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와 고구려는 동족인가

고구려의 정통성을 기록으로 남긴 책들이 고려말과 조선초에 많이 불태워져 사라졌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세워지면서 격어야 했던 과도기에 明이던 高麗던 朝鮮이던 高句麗를 지키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지 않으므로 高句麗의 운명은 歷史속에서 잊혀져야만하는 비운을 격게 되었다.

그 때 사라져버린 사서들의 내용은 아마도 대야발의 단기고사나 북애노인의 규원사화, 환단고기 등의 진실성을 뒷받침해주는 책들이 아주 많았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자면 조대기(朝代記), 고조선비사(古朝鮮秘史),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지공기(誌公記), 대변설(大辯說), 진역유기(震域留記) 등이 있다. 이들 史書들은 고구려의 적통을 내세웠던 책들이며 조선초에 인위적으로 멸실시켜버린 듯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생생히 기록되어있다.

특히, 조대기(朝代記)는 발해(渤海)의 유민들에의해서 고려(高麗)에 전해졌으며 발해왕자 대광현(大光顯)이 비장(秘藏)했던 삼국시대 이전 고대 우리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었다는 것이다.

고려말에 청평산인(淸平山人) 이명(李茗)은 이 책을 보고 진역유기(震域遺記) 3권을 저술하였을 정도로 한민족사의 핵심을 담았던 내용으로 추정이 되지만 이책도 조선초에 수서령(收書令)이 내려져 사라지고 말았다.

그 때 사라졌던 秘書들이 표훈천사(表訓天詞), 대변경(大辯經), 고려팔관기(高麗八觀記), 조대기(朝代記), 밀기(密記), 진역유기(震域留記), 삼성밀기(三聖密記), 삼한비기(三韓秘記) 등이라고 환단고기에서는 말한다.

조선시대에 사라졌던 서적들   세조 3년(1457년)에 내려진 금서 조치 (《세조실록(世祖實錄)》 1457년 5월 戊子日) 세조는 8도관찰사에게 다음과 같은 서적들을 수거할 것을 명령하였다.   《고조선비사(古朝鮮秘詞)》, 《대변설(大辨設)》, 《조대기(朝代記)》,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지공기(誌公記)》, 《표훈삼성밀기(表訓三聖密記)》, 《안함 노원 동중 삼성기(安含 老元 董仲 三聖記) 또는 안함로 원동중 삼성기》, 《도증기(道證記)》, 《지리성모하사량훈(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산 왕거인 설업 등 삼인기록(文泰山 王居人 薛業 等 三人記錄)》, 《수찬기소(修撰企所) 1백여 권(卷)》, 《동천록(動天錄)》, 《마슬록(磨蝨錄)》, 《통천록(通天錄)》,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도선 한도참기(道詵漢都讖記)》 등의 문서   예종 1년(1469년)에 내려진 금서 조치 (《예종실록(睿宗實錄)》 1469년 9월 戊戌日) 수거대상   《주남일사기(周南逸士記)》, 《지공기(誌公記)》, 《표훈천사(表訓天祠)》, 《삼성밀기(三聖密記)》, 《도증기(道證記)》, 《지리성모하사량훈(智異聖母河沙良訓)》, 《문태(文泰) 옥거인(玉居仁) 설업(薛業) 삼인기(三人記) 1백여권》, 《호중록(壺中錄)》, 《지화록(地華錄)》, 《명경수》 등의 천문·풍수·음양에 관련된 서적들

 

고구려는 유목민족적 특징을 잘 간직한 우리민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환단고기를 읽을 때는 유목 . 기마민족문화와 정착문화, 그리고 혼합문화 등을 잘 구분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만리장성이 생기게된 것은 북방의 기마 . 유목민족 때문이었다고 해도 틀린말은 분명아니다.

그런 의미로 해석을 한다면 하 . 은 . 주 . 진 . 연 . 제 . 초 등 춘추제국들은 북방의 기마 . 유목민족들에게 수난을 당했던 민족으로 보아야하는데 주로 중원과 남부의 곡창지대에 자리하였으므로 정착생활을 하였을 것이다. 약 1만년전부터 발달하기시작한 발해지역의 고조선 大文明發生期 부터 이들은 주로 물가에 자리를 잡고 농사를 지어 비교적 빠르게 안정된 생활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책도 보고 발명도 하고 문화를 발전 시키게 되지만 이런 발달된 문화의 혜택을 입지 못한 북방유목민족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이기기 위해 중원을 침략하여 약탈을 해서 생활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중원의 곡창지대를 바탕으로 고조선문명의 마지막황금기에 춘추시대라는 이름으로 번성을 하던 만리장성 이남의 중원 세력들은 북방유목민족의 침략을 못이겨서 조공을하고 정략적으로 결혼을하며 굴욕적인 외교로 왕조를 지키고있었다.

사마천 史記에 의하면 상왕조(은나라)의 무정(武丁 기원전 1325년~1266년)은 귀방(鬼方) 뿐만이 아니라 강방(羌方)을 정벌하였으며 또한 남쪽의 형만(荊蠻)도 공격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귀방(鬼方)과 강방(羌方)은 중원에서 서쪽과 북쪽에 있었고 형만(荊蠻)은 남쪽에 있었다. 서북의 땅이란 감숙성 서쪽과 북쪽의 땅을 말한다.

그러나 단군세기에는 " 은나라 왕 무정이 귀방을 쳐 이기더니 또 대군을 이끌고 색도 영지 등의 나라를 침공하였으나, 우리에게 대패하여 화해를 청하며 조공을 바쳤다." 라고 되어 있다.

이런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은나라 때 귀방(鬼方)과 강방(羌方)은 바로 흉노(匈奴)의 무리라고 할 수 있고 그런 흉노(匈奴)는 은나라를 자주 침공하여 약탈을 일삼으므로 은나라 왕 무정이 흉노(匈奴)에 대한 정벌을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 글은 율곤이중재선생님의 해설이다.

" 해동역사에서 상서(尙書)를 인용하자면 주나라 무왕 당시 여러 동이(東夷)들이 있었다. 그 중 구려(句驪)와 부여(夫餘) 그리고 한(馯) 맥(貊)족 등 모든 夷族들이 있었다. 무왕이 상(尙)을 극할 당시만 하여도 모두가 도(道)를 통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했다. 그 당시 구려와 부여, 한(馯) 맥(貊)족도 모두 道를 통하지 않고는 행세를 할 수 없는 처지였다. 머리가 좋지 못하여 道를 열지 못하면 멀리 북쪽 변방으로 쫓겨 가야만 했다．이들이 바로 북적(北狄), 북융(北戎), 흉노(匈奴)로 취급 당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황제와 치우가 싸울 당시에는 인간의 지적인 차원에서 차별을 할 시간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아니하였다．다만 전쟁으로 인하여 수백 수천만명의 인명의 살상이 심대했을 뿐이다. 그로 인하여 한民族이 멀리 해외로 흘러가고 죽는다．<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때로는 천재지변으로 가뭄과 기아에 굶주리다 죽는다．홍수로 인한 재해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 되었지만 인간의 지적(知的)인 차별은 없었다. 그러나 유독 심한 것은 하(夏)나라 때 부터 시작된다. 이때 부터 인간의 정신적인 가치 기준을 평가하게 하는 것은 도(道) 였다. 학문을 닦아 도를 열지 못하면 오랑캐 라는 누명을 쓰고 변방으로 쫓겨가야 하는 비운이 시작된다. 이때가 하(夏)나라이다. "

다시 환단고기의 기록에 의하면 임진 49년(B.C.1289), 개사원의 욕살 고등이 몰래 군사를 이끌고 귀방을 습격하여 이를 멸망 시켰다고 한다. 이때에 고등이 많은 군대를 손에 넣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진군하여 서북의 땅들을 싹쓸이 하게 되었는데 그 후 세력이 매우 강대하여져서 그의 손자 색불루는 후일 단군이 되었다고 한다. 단군이 된 색불루는 몸소 구환(九桓)의 군사를 이끌고 여러 차례 싸워 은나라를 쳐부수었다고 한다.

즉, 단군의 나라는 흉노(匈奴)를 제압하고 은(殷)나라까지 제압하는 천제(天帝)가 되었던 것이다. 

단군의 강역이 어디까지인지는 상상력에 맞겨두고 은나라와 흉노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하(夏) . 殷 .周 나라는 東夷가 세운 왕조이다.

흉노(匈奴)는 하(夏)나라 때 처음 등장하는데 주로 머리가 좋지 않아 북방으로 쫓겨난 무리들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넓은 초원지대에서 머리 대신 무력으로 일어서게 되었다. 그 이름이 흉노(匈奴)가 된 것은 예로부터 중원에서는 주변국을 무시하여 비하시켜서 불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름이 훈스(Huns)에서 유래하였다는 說도 있다.

중원의 국가들은 이들을 귀방(鬼方), 산융(山戎), 흉노(匈奴)라 불렀는데 흉노는 당시 서북방의 선주민이었던 험윤, 훈육 등이 흉노의 조상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흉노는 유목생활을 하는 북방민족이 다원복합적으로 성장단계를 거쳐 이룩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왕국유(王國維)는 귀방곤이험윤고(鬼方昆夷獫狁考)에서 은 · 주 시대의 외만(外蠻)의 귀방(鬼方), 곤이(昆夷), 훈필과 전국시대(戰國時代) 이래 秦 · 漢의 위협이 되었던 흉노와 험윤은 같은 민족이라 하였으나 확증은 없다라고 하였다.

사기(史記) 흉노전(匈奴傳)에는 호로(胡奴)새끼로 소개되고 있다.

(번역 : 한순근)

 

" 흉노의 선조는 夏后(禹)씨의 후예로 淳維(순유)라 불렀다. 唐(당:堯), 虞(우:舜) 이전에는 북쪽에 山戎(산융), 允(험윤), 粥(훈육) 등 여러 종족이 북쪽의 미개척지에서 유목생활을 하였다.

그들의 가축은 주로 말, 소, 양이었는데, 특이한 것으로는 낙타, 나귀,노새, 버새, 도도(청색마), 타해(야생마) 등이 있었다. 물과 들을 따라 옮겨 살았기 때문에 성곽이나 일정한 주거지도 없고 농사마저 짓지 않았으나, 각자의 세력 범위만은 경계가 분명했다. 글이라는 것이 없었으므로 말로써 약속을 했다. 어린애들도 양을 타고 돌아다니며 활을 당겨 새나 쥐 같은 것을 쏘고 조금 자라나면 여우나 토끼 사냥을 해서 양식을 충당했다. 장정이 되면 자유자재로 활을 다룰 수 있어 전원이 무장기병이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평상시에 목축에 종사하는 한편 새나 짐승을 사냥해서 생계를 유지했으나, 싸울 때는 전원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

이것은 거의 타고난 천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먼 거리에 쓰는 무기는 활과 화살이었고, 가까운 거리에서 쓰는 무기는 칼과 창이었다.싸움이 유리할 경우에는 나아가고 불리할 경우에는 물러나는데 도주하는 것을 수치로 알지 않았다. 무엇이던 이익이 될 만하면 그것을 얻으려 하며 예의 같은 것을 돌보지 않았다.

임금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가축의 고기를 먹고 그 가죽이나 털로는 옷을 해 입거나 침구로 썼다. 건장한 사람을 소중히 위하고 노약자는 천대했으므로 고기를 나누어 줄 때만 해도 좋은 살코기는 우선적으로 장정들에게 돌아갔고 그 나머지가 노약자의 차지였다. 아비가 죽으면 그 후처를 아들이 아내로 맞고 형제가 죽으면 그 아내를 남은 형이나 아우가 차지했다.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리지 않았으며 字(자) 같은 것은 없었다.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흉노와 우리가 너무 닮아있다는 것이다.

중원의 하 . 은 . 주 . 상 나라는 춘추전국으로 이어졌지만 흉노는 단군조선과 고구려로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신라는 중원에서 秦나라가 망할 때 그 유민들이 흉노로 많이 섞여들어갔다고들 하는데 고구려 . 백제 . 신라가 등장하는 전국시대(戰國時代)가 되면 이들 남과 북의 문화가 서로 혼합되는 형태로 國家들이 생겨나게 된다.

그것이 新羅이다.

실로 新羅의 흔적은 匈奴와 같이하고 있으며 청암김대성님의 說에 의하면 신라의 선조는 흉노계라고 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나라 경주에 있는 新羅를 가리키고 있다.

소위 신라 선조는 한무제 때 '김일제'라는 說인데 김일제가 흉노 휴도왕의 아들이었다는 이론적 근거이다.

흉노의 왕은 제천금인(祭天金人)을 하였는데 우리 한민족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민족이었으며 흉노는 하늘에 제사 지낼 때 황금으로 된 신상을 봉안하였다고 한다. 바로 이때의 금인(金人)이 오늘날 불상의 원조이다. 흉노가 제천금인(祭天金人)을 하였고 그기에서 금인(金人) 즉, 금칠한 불상이 처음 나왔다는 것과 신라는 金이라는 것 제철의 나라였다는 것 등 신라와 관련된 모든 것은 흉노와 연결되어 있으며 또한 신라의 그 문화적 학문적 성과들은 중원의 문화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있다는 점 등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說하자면 밤새워야하니 잠시 줄이겠다.

다만 신라는 실크로드의 모든 루트를 지배한 위대한 한民族이라는 결론만 이야기하겠다.

 

흉노와 고구려

초원의 삭막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있는 자가 우선이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그 풍속이 같다. 몽골의 초원에서 벗어나 에스키모로 가도 노약자를 천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사기(史記) 흉노전(匈奴傳)에서 순전히 호로(胡奴)새끼로 소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말하겠다.

얼마전 TV 다큐에서 본 에스키모인들의 수렵생활은 마치 고려장을 연상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2~3개의 부족단위로 무리를 지어 함께 사냥을 떠나는데 노약자는 긴 여행의 무리에서 제외 될 수 밖에 없어 집을 지키게 된다.

길게는 2~3개월간 이어지는 사냥길이므로 그들은 최소한의 식량을 두고 떠날 뿐 이다. 혹시라도 병들어 누운 노인이 있었다면 십중팔구는 굶어서 죽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풍속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유목생활을 하는 민족의 적자생존의 철학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구려의 조상은 유목출신 이었지만 실제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하백족(河佰族)이라고 하였으며 이미 강과 바다를 끼고 나라를 세웠다. 그러므로 고구려는 이미 하백족(河佰族)으로 유목과 농사를 겸했으며 처음에 나라를 세웠던 곳은 낙양부근의 곡창지대였던 것이다.

고구려가 강성하여 서안을 차지하고 대국이 되었던 것을 감추기 위해서 중국과 일본의 왜로(倭奴)새끼들이 북방유목민족의 풍속을 고구려의 풍속이라고 말하고 고구려를 비하시켜버렸던 것은 아닐까?

고려장(高麗葬)이란 말은 유목민족의 생활방식에서 착안되었을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늙은 부모님을 산중에 데려다 버린다는 이야기는 유목민전설 어디에도 없다.

고구려는 단군조선을 계승한 나라로 강성할 때는 서안을 차지하였고 만리장성 이북과 유목민족을 大통일한 나라이다. 고구려의 영토 안에서 新羅와 百濟가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원래 생기기전 부터 그들의 강역이 다르게 존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을 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제부터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고대사영토에 관해서 발상의 大전환을 하여주기 바란다.

고구려는 단군조선을 계승한 나라였으며 漢나라와 병립하였고 漢나라는 사실상 고구려였음을 말한 바 있다. 그 둘의 조상은 같은 전욱고양씨라고 기록하고 있니 漢나라와 고구려의 조상은 같은 뿌리인 것이다. 이부분도 다음장에서 언급하겠다.

오늘날 우리나라 경주와 남부 가야지역일대에 흉노식 무덤만이 존재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가지 뿐이다. 그것은 흉노가 단군조선의 제후국이였으며 고구려의 전신인 구려국의 형제였으며 그들이 흩어졌을 때 동으로는 우리나라 최남단까지 서로는 유럽까지 진출했던 大칸나라(羅羅)의 유목민족이었기 때문이 라고 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