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홈주인님의 그런 글들을 보고 유에프오에 대한 책을 좀 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유에프오에 납치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옛날부터 많았다는 점입니다. 단지 옛날에는, "천사" , "불사조" 이런 표현을 썼을 뿐입니다.

솔직히, 그 먼 곳에서 날아오는 존재들이, 별 볼일 없는 사람들 몇 납치해서 뭐 물어보고 돌려 보내기엔 연료나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겠습니까?

영어에 "Pie in the Sky"란 말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하늘의 파이" 라는 것인데,

즉 "뜬구름 잡는다" 는 뜻입니다.

>UFO, 지저 세계 어쩌고 하는 내용이 40년대 말.. 6.25 전후로 해서 많이 나타난 걸 보면 세상의 문제에 대한 공동의 적( 빈 라덴 같은..)을 만들려는 정보 관계자들의 이해 관계로 인해 나타난 건 아닐런지..

그런 것 같다고 봅니다 .

>증거를 찾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는데..
그럴수록 아니라는 증거만 더 많이 나오니..

>그래도 한 때는 뭔가 그런 것들이 확 엎어줄거란 기대를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런 희망마저..

>진짜라면 좋겠죠..

그런 것들이 확 엎어 버릴 순 없습니다. UFO 만든 동네도 자원이란 게 있을 것이고, 우주가 유한한 이상 그 동네 자원도 유한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더우기 먼 우주를 날아가는 비행선을 만드는 데에 엄청난 공이 들어간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모든 것에는 언제나 끝이라는 게 있습니다.

언제나, 모든 종교는, 벼랑 끝에 몰리면 "하늘에서의 구원" 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기독교에는 "휴거" 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짜집기 투성이인 성경에도 안 나온 말입니다.

잉글랜드의 목사 잔 달비(John Darby, 1800-1882) 가 1830년경에 한 설교에서 "휴거" 이론을 내세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데이빗 맥펄슨 (David MacPherson)이라는 사람이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러니까 1830년 이전에는 "휴거" 란 없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세상이 환난에 들어오면, 기독교인들만 하늘로 들려 올라가 살아남는다고 했는데,

하늘로 들려 올라가다가 지구 인력이 약해져 몸은 펑 터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도, "미륵" 이란 게 나타난다고 했는데, 싯달타가 죽은 지 56억 7천만년 후에 온다고 불경에는 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 때까지 지구라는 것이 존재할 지, 말지조차도 알 수 없는데 말입니다.

언제나 어떤 종교에서든 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나갈 구멍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