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님이 보시기에는 북벌이 중요하겠지만

>그 여중생의 가족들도 북벌이 중요하겠습니까?

최만리가 말린다고 세종 대왕이 한글을 안 만들엇겠습니까?

북벌이 시작될 시점쯤,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겁니다. 반도패배주의자들의 잡설로 시작하여, 반전주의자들, 중국인들의 "인권" 을 중시하는 현대판 이완용들의 깽판이 벌어질 겁니다.

이런 걸 다 따지다간 아무것도 못 합니다.

>탈무드에는 이런이야기가 있다더군요...

>"신은 아담의 갈비뼈를 훔쳐 여자를 만들었다던데, 왜 신이 인간에게 도둑질 시범을 보였을까?"

>답은 도둑질의 결과가 보잘것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더군요...


그런 말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본 결과 제가 올린 이야기가 더 유명하더군요.

프로이트의 심리학과 연관시킬 수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세계의 역사는 일반 "서민" 들에게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그냥 당장 먹고 사는 게 중요할 뿐이니까요. 하지만 대국을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겐 중요하지요.


>미국이 우리에게 북벌의 기회나 도움을 준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일본이 점차 삐딱하게 나오고 있으며, 중국을 언젠가는 손보아야 하기 때문에, 북벌은 하게 됩니다. 단지 그 시기와 규모만이 문제일 뿐입니다.

중국이 일단 시간을 벌어보려곤 하지만 본래 맞지 않는 체제들입니다.

중국이 만약에 분열된다면, 어리석은 반도패배주의자들은 앉아서 보고만 있자고 하겠지만, 어느 편이든 지지해서 싸워야 합니다. 아마도 미국은 어떤 정파를 지지할 것이고, 이에 따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어차피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게 세상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인데...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해도, 예상은 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우리에게 북벌의 기회를 준다면 그것은 여중생의 죽음과 상관없이 어차피 주게되어 있는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한국이 너무 미국을 화나게 하면, 미국은 먼저 남한부터 까부순 후 올라갑니다.

북한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미국에 많이 사는 북한 출신 교포들을 그쪽으로 보내 다스리게 하면 됩니다.

세르비아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했었던 밀란 파니치도, 1990년대에 세르비아의 수상을 지냈었습니다.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음)

솔직히 한국에 있는 미군병사들은 수준이 낮은 게 사실이고, 한국이란 나라에 있기를 싫어합니다.


이들을 너무 몰아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결국 미군철수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러면 중국은 누가 막겠습니까?

냉정하게 볼 때 이번 사건은 잘 해야 과실치사이고 집행유예감이며, 탱크가 오토바이도 아닌데, 탱크 오는 길을 걸어간 사람들도 실수는 없다고 말 못합니다

>왜 여중생의 죽음과 북벌이 같이 연관짓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북벌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음덕이 필요한 일입니다. 수백년간 잘못되어 왔던 일을 바로잡는 일이며 아무 댓가도 안 치루고 얻으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