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522 이름: 꽃신장사 2010/3/17(수) | |
 氣가 세상을 움직인다
氣의 정의를 묻다.
단 하루도 한문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산해경이라는 책을 더듬더듬 읽어가고 있었는데 한문을 모르는 내가 어! 어! 원문을 별자리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신기한 일이! 며칠이나 지났을까. 아침이 밝자마자 책 내용을 확인하려고 도서관을 찾아가는데 밤새 내린 눈이 노랗게 보이고 하늘의 태양을 보니 자색 빛으로 보였다. 너무도 황홀경에 빠진 상태다. 귀신의 장난인가. 빙이가 들었나? 달콤한 꿈은 얼마가지 못했다. 막상 연필을 들었을 때는 책 속에서 즐겁게 노닐던 천상의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생각이 나지 않으니 곡을 할 노릇이다. 그 때부터 방황의 시작이었다. 그 황홀경을 다시 한번 느낄 수 만 있다면.....
이름났다는 곳 수소문해 찾아다녔지만 모두가 헛수고 아! 저 앞에 잠시 왔다가 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약 력 52년 원주생, 경동고, 서울공대,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재료공학 전공 오랫동안 수련을 해 왔고 우리의 전통 사상과 기의 과학적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자는 현재 한국표준과학 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氣의 과학적 연구를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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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기현상이란 TV에서 '기인열전'이나 '믿거나 말거나'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수행을 한 어떤 사람의 신기한 능력쯤으로 여기기도 한다. 때문에 '기'가 과연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 24일 오후 대덕 지식 나눔회 5번째 주제로 방건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의 '기와 물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강의를 열었다.
그는 "과학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며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기가 진지한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고 물리적 작용을 일으키는 에너지로 이해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기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방 박사는 "섣불리 기가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연구하기 위한 접근방법이 과학적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직·간접적 방법의 측정기술을 개발하고 기 발생장치 개발로 산업적 응용, 기의학, 기공학, 기농학, 환경공학 등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기에 대한 실험은 아직 직접 측정이 불가능해 발공 할 때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한 결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보여준다. 어떤 기를 발공 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대로 있다가 발공이 될 때 강한 출력변화가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방 박사는 "기를 적외선, 음파, 전자파, 자장, 알파파 등으로 볼 수도 있다. 이들은 모두 에너지라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경에 있는 해군병원에서 기공사가 세포에 발공을 했더니 세포벽이 깨지면서 죽는 결과를 보여준 실험을 설명했다. 세포벽은 리퀴드 크리스탈과 비슷해서 여기에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빛이 굴절 했다기 보다 리퀴드 크리스탈 자체에 변화가 왔다. 이것은 다른 기공사가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전화를 이용한 실험을 했다. 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작용에 의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감지했다. 현대 과학으로는 이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금속에 발공을 했을 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양전자로 관찰한 실험도 있었다. 금속의 내부는 원자들이 격자처럼 쌓여있는데 부분 부분 원자가 빠진 곳들이 있다. 이 '격자결함'에서 양전자와 전자가 만나 감마선을 방출한다. 발공 시 빈 격자안으로 금속들이 채워지니 결함과 감마선 방출이 줄어들었다. 기가 금속 안에 격자를 이루고 있는 부분을 튕겨나가게 했다는 것이다. 그 외 수돗물, 포도당용액, 세포조직도 발공에 의한 변화가 있었다. 여기까지는 분자구조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실험이었다. 이후 원자단위에서도 과연 기가 영향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실험에 들어간다. '반감기'는 방사선 물질이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자연 붕괴하는데 그 세기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말한다. 이것은 외부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것으로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 등에 쓰인다. 방사선원소인 아메리슘을 이용한 실험에서 발공 후 물리 상식으로는 바뀌지 않아야 하는 감마선의 세기가 감소했고 반복 실험 결과 기가 원자에도 변화를 준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국 놀란 연구자들은 실험을 중단했고 물리학과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했다. 그들은 이 실험에 어떤 오류라도 없었는지 검토를 시작했다. 가능성들을 하나하나씩 검토해 나갔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레이트가 진짜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더니 진짜 방사선 물질 자체에 변화가 있었음이 증명됐다. 이로써 원자레벨에서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북경의 해군병원에서 기공사가 대장균을 보고 '죽어라' 하고 발공을 하니 진짜 대장균이나 이질균이 사멸하는 실험도 있었다. 또 '자라라' 하니 오히려 성장이 두 배, 세배, 일곱 배까지도 성장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방 박사는 "기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에너지'다. 좋은 균이든 나쁜 균이든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산다. 따라서 기공사가 환자에게 진심을 가지고 낫기를 바란다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이른바 '치료적 접촉 약손' 법으로 환자가 편안해지고 완치를 돕는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미국 나사에서는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비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화성 등 다른 행성의 유인 탐사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방박사는 "선진국에서는 대안적 의료 시스템, 영상에 의한 치료 등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제 기는 과학의 대상이다. 나중에 기 공부하러 미국 가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다. 일본에선 이미 88년에 '기와 인간과학'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이 열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방 박사는 기에 있어서 선진국과 우리가 경쟁을 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실정은 정신과학학회도 있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은데 연구비가 없어 실제 실험을 통한 데이터가 없다.
심리학조차도 쥐가 학습능력을 가졌냐, 기억하느냐, 개량화 할 수 있는 부분 등 능력위주의 연구를 한다. 마음자체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지과학을 활발히 연구하는 아리조나 대학에서 했던 실험을 소개했다.
울타리를 만들고 조그맣고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오리가 어미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후 로봇을 밖에다 놓았을 때 오리의 어미를 끌어당기는 염력 작용으로 로봇이 그 주위를 맴돌더라는 실험이다. 방 박사는 "이것을 보고 여러 재미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모 지역도청에 '기찬농산물'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했다. 결국 그곳도 못 하더라"며 정책입안자들의 기에 대한 마인드가 없음을 아쉬워했다.
우리가 어떻게 쫒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며 "선진국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것은 한의학과 기다. 미래에 대한 보험을 든다는 생각으로 한번 도전해 봐야한다"고 제안을 했다. "물리학의 에너지는 포텐셜(잠재)의 개념, 강약만 있지만 기는 '정보가 실려 있는 에너지'다. 동적인 새로운 세계관, 기의학, 기과학 등 새로운 학문의 전개 가능성이 있고 생리 활성의 기능 부가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에 대해 보편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덕넷 고재웅 수습 기자> nomuid@hellodd.com 2006년 02월 26일 여기 글을 간추렸음
氣가 세상을 움직인다 1부 (도덕과 과학)
머리말 ․ 16
2.1. 머리말 ․ 34 2.2. 선(仙)사상 관련서책-<환단고기>, <태백진훈>, <삼일신고> ․ 36 2.3. 삼일신고의 내용 ․ 48 2.3.1. 천훈 ․ 48 2.3.2. 신훈 ․ 52 2.3.3. 천궁훈 ․ 56 2.3.4. 세계훈 ․ 58 2.3.5. 진리훈 ․ 61 2.3.5.1. 삼진(三眞) ․ 61 2.3.5.2. 삼망(三妄) ․ 74 2.3.5.3. 삼도(三途) ․ 82 2.4. 삼(三)과 일(一) ․ 93 2.4.1. 삼(三); 천지인 ․ 93 2.4.2. 일(一); 개일(個一)과 전일(全一) ․ 101 2.4.3. 삼(三)과 일(一)의 관계; 체용(體用) ․ 104 2.4.4. 삼(三)과 일(一)의 관계; 현묘지도 ․ 108 2.5 기의 개념에 대한 고찰 ․ 115 2.5.1. 일기와 기 ․ 115 2.5.2. 허, 조, 허조동체 ․ 122 2.5.3. 이, 기, 기 ․ 124 2.5.4. 존, 재, 유 ․ 134 2.5.5. 정, 기, 신 ․ 135 2.5.6. 삼신오제설 ․ 139 2.5.7. 천부경 ․ 141 2.6. 맺음말 ․ 148 2.6.1. 이기동체론 ․ 148 2.6.2. 천부중일의 이상 ․ 153 2.6.3. 신선도 ․ 161 2.6.4. 기의 개념에 대한 요약 ․ 167
3.1. 머리말 ․ 172 3.2. 기 개념의 전개와 음양오행 ․ 174 3.3. 유가의 기 ․ 180 3.4. 도가의 기 ․ 184 3.5. 도교의 기 ․ 192 3.6. 이기론과 성리학 ․ 196 3.7. 한의학의 기 ․ 204 3.7.1. 황제내경 ․ 205 3.7.2. 정 ․ 206 3.7.3. 기 ․ 208 3.7.4. 신 ․ 210 3.7.5. 장부론 ․ 212 3.7.6. 동의보감의 기 ․ 214 3.8. 조선 성리학의 기 ․ 217 3.8.1. 성리학의 도입과 발전 ․ 218 3.8.2. 이황과 이기이원론 ․ 220 3.8.3. 이이와 이기일원론 ․ 222 3.8.4. 인물성동론고 인물성이론 ․ 229 3.9. 조선 후기의 기학(氣學) ․ 232 3.10. 맺음말 ․ 235
4.1. 역사적 배경 ․ 242 4.2. 기공과학의 발전과정 ․ 243 4.3. 인체과학의 발전과정 ․ 279 4.4. 기의 과학적 측정과 초기 연구결과 ․ 256 4.5. 루 주인(Lu Zuyin)의 초기 연구 ․ 266 4.6. 루(Lu)와 얜(Yan)의 공동연구 ․ 270 4.6.1. 기의 물리적 작용 ․ 271 4.6.1.1. 레이저 액정 편광편 방향 회전 실험 ․ 272 4.6.1.2. 금속 격자결함(lattice defect)의 생성 ․ 273 4.6.1.3. 물의 구조변화 - 라만 분광분석 ․ 275 4.6.1.4. 리포좀 조직변화 실험 ․ 278 4.6.2. 기의 화학적 작용 ․ 279 4.6.2.1. 가스 합성 ․ 279 4.6.2.2. 화학반응 ․ 281 4.6.2.3. 향기 분석 ․ 283 4.6.3. 기의 생물학적 작용 ․ 285 4.6.3.1. DNA 및 RNA의 구조변화 ․ 285 4.6.3.2. 단백질 결정의 성장 ․ 285 4.6.4.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에 미치는 영향 ․ 286 4.7. 기에 대한 연구결과의 종합 정리 ․ 291 4.7.1. 기공수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292 4.7.2. 기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 297 4.7.3. 기가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 ․ 299 4.7.4. 기가 미생물 및 세포에 미치는 영향 ․ 303 4.7.5. 기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 ․ 305 4.7.6. 투벽실험 ․ 307 4.7.7. 투시 및 텔레파시 ․ 309 4.7.8. 기타 특이공능 ․ 312 4.8. 기공마취 ․ 314 4.8.1. 기공마취의 이론과 예비실험 ․ 314 4.8.2. 기공마취 임상결과 ․ 316 4.8.3. 기공마취 때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 ․ 318 4.9. 대만 및 홍콩에서의 연구 결과 ․ 320 4.10. 맺음말 ․ 322 4.10.1. 현황 ․ 322 4.10.2. 응용분야 ․ 326 4.10.3. 기의 작용 기제에 대한 이론 ․ 328
5.1. 기에 대한 연구의 역사 ․ 336 5.2. 기에 대한 연구 내용 및 결과 ․ 342 5.2.1. 발공 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기공사) ․ 342 5.2.2. 기에 의해 유발되는 생리적 변화(피시술자) ․ 353 5.2.3. 기공사와 피시술자 간의 동조 현상 ․ 363 5.2.4. 기 수련 시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 ․ 366 5.2.5. 좌선 수행 시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 ․ 378 5.2.6. 기에 의한 물의 특성 변화 ․ 382 5.2.7. 기 발생장치 ․ 385 5.3. 연구 결과에 대한 종합 분석 ․ 388
6.1. 초기의 연구 내용 및 결과 ․ 392 6.2. 약손요법 ․ 403 6.2.1. 약손요법의 발전 과정 ․ 403 6.2.2. 약손요법에 대한 검증 ․ 407 6.3. 원격치유 ․ 415 6.4. 무생물체에 대한 정보의 각인 ․ 429 6.5. 현재의 상황 ․ 434
제7장 기(氣)에 대한 연구의 역사와 현황 - 유럽과 러시아 ․ 445 7.1. 유럽 ․ 446 7.1.1. 동물자기 ․ 447 7.1.2. 오드 힘 ․ 450 7.1.3. 오르곤 에너지 ․ 453 7.1.4. 현재의 상황 ․ 456 7.2. 러시아 ․ 460 7.2.1. 원격통신에 대한 연구 ․ 461 7.2.2. 염력에 대한 연구 ․ 462 7.2.3. 무생물체에 대한 원격작용 ․ 463 7.2.4. 생물체에 대한 실험 - 동물 ․ 465 7.2.5. 생물체에 대한 실험 - 인체 ․ 468 7.2.6. 현황 ․ 470 7.3. 맺음말 ․ 471
8.1. 기에 대한 국내 연구 현황 ․ 476 8.1.1. 염력파괴에 대한 재료 역학적 해석 ․ 478 8.1.2. 효소의 활성 및 미생물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 ․ 479 8.1.3. 혈중 활성 산소 농도의 변화 ․ 481 8.1.4. 면역력의 강화 ․ 482 8.1.5. 약재의 한열 기미론 검증연구 ․ 484 8.1.6. 기의 특성에 대한 연구 ․ 485 8.2. 한의학의 근대사 ․ 486
9.1. 기에 대한 개념적 접근 ․ 492 9.2. 기 능력의 증진 ․ 496 9.3. 기에 대한 연구 ․ 499
1.1. 머리말 ․ 26 1.2. 양자역학과 파동방정식 ․ 29 1.3. 불확정성 원리와 상보성 개념 ․ 40 1.4. 겹 실틈 실험 ․ 44 1.5. 파동방정식에 대한 해석고 관찰자 효과에 대한 논쟁 ․ 50 1.6. EPR역설 ․ 58 1.7. 비국소성의 개념 ․ 63 1.8. 불확정성 원리에 대한 재해석 ․ 72 1.9. 관찰자 효과에 대한 논의 ․ 1.10. 영점장(零點場, Zero Point Field) ․ 1.11. 영점장고 질량 및 중력 ․ 1.12. 영점장과 일기(一氣) ․ 1.13. 에테르의 존재에 대한 논의 ․ 1.14. 양자상태, 어떤 것인가? 1.15. 양자상태와 현실세계 ․ 1.16. 맺음말 ․
2.1. 머리말 ․ 2.2. 극성화와 입자의 생성 ․ 2.3. 에너지 흐름의 방향과 속성의 차이 ․ 2.4. 구심력과 원심력 ․ 2.5. 소용돌이장 이론 ․ 2.6. 소용돌이장의 실험적 증거 ․ 2.7. 소용돌이장의 응용 ․ 2.8. 기하학적 형상의 영향 2.9. 공진 ․ 2.10. 공진과 형태형성 ․ 2.11. 정합구역이론 ․ 2.12. 생물체의 크기와 스케일 이론 ․ 2.13. 형태 형성장 ․ 2.14. 스칼라(Scclar)파와 비전자기파(Non-Hertzian wave) ․ 2.15. 맺음말 ․
3.1. 머리말 ․ 3.2. 미약 생체신호의 발견과 기능 ․ 3.3. 미약 신호 감지 기계 ․ 3.4. 동종요법과 미약 신호 ․ 3.5. 디지털 생물학(Digital Biology) ․ 3.6. 미약 신호의 채록, 전송, 전사 ․ 3.7. 이(理)와 미약신호의 연관성 3.8. 비전자기파(Non-Hertzian wave)와 생체 ․ 3.9. 이(理)와 정보요법 ․ 3.10. 뇌와 기억 ․ 3.11. 전생, 실재하는가? ․ 3.12. 의식의 작용 ․ 3.13. 초감각 지각(ESP) ․ 3.14. 이(理)의 실제적 응용 ․ 3.15. 맺음말 ․
4.1. 머리말 ․ 4.2. 마음과 기의 상호작용 ․ 4.3. 마음과 몸 ․ 4.4. 에너지 요법 - 진단기술 ․ 4.5. 에너지 요법 - 치료기술 ․ 4.6. 기와 침술 ․ 4.7. 원격치유의 기제 ․ 4.8. 원격치유의 특성 - 비국소성 ․ 4.9. 기와 염력 ․ 4.10. 염력의 작용기제 ․ 4.11. 맺음말 ․
5.1. 머리말 ․ 5.2. 기(機), 객관적 실체인가? ․ 5.3. 인식작용과 객관적 실체 ․ 5.4. 기(機)간의 상호작용과 주관 ․ 5.5. 변화의 관점에서 본 존재, 기(機)의 개념 ․ 5.6. 변화와 도(道) ․ 5.7. 변화의 원동력과 방향 ․ 5.8. 변화와 시공간 ․ 5.9. 시간의 화살 ․ 5.10. 기(機)와 상호작용 ․ 5.11. 변화로서의 기(機)와 생사(生死) ․ 5.12. 변화로서의 기(機)와 작동기제 ․ 5.13. 역동성의 유지와 사회의 발전 ․ 5.14. 맺음말 ․
6.1. 머리말 ․ 6.2. 요소환원론의 한계와 창발 ․ 6.3. 엔트로피, 질서도의 척도 ․ 6.4. 저조직과 공진화(供進化) ․ 6.5. 시스템 이론과 계층구조의 발현 ․ 6.6. 계층구조의 특성 ․ 6.7. 사영기하학 ․ 6.8. 계층구조의 특성 ․ 6.9. 정신계와 물질계 ․ 6.10. 계층구조와 양자상태 ․ 6.11. 인류의 선택 ․ 6.12. 상위구조로의 공진화 ․ 6.13. 추동력으로서의 기 ․ 6.14. 맺음말 ․
7.1. 머리말 ․ 7.2. 자아의 정체성 ․ 7.3. 의식 확장의 의미 ․ 7.4. 성명쌍수의 수련법 ․ 7.5. 수행과 초능력 ․ 7.6. 원방각과 홍익인간 ․ 7.7. 수행 방법과 사회의 진보 ․ 7.8. 가치규범의 의미 ․ 7.9. 맺음말 ․
8.1. 머리말 ․ 8.2. 기(氣)와 신과학 ․ 8.3. 농법의 개선 ․ 8.4. 의료의 개선과 대안의학 ․ 8.5. 환경의 보전 ․ 8.6. 청정에너지원의 개발 ․ 8.7. IT, BT, NT 그리고 KT ․ 8.8. 기 경제학, 기 사회학, 기 예술 ․ 8.9. 살아있는 교육 ․ 8.10. 세계관 및 가치관의 전환 ․ 8.11. 우리나라의 현황 ․ 8.12. 미래 예측과 기(氣) ․ 8.13. 기(氣)에 대한 연구 방법론 ․ 8.14. 맺음말 ․ 8.15. 요약
근래에 들어 기(氣)가 종종 언론의 주요 주제가 되면서 세간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데 1996년 현재 전국의 기 관련 도장이 약 1,000여 곳이 넘고 이를 수련하는 인구가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 통계가 있으니 이에 대한 열기를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대중들의 고나 심을 끌기 위한 차원에서 일부 인사들이 기(氣)를 신비한 것으로 오보하는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중국이나 구미에서의 연구결과들을 보면 기(氣)는 결코 신비한 것이 아니며 진지한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고 실제로 물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에너지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기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편견은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이어서 기에 대한 연구 의사 표시는 둘째 치고 관심을 보이는 것조차 이단시 되고 있는 형편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과학이라고 하는 학문의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은 없다. 그 누구도 연구 대상의 자격 요건을 논할 수 없다. 물질적 존재건 혹은 초자연적 현상이건 관계없이 관찰되는 것은 무엇이나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다만 문제의 관건이 되는 것은 접근 방법이 과학적인가에 대한 여부일 뿐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누구보다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할 과학자들 중에서 조차도 어떤 이들은 이런 연구는 하여서는 안 된다고 하는 편협한 생각에 사로 잡혀 있어 스스로 연구 영역을 제한하고 탐구 활동을 억제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태생적으로 과학의 영역을 물질에 한정지은 현대과학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한계ㄱ이자 보이지 않는 금기(禁忌)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의학적 전통에 더하여 언어생활에서도 ‘기’(氣)라는 단어를 빼면 표현이 불편할 정도로 오랜 옛날부터 기(氣)와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인지 거의 누구나 스스로 기를 아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기(氣)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을 붙잡고 기(氣)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호한 답이 나오기 일쑤이며 그 표현도 각양각색일 뿐만 아니라 개념도 광범위하다. 때로는 토론을 하려 하여도 용어상의 혼란으로 인하여 각자 제 말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오래 전에는 누구나 기(氣)가 무엇인지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문제가 되니 않았으나 사람들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개념상의 혼란이 오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고전을 바탕으로 기(氣)에 대한 개념을 도출함과 동시에 이 결과를 현대과학의 연구 성과들과 비교하면서 그 차이점을 탐구하고 싶었다. 철학적인 사유의 대상으로서의 기(氣)가 아니라 자연계의 실존하는 기(氣)의 특성과 작용에 대해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이것이 정신과 물질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이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돌다가 본격적으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2000년도에 산업자원부에서 ‘차세대 미래원천 기술 개발사업’의 후보과제로 ‘생체에너지 응용기술’이 선정되어 필자가 사전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한데서 비롯한다. 산자부 내에서는 이 과제가 20개 후보과제 중에서 높은 점수로 상위 등급에 올랐으나 기획이 끝난 뒤 10개 과제를 추려내는 심사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양극단으로 갈라진 때문에 선정에서 제외 되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일부 심사위원들이 기(氣)에 대한 연구가 과연 가치가 있는 것인지 확신을 하지 못한 이유가 기에 대한 무지(無智)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무지한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과제 심사에 임하였던 것이다. 이 당시 주어진 발표 시간이 짧아서 심사위원들의 편견을 불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그나마 서로간의 견해 차이가 엄청나다 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로 심사가 종료되었다. 필자는 기(氣)에 대한 연구과제가 “차세대 미래 원천기술”이라는 주제에 적합하고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며 시장 규모도 엄청나고 새로운 산업이 형성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였으나 이러한 가능성만으로 심사위원들의 색안경을 벗기기에는 부족하였던 것이다. 결과를 예상하고는 있었으나 결국 사업에는 탈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이 실망하였다. 그 이후 이 분야의 연구 분위기가 형성되려면 먼저 기(氣)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 책의 내용과 순서를 구상하고 쓰는데 만 3년, 그리고 네 차례 전체적으로 퇴고하면서 내용을 수정, 보완 하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구미 열강들에 비하여 비교 우위기 있는 분야는 매우 드문데 이 중의 하나가 바로 기(氣)과학이고 기(氣)의학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이나 인력, 장비 등의 무엇을 놓고 보아도 구미와 경쟁하여 이길 승산이 있는 분야는 거의 없다. 특히 연구비 규모를 비교할 때는 일인당 얼마씩 하고 비교하는 방식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러하다. 연구 개발은 총력 싸움이기 때문에 전체 총액규모를 놓고 비교하여야 하며 이렇게 보면 거의 절망적이다. 특히 이것이 시장성이 높은 기술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주변기기나 틈새시장에 우리가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특허료를 지불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IT나 반도체와 같이 일부 분야의 눈부신 성과는 기업이 사활을 걸고 모든 재원을 쏟아 부으면서 이룩한 결과이다. 우리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고는 구미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차이를 감지할 정도로 우리의 실력이 향상되었고 위상도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이제는 이 장벽을 뛰어 넘어야 선전국의 대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능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필자는 감히 기(氣)과학이야말로 우리가 승부를 걸어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우선 문화적 배경으로 보아서 우리가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기존기술과 다른 방식의 접근이 요구되므로 출발선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하여 안일하게 여우를 부리거나 혹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을까하고 주저하는 동안에 이와 관련된 엄청난 시장을 구미에 그대로 내어주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분야의 연구는 그 이면의 패러다임을 보면 시장 규모가 크다는 것 이외에 우리가 현대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과학기술이 지향하여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더욱이 기에 대한 내용을 파고들면서 이것이 우리 전통사상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 기(氣)에 대한 탐구가 단순히 기술적 응용이라는 실용적 목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일을 되찾는 작업과도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기(氣)가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니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고 이의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모두가 온고지신(溫故知新)하여 21세기 정신과학문명의 기초를 이룰 새로운 학문의 전통과 기술, 그리고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기과학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 크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제 1 부에서는 기(氣)의 고전적 개념을 논한 뒤에 기의 존재와 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적 결과들을 소개하였다. 기는 실존하는 것이므로 자연현상의 일부이며 따라서 자연에 대한 관찰과 실험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과학과 분명히 연결고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비록 “이것이 ‘기(氣)’이다”라고 하는 명쾌한 연구 결과나 이론이 아직은 없지만 수많은 과학기술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과학에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기를 따로 떼어놓고 논할 수는 없다.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논의는 지나치게 철학적이거나 사변적인 내용에 흐르게 될 위험이 있다. 또 그 반대로 기에 대한 실험적 근거가 취약한 점을 극복한다고 현대과학의 권위를 빌려 어줍지 않게 기를 억지로 그 틀에 끼워 놓으려고 하는 시도도 삼가야 할 것이다. 현대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하였어도 아직 모든 자연현상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는 것보다도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학지식이 쌓이면서 아는 것이 느는데 비례하여 모르는 것도 같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점을 새겨 두고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하여야 자연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가르쳐 줄 것이다. 기(氣)에 대한 현대 과학적 해석에 있어서 가장 타당한 접근은 에너지 개념일 것이다. 사실상 에너지의 속성은 잘 알려져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큰 불편은 없으나 역설적이게도 에너지 자체가 과연 무엇인가에(physical reality) 대해서는 물리학계에서도 아직 명쾌하게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다. 어쩌면 기(氣)의 개념을 통해 에너지의 물리적 실체가 명료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제 2 부에서는 제 1 부에서 살펴본 기(氣)의 개념이나 실험적 결과들을 현대 과학적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로서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물질론적인 관점에 바탕을 두고 발전한 현대과학의 입장에서는 물질이라고 보기 어려운 기에 대해 그 존재 여부를 회의하면서 연구 대상으로조차 여기지 않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기의 개념을 이해하고자 동원한 현대과학의 성과나 실적의 일부는 익히 알려진 것들이 아니며 어떤 면에서는 과학의 주류가 아닌 가장자리의 과학, 혹은 그야말로 첨단의 과학이거나 경계선상의 과학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 나름대로 그 과학적 근거를 가능한 한 넓게 살펴보면서 기의 개념을 정립하고자 노력한 때문에 경계선 영역을 드나들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2부에서는 먼저 양자역학에서 출발하여 영점장에 대한 설명으로 일기(一氣)의 개념을 이해하고자 시도하였다. 양자역학을 기초로 한 세계관은 아직도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한 다음에 영점장 개념을 소개하였다. 그 다음에 2장에서 기(氣)의 움직임과 작용 기제를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 성과들을 탐구하였다. 일기의 움직임에 의해 만물이 나오는 과정은 이(理), 기(氣), 기(機)의 셋이 모여서 하나로 작동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이(理)라고 하는 개념은 물리학의 자연법칙과 유사하게 보이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보다도 더 포괄적이다. 자연 법칙만이 아니라 존재의 양상도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장에서 이(理)의 개념을 탐구한 다음에 4장에서는 기(氣)의 특성과 작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는 기(氣)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기공사들이 발휘하는 초능력, 특히 염력에 대해 최근의 연구결과와 양자역학에서 밝혀진 비국소적 특성을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5장에서는 기(機)의 개념을 만물의 생성과정과 연계하여 정리하면서 기(機)라고 하는 것이 ‘고동’이라는 말 뜻 그대로 운동에 의해 그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결론을 바탕으로 동적 세계관을 설명하였다. 그 다음에는 우주가 왜 일기에서 출발하여 운동하는 과정을 통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는지, 그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면서 그 궁극의 과정은 진(眞)과 망(妄)의 대립과정에서 하나가 되는 진(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설명하면서 진화의 목적이 여기에 있음을 부연하였다. 여기에서 는 최근 들어 새로이 제시되고 있는 생물계의 구조에 대한 이론과 어떤 연관이 있을 수 있는지 탐색하였다. 최종적으로는 6장과 7장에서 개인 차원에서 진화를 이루기 위한 수행(수행(修行)의 과정과 목적, 그리고 이것이 윤리, 도덕, 가치 등과 같은 사회 규범적인 내용, 그리고 인류의 발전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2부를 마무리하였다. 2부를 읽고 나면 윤리나 도덕 등과 같은 가치규범들이 단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德目)이라는 정도의 의미보다도 더 깊은 뜻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양자역학과 일기(一氣)
이 장에서는 먼저 일기(一氣)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서 양자역학을 살펴보았다. 1부에서 만물의 존재 근원으로서 일기의 개념이 제시되었으며 또한 현대과학에서 만물의 근원을 논할 댄 양자역학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앞으로 전개될 2부의 전체적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양자역학의 발전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핵심이 되는 내용과 그 의미하는 바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다. 20세기에 이루어진 물리학 분야의 두 가지 위대한 업적을 들라고 하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들 수 있다. 상대성 이론은 뛰어난 천재인 아인슈타인에 의해 거의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양자역학은 이와 달리 수십 명의 과학자들이 그 결론에 대해 반신반의하거나 믿지 못해하면서 마지못해 끌러가듯이 30여 년 간에 걸쳐 그 기초가 구축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그만큼 양자 역학에서 유도된 결론이 충격적이었으며 전혀 생각해보지도 못하였던 새로운 사고를 요구하는 내용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보어(Niels Bohr, 1885~1962)가 주장하여 코펜하겐 해석(CI: Copenhagen Interpretation)으로 알려진 상보성(相補性, compatobility)과 80년대에 들어서 실험적으로 확인된 비국소성(非局所性, nonlocality)의 두 가지 개념은 양자역학에 의해 유도된 결론의 핵심적인 내영이다. 이 두 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양자 역학에 대해서는 시중에 여러 종류의 책들이 나와 있으며 특히 초기의 발전과정은 클라인이 쓴 책에 잘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주로 양자역학이 확립되던 시기인 20세기 초반에 초점을 맞추고 쓰여 진 때문에 최근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어 아쉬운 면이 있다. 양자역학의 발전사를 보면 연구 결과를 이해하고자 진지하게 사고하면서 서로 논쟁하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을 도출하는 과학자들이 오히려 철학자들처럼 보인다. 여기에는 먼저 양자역학의 각 발전 단계별로 어떤 개념들이 제시되었으며 그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양자역학이 제시하는 세계관 내지는 물질관, 그리고 영점장(零點場, zero point field)과 일기(一氣)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특히 물리학자들마다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사상적 배경 등을 살펴봄으로서 보다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도록 도모하였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여 양자역학의 가장 큰 논쟁 주제 중의 하나인 관찰자의 역할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지도 소개하였다. 다음 절로 넘어가기 전에 논의의 출발점이 되는 고전역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어야 양자역학과 연관이 있는 실험 결과들이 왜 문제가 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양 과학의 특징인 물질적 우주론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투스(Democritus, 460~370 b.c.)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우주론의 기본적 전제는 외부의 대상이 마음, 즉 의식과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래 과학의 태동기에 물질론을 주장한 데카르트(Rene Decartes, 1596~1650)는 우주가 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하나는 딱딱한 물질과 같은 것으로서 시공간에 존재하며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과 같은 것으로서 외면적으로는 볼 수 없으며 내면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손에 잡히지 않으며 주관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물질론을 주장함으로 하여 데카르트는 과학적 연구를 막강한 교회의 권위로부터 해방시켰으며 물질론은 또한 객관성의 근거가 되기도하였다. 공식적으로 물질론적 과학이 시작된 시기는 영국왕립학회를 대표하여 스프래트(Thomas Sprat)가 1667년에 찰스 2세에게 쓴 편지에서 비롯한다. 이 편제에서는 그는 그 당시 유럽에서 퍼지고 있던 박해로부터 영국의 과학자들을 보호하는 대신 연구의 대상을 육체와 공산품에 한정하며 신과 영혼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데카르트의 뒤를 이어 등장한 뉴턴(Issac Newton, 1642~1727)에 의해 인과론적 결정론의 기초가 놓이게 된다. 뉴턴의 운동 법칙에 따르면 어떤 대상에 주어진 힘과 질량, 위치, 속도 등과 같은 초기 조건을 알면 미래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초기 조건인 원인이 결정되면 결과는 자연법칙에 따라 결정된다. 후일 라플라스(Pievre de Simon Laplace, 1749~1827)는 고전물리학에서 신학적 요소들을 제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비적인 요소들도 모두 제외하였다. 그는 결정론을 신봉하였으며 현재의 상태가 과거에 있었던 상태의 결과이며 또한 미래 상태의 원인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고전역학의 특징 중의 하나인 결정론이 종종 라플라스 결정론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전역학의 대표적이고도 기본적인 두 가지 특징인 객관성과 결정론 외에 다음의 세 가지 원리가 또 다른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 하나는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이 발견한 상대성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국소성의 원리이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의 속도는 한계가 있다. 가장 빠른 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것은 곧 빛보다 빠른 다른 방법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모든 물체들은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고전역학에 속한다. 두 번째는 모든 물체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 원린이다. 이 물질론적 이론의 가장 큰 취약점은 마음이나 감정과 같은 주관적 현상들은 모두 배제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과학이 만능이라는 과학적 이상주의를 퍼트린 주범은 뉴턴보다도 갈릴레오(Galileo, 1564~1642)이다. 그는 모든 자연현상들은 숫자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기하학과 인간의 이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이 결과 마음의 작용이 과학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되었던 것이다. 고전역학의 바탕인 실증론은 콩트(Comte, 1798~1857)에 의해 주장되었고 아인슈타인도 이 영향을 받았다. 콩트는 1850년대 초에 실험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은 신학적인 것이거나 신비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험이야말로 참다운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이며 그러므로 과학의 객관성은 이론과 실재의 1:1 대응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과학의 객관성은 객관적 관찰자가 있어야 성립하므로 관찰 대상과 분리된 관찰자가 반드시 있다고 결론지었다. 수학에서 실증론을 주장한 핵심인물은 바이어슈트라스(Karl Weierstrass, 1815~1897)이다. 그는 자기 준거적이고 논리적으로 일관된 수학의 기초를 구성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정수(整數)를 기초로 이를 증명하고자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아인슈타인은 논리적으로 일관된 숫자의 기초가 구축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1:1의 대응관계, 그리고 관찰자와 관찰대상 간의 분리를 적대적으로 신봉하였다. 이러한 고전역학의 기본적 믿음들이 어떻게 흔들리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보는 관점에 따라 보이 것이 달라진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이 양자상태이다. 보는 관점을 택하여 어느 한쪽만을 보면 이미 양자상태에서 붕괴된 어느 한 면을 선택하여 보고 있는 것이 되며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입자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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