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붕괴 2007) 민주주의의 급사        

미국을 이끄는 것은 민주주의입니다만, 이것도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류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백인의 수가 비백인의 수보다 적어지는 것은 2050년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으나,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2020년경에는, 대통령 선거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구가 많은 7개 주에서, 백인이 비백인보다 적어지게 됩니다.

이 때가 미국민주주의가 끝나는 날입니다.

설령 하느님이 미국을 마지막으로 한번 돌봐 주기 위해 1천억 배럴 정도의 유전이 어딘가에서 나타난다 하여도, 이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다인종국가에서 민주주의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피지라는 나라는 본래 용맹하기로 소문난 피지족들의 나라인데, 영국에서 피지에 농장을 짓고 인도 사람들을 데려다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 (골프선수로, 피지인으로 알려져 있는 비제이 싱도 사실 인도인입니다! 싱 (Singh) 은 인도에만 있는 시크교도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성씨입니다.)

그러면서, 인도인들의 출생률이 늘어나, 오래지 않아 피지에는 인도인들이 피지인들 못지 않게 늘어났고, 마침내 선거에 의해 인도인 수상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피지 군은 쿠데타를 일으켜 일단 정권을 되빼았았으나, 영국, 미국 등의 압력으로 인해 정권을 다시 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희대의 애국자인 조지 스파이트 (George Speight, 피지인임) 가 용병들을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켜, 인도인 수상과 내각을 모두 감금하고 다시 피지인 정부를 일으켰는데,

영국, 미국에서 다시 강력한 압력을 넣고, 협상으로 석방된 인도인 수상은 인도, 영국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스파이트가 수립한 피지인 내각은 스파이트를 배신하고 체포하기에 이르릅니다. 나라의 운명보다는 당장 자신들의 이익이 우세하였기 때문입니다.

스파이트의 운명은 아직도 알 수 없으나, 종신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연방 국가들은 사형제도가 없습니다.)

결국 피지는 인도인에게 먹히고 만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끝은 이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