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서에 등장하는 흑치국(黑齒國) 이란?

흑치국(黑齒國)은 오늘날 베트남 또는 필리핀 지역일 것이다.

일년에 3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쌀이 풍부한 나라이며 후덥한 기후조건으로 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나라였다.

월국이 생기기 이전 고대에는 이곳에 흑치국이 있었고 백제가 대륙의 남부를 장악 했을 때 백제의 왕은 월국의 영토안에 부여씨 였던 흑치상지에게 흑치(黑齒)땅을 봉작 하였다.

웹 싸이트 kimsclinic 에서 베트남 이야기라는 기사를 인용하자면 인도차이나의 등줄기와 같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진 나라,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 북쪽은 중국, 서쪽은 쯔엉산맥을 경계로 라오스, 캄보디아, 동쪽은 남중국해에 연해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외세의 시달림을 받아왔다.

한반도의 1.7배, 국토의 80%가 산지, 쯔엉산맥이라는 작대기 양 끝에 송코이강 삼각주와 메콩강 삼각주라는 풍요로운 쌀 광주리가 매달려 있는 형태 이다. 54개 민족이 어우러져사는 다민족 국가 이다. 90%의 킨족( 또는 베토족 )과 10%의 소수민족으로 구성, 델타 지역을 제외한 산악 지대와 고원 지대는 소수 민족의 주거 공간이 되는데 그 면적은 2/3가 된다.(중국과의 국경 월북 지방, 라오스와의 국경 서북 지방, 남부 베트남의 중부 고원 등) 인구의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미국 태국 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쌀 수출대국이다. 물론 주식은 쌀 이다. 쌀이 풍부하므로 쌀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사회 관습으로는 공동체 문화, 땅감( 정감 : 이웃 방문하여 차를 마심 ), 짝수 선호, 흑치( 검은 이, 검은 색으로 이를 물들임, 노인들, 미적 감각 ), 상수( 60세환갑이 없고 70세 상수 행사를 함 )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의 「삼국유사」와 「금오신화」에 각각 비견되는 베트남의 순漢文 고전인 "영남척괴열전"에 빈랑 이라는 열매를 가리키며 흑치국(黑齒國)을 연상시킨 다고 하였다.

영남(嶺南)은 베트남 이다.

베트남 옛 풍속 가운데 "구장이라는 나뭇잎에 빈랑이라는 열매를 싸서 씹고는 이를 검게 만들었다"는 대목이 백제 부흥운동군 핵심 멤버였던 흑치상지(黑齒常之) 집안이 대대로 봉(封)해졌다는 검은 치아의 나라, 즉 흑치국(黑齒國)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다음은 흑치국과 관련하여 고대사서에서 기록한 내용이다.

이 가운데서 산해경의 내용은 비교적 소상 하므로 자세히 싣는다. "...그 나라 남쪽에는 주유국이 있는데, 사람들의 키가 삼, 사척밖에 되지 않는다. 또 그 남쪽에는 흑치국, 나국이 있는데, 왜국에서 사천여 리나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일년이나 가야 도착한다.

또 서남쪽으로 만리를 가면 해인이 있는데, 몸뚱이는 검고 눈은 희며 발가벗고 추하나 그 살은 아름다와서 그곳을 가는 자들은 혹 쏘아 잡아먹기도 한다." ( 梁書 諸夷傳 倭國 ) "...그 남쪽에 '주유국'이 있는데, 사람의 키가 사척 이다. 또 남쪽에 '흑치국''나국'이 있는데, 왜국에서 사천여리를 가는데, 배로는 일년이 걸린다.

또 남쪽 만여리에 해인이 있는데, 몸은 검고 눈은 희며, 발가벗고, 못생겼으나 고기는 맛이 있어, 가던 사람이 혹 활을 쏘아 이를 먹기도 한다." ( 南史 列傳 倭國 ) " ...'여왕국'으로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 천여리에 '구노국'에 이른다. 모두 왜종(倭種)들이다, '여왕국' 남쪽으로 사천여리에 '주유국'에 이른다. 사람이 삼사척이다. '주유'에서 동남쪽으로 배로 일년을 가면 '나국'과 '흑치국'에 이른다. 사신이 전하는바 여기가 끝이다." (後漢書 東夷列傳 倭) (山海經 卷九 海外東經) " 원문--흑치국(黑齒國)은 그 북쪽에 있고, 사람들은 이가 검고 벼와 뱀을 잡아먹는다. 붉은 뱀 한 마리와 푸른뱀 한 마리가 그 곁에 있다.

한 마디로 말해 수해(竪亥)의 북쪽에 있고, 그 사람들은 머리가 검고 벼를 먹으며, 뱀을 부리는데 그중에 붉은 뱀 한 마리가 있다.--원문끝 주석---곽박은 동이전에서 왜국은 동쪽으로 40여리에 나국이 있고, 나국(裸國)의 동남에는 흑치국(黑齒國)이 있고 뱃길로 1년을 가야 이른다고 했다. 이물지(異物地)에 의하면 서도(西屠)는 이에 염색 칠을 한 방탕자였다고 했다.

원가(袁珂)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의하면 여왕국은 동쪽을 건너 바다로 1천여리 이며 나라가 있는곳은 모두 왜종(倭種)들이다. 왜종이란 왜인들의 종족이라는뜻 이다. 주유국이 있는곳은 남쪽에 있고, 신장은 3척(90센티미터) 내지 4척(120센티미터)이며 여왕은 4천 여리 거리에 있다. 또한 나국(裸國 : 나국은 벗고 사는 나라 ) 흑치국은 동남에 있고, 뱃길로 1년을 가야 한다고 적고 있다.

곽박의 주석서 에는 40여리로 되어 있으나 사서는 4천 여리로 되어있으니 곽박이 잘못 인용한 것이다. 송서(宋書) 본기와 모의(毛의)의 본문과 장경(藏經)의 본문에서는, 4십을 4천 里라고 적고있다. 또한 문선(文選) 오도부(吳都賦)와 유규(劉逵)의 주석을 인용한, 이물지(異物地)에 의하면 서도(西屠)는 풀로서 이를 물들였다고 하며 본래 힌 이빨 이었는데 검게 물들였다고 하였다.

곽박의 주석에서는 서도(西屠)가 이에 물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방탕한자 라고 적고 있다. 대황동경(大荒東經)에 의하면 흑치국(黑齒國)이 있다.

제준(帝俊)이 낳은 흑치는 성이 강씨(姜氏)이고 찹쌀가루를 식물의 잎에 싸서 찐 떡을 먹고 사신의 사조(四鳥)에 속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사조란 사신(使臣)들의 4개의 부족을 새를 상징하여 이른말. 즉, 호랑이 표범 곰 큰곰 네 부족 이다. 주서(周書) 왕회편(王會篇)에 의하면 흑치(黑齒)라는 사람은 힌 사슴인 백록과 힌말인 백마에 속한다고 적고 있다.

회남자(淮南子) 지형훈(지形訓)편 에는 흑치민 이라고 되어 있다. 학의행에 의하면 검은것이 벗겨지면 당연히 그 아래 힌 이빨이 있다고 적고있다...이하 주석생략." (山海經 卷九 海外東經) 흑치국 사람들이 벼를 먹고 산다는 것은 쌀로 떡이나 밥 등을 지어 먹었다고 봐야한다.

본시 쌀로 밥을 지어 먹었다면 군신 이나 귀족 이었을 것 이지만 오늘날 베트남지역 이라면 쌀은 흔한 곡식 이기 때문에 굳이 군신 귀족이 아니더라도 쉽게 주식은 쌀로 해결할 수 있었다.

 뱀을 씹어 먹을 정도 라면 군사력이 강한 나라 였을 것이다.

뱀 부족은 주로 여자를 가르키는데 흑치국은 여자들의 부족쯤은 아주 쉽게 정복할 수 있는 기질과 군사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고대에는 모계중심으로 성장한 세력집단이 많았음.) 곽박에 의하면 대남황경에서 제준이 낳은 자식이 흑치 라고 한 것을 보면 동이중의 동이인 군신의 자손 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베트남지역은 일년에 3모작이 가능할정도로 쌀이 풍부한 나라이다. 날씨 또한 옷을 입고 살기에 적당하지 않으니 나국(裸國 : 나국은 벗고 사는 나라 )이 같이 있는 것이다. 월나라가 생기기 이전 고대에는 이곳에 흑치국이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백제가 대륙의 남부를 장악 했을때 월국(越國)의 영토안에 흑치라는 옛 땅이름이 남아 있었을것 이다. 백제의 왕은 부여씨였던 흑치상지에게 흑치(黑齒)땅을 봉작 하였다. 흑치국이 필리핀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전체를 빼놓을수는 없다. 하지만 동남아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직적이고 강력한 세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섬나라는 불리한 위치에 설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