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토끼가 백 번 경주해도 백번 다 토끼가 이깁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안다지만 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기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는 토끼가 유리해도, 수영에서는 거북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관건은 누가 게임의 규칙을 만드느냐인데, 현 사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약자가 이기는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니, 빌 클린턴과 같이 양심이나 진실 같은 것은 몽땅 다 무시하고, 자신의 욕망대로, 자기 기분내키는 대로 제일 자신에게 유리한 길로만 찾아 움직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약자가 강자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클린턴 시대만 하더라도 아직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가느다른 틈이 있었기 때문에,

깡촌 아칸소의 창녀의 아들인 윌리암 제퍼슨 블라이뜨 (클린턴의 본명) 가, 빌 클린턴으로 둔갑하여 한때나마 세상을 움직이고, 철판보다 더 두꺼운 얼굴로 자기를 무너뜨리려던 그 수많은 공화당 원로들을 부숴 놓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극도의 교활함, 뻔뻔함, 기회주의 거기다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 약자에겐 희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