾸루(Kuru)는 " 반고환인(般古桓因), 환웅(桓雄), 단군(壇君) 이전 부터 내려 온 즉, 제국왕정(帝國王政)의 통치조직이 발달 되었던 곳, 예컨데, 수메르 왕국에서 외교사절을 파견하여 단군에게 공물을 헌납하였다. 히마라야산 북쪽에 있었던 동이족의 나라 一名 極樂之國 영어로는 Country of the everlasting paradise[산스크리트 - 영어 옥스포드 사전 p.294 ]" 라고 기록하고 있다.


출처[ 동이는 천문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