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속여도 자연은 못 속입니다.

재생수술로 어리석은 남편은 속여도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못 속입니다.

피를 갈아 치워도 썩은 골수는 어찌 바꾸겠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문란한 성생활을 하면, 기형아, 정신박약아, 자폐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과학적인 근거? 그런 것 없습니다. 그냥 확률이 그럴 뿐입니다. 이유? 묻지 마시죠. 자신들이 더 잘 알겠지요.

옛날 성현들 중 공자같이 야합해서 태어난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들이 다 괜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 그런 상황에서 태어난 천재들은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뒤틀리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자식들도 없거나 있어도 어려서 죽었습니다.

역시 과학적인 근거 없습니다. 통계학적으로 그렇게 나왔을 뿐입니다.

골수에 들어온 더러운 기운은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피에 남게 됩니다.

의사나 병리학자는 속일 수 있지만 2세는 속일 수가 없지요.

그 때 땅을 치고 (물론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습니까.

자식을 안 낳겠다면야 아무렇게나 살아도 관계는 없습니다. 죽으면 그만일 테니까요.

하지만 놀 대로 놀은 것들이, 정숙한 척하고 결혼하면,

결국은 그런 식으로 나타나게 되어 잇는 겁니다.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좀 자라서라도 나타납니다.

하늘이라는 게 상당히 어수룩한 것 같이 보여도, 이런 데에서는 좀 냉정한 데가 있지요.

그러면 피해를 당한 배우자 측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뒷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그렇게 되었으니, 스스로를 탓해야지 누굴 원망합니까?

유전자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밝혀낼 수 없는, 서양인들이 만든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과학적으론 증명이 불가능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기형아가 느는 이유도 그 중 하납니다.

제게 욕을 하거나 비난을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내가 내일 비가 온다고 말했다고 나를 아무리 욕한들 내일 비가 오는 게 달라지진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