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정황으로 볼 때, 우리 나라가 겪었던 온갖 고난들은 결국 대란에 대비하기 위한 하늘의 준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순하고 약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을, 교활하고, 약삭빠르고, 잔인하게 만들어, 대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빨리빨리" 근성은, 제가 살아 보니 역시 도움이 되더군요.

부실공사다 어쩌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절약된 시간으로 얻은 이득은 계산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대환난 시기에는, 누가 살아남느냐만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한민족이 한족이나 왜족보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남아, 이들을 지배하고 이들이 지금까지 수백년간 해온 행동에 대한 보상을 몇곱절로 받아내는 날을 오게 하기 위해 이렇게 미력이나마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