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00 이름: 김용무 2010/11/6(토) | |
 우리3국과 지나3국에 관한 질문? No, 3261 전 우리3국이 대륙에 있다는 건 믿고 있는 청년입니다. 근데 이 사이트에서 우리3국과 지나3국에 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고 좀 납득이 안 갑니다.
전쟁으로 백성들이 피폐해져서 천자국의 위신이 떨어지는 건 인지상정..
고구려는 부여족(동이족) 출신의 주몽이 남하하여 한나라의 북쪽 변방 지역에서 나라를 세워 탄생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당시 한나라는 자기네 세력권 안에서 출발한 고구려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아마 고구려는 주몽 이후 국가 기반을 확립하기 시작하는 신흥국이라 국력에선 한나라보다 열세이어서 제후국으로 인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원래 작은 도시국가였던 로마제국처럼 고구려도 제후국으로 출발했지만 한나라 멸망 이후에도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를 제압해 황해를 고구려의 지중해로 만들었고, 위진남북조 시대를 거치며 당나라와 접전을 벌일 정도로 북방의 대제국으로 성장했지요. 삼국지 최고의 맹장인 여포는 흉노족 출신이고 동탁도 강족 출신이라는 설도 있지만, 암튼 우리3국의 건국과정이 신화로 묘사할 뿐이고 상세하고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는 게 아쉽네요.
그리고 지나인과 동이족이 더불어 살았던 것 같습니다. 훈민정음에서 조선 세종이 지금의 지나인과 우리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한글을 창제하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광대한 대륙에 여러 민족이 있는 게 당연하고 90%가 한족이라는 건 억지라고 봅니다.
인디언을 몰아내고 영국의 식민지로 탄생한 미국도 이민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어서 완전히 인종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허나 역대 대통령 중 흑인,동양인 등 소수민족 출신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로마제국 오현제 이후 세베루스 왕조는 최초의 비유럽인 출신의 황제들이었고, 물론 그 당시 로마제정은 쇠퇴기에 접어들기 시작했지만 수백년이나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반면 몽고제국은 쿠빌라이칸의 원나라 건국 이후 다수인 한족을 배척하고 소수인 몽고인을 우대하는 정책을 고수한 탓인지 100년을 넘지 못하고 분열되었습니다. 다수의 피지배층은 흑인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다수결의 원칙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한 언젠가 흑인대통령이 나올 겁니다. 그건 천명이고 백인들이 그 흐름을 막으려고 발버둥치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중국인은 당나라 애기만 나오면 아주 신이 나고, 역대 왕조 중 당나라를 가장 좋아하고, 역사학자 토인비도 중국에 태어난다면 당나라 시대에 살고 싶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당나라의 지배층은 선비족이었고, 백제의 흑치상지, 고구려의 고선지 등 타민족 출신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중용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농경민족인 한족이 북방유목민족을 무찌르기가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
唐紀에 高麗,百濟,河北之民이라는 기록이 있는 것처럼 고구려와 백제는 분명 하북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3국은 대륙의 동쪽이고 지나3국은 대륙의 서쪽에 있어 최소한 당나라가 출현할 때까지 지나인은 지금의 황해에 세력을 뻗치지 못했다는 애긴데. 고려와 송나라, 금나라의 지도를 보면 고려가 서안이 있는 서쪽을, 송나라가 북경, 남경이 있는 동쪽, 금나라는 만주에 자리잡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 송나라시대가 지나인이 본격적으로 황해를 장악한 시점이 되는 걸까요? 홈주인의 글은 -->로 표시 하였습니다.
그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천자국은 후한으로부터, 촉(蜀) 으로 정통이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나라의 수도가 쭉 남경으로 되어 있으나, 자치통감에 의하면 손권이 관우를 죽인 후, 수도를 공안(公安, 호북성) 에서 무창(武昌, 호북성 무한) 으로 옮겼다고 했고, 오나라의 마지막 임금인 손호도, 무창에 도읍했다고 했으니, 오나라의 실제 위치는 남경 지역이 아니라 무창 주변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오나라 자체의 크기도 별로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 중 제일 면적이 넓었다는 오나라가 줄어들면 위, 촉도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우선 지나 3국과 東漢의 연대부터 봅시다. 지나 3국의 건국 연대가 , [참고; BC206 西漢건국, 東漢 220延康 원년 멸망] 魏 AD220, 조조 아들 조비曺丕 건국--263 멸망, 221촉한--263멸망, 222,오나라 손권 건국--280멸망,
> 천자국이 제후들의 세력다툼을 남 몰라라 하는 건 주나라처럼 말로만 천자국이고 실제론 아무런 힘도 없다. 황제의 권위가 약해지면 당연히 군웅할거가 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천자국인 촉(蜀), 진(晋), 남조 4국 모두 힘이 없었습니다. > 사실상 패권국은 없고 단지 우리3국과 지나3국이 대륙를 동서로 나누어 서로 그렇습니다. 무조건 한족이라고 우기지만, 실제로 몽고족, 만주족들 중에서 수많은 숫자가 모택동에게 협조하여, 한족이라고 고쳐졌습니다. 내몽고의 인구 2천 5백만 중 70%가 한족이라는데, 사실 모래밖에 없는 내몽고에 한족들이 뭘 볼 게 있다고 들어가겠습니까? > 우리3국과 지나3국은 군사력 강화를 위해 동이족,한족을 따지지 않고 타국의 백성들을 강제라도 끌어모아 인구를 증강시켰다는 사실은 사서에서 찾아볼 수 있고, 그렇습니다. 촉의 장수들 중에, 유비, 관우, 장비는 한족이고 제갈양도 그러할 것이지만, 황충은 호남 출신이므로 남만(南蠻) 이고, 삼국 중 제일 인종적으로 순수했던 촉이 이러하고, 오나라 왕 손권은 눈이 파랗고 수염이 보라색이라 했으니 한족이 아닙니다. 위나라의 조조는 본래 하후(夏侯)씨였다가 아버지가 내시의 양자가 되어 조씨를 받았는데,사마천이 말하기를 하후씨는 본래 흉노족이라 했습니다. (현대 중국에선, 하후씨는 거의 다 하(夏)씨로 고쳐서 별로 없습니다.) > 미국의 지배층도 점차 소수민족이 되어가는 백인들이고, 다수의 피지배층은 흑인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다수결의 원칙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한 언젠가 흑인대통령이 나올 겁니다. 그건 천명이고 백인들이 그 흐름을 막으려고 발버둥치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하드코어적인 내용이므로, 신설토론문답에 길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 중국인은 당나라 애기만 나오면 아주 신이 나고, 역대 왕조 중 당나라를 가장 좋아하고, 역사학자 토인비도 중국에 태어난다면 당나라 시대에 살고 싶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당나라의 지배층은 선비족이었고, 백제의 흑치상지, 고구려의 고선지 등 타민족 출신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중용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농경민족인 한족이 북방유목민족을 무찌르기가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 어디서 보니까, 이태백은 백인종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이런 얘기가 생각납니다. 발해(대진국) 에서 글을 보냈는데, 아무도 해독할 자가 없었습니다. 당나라 현종의 그 수많은 박사들과 현자들이 다 해독하지 못하고, 오로지 이태백(李太白) 한 사람만이 이 글을 해독하여 당현종의 칭찬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태백은 나중에 고력사(高力士) 라는 내시의 미움을 받아 궁에서 쫓겨나는데, 고력사는 성씨가 고씨인 것으로 보아, 고구려 왕족의 후예인 것 같습니다. 훅은 고려사(高麗士, 고구려의 장사) 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선 고려라는 말을 고력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고구려 부흥운동에 가담했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내시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당현종이 총애하는 환관이었다고 하니 고구려인들도 등용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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