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서 확인된 흉노족의 활동 영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이나 부여, 고구려 등의 영토와 상당 부분 겹친다. 좌현왕(左賢王) 우현왕(右賢王) 같은 정권 구조도 비슷한 시기의 한민족과 유사하다..."

  이 부분을 환단고기에서 확인해 보니 시기로는 주나라 말기 이며 22세 단군 색불루(索弗婁)가  우현왕(右賢王) 출신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좌현왕(左賢王) 우현왕(右賢王) 같은 정권구조는 흉노의 제도 였습니다. 즉, 중원의 제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단군조선은 중원을 차지하지 않았으며 북방유목지역의 동과 서를 주름잡았던 흉노의 세력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 흉노와 단군과의 관계에 대해서 몇자 적으보려 합니다.

  당시(기원전3세기경) 흉노는 중원의 서북쪽에서 이미 생겨나있었고 막강한 실세를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책에 등장하는 흉노는 주나라때 생겨나서 기원후 4세기까지 약1700여년을 단군, 부여, 고구려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후에 돌궐은 신라와 유사한 역사를 이어가게 되었음을 노성매님이 밝혀 주셨습니다. 

22세 단군 색불루(索弗婁)는 단군 소태 52년 을미(乙未:BC 1,286)년에 할아버지인 우현왕(右賢王) 고등(高登)이 죽으니, 손자 색불루(索弗婁)가 세습하여 우현왕(右賢王)이 되었다고 단군세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군 소태 49년 임진(壬辰:BC 1,289)년에 고등(高登)은 개사원(蓋斯原)의 욕살(褥薩)이라는 직책으로 벼슬을 하던 장군 이었는데 은나라 무정을 격파하고 귀방(鬼方)의 땅을 빼앗았으며 그 여세로 많은 군대를 손에 넣고, 서북지역의 땅을 공격하여 차지하게 되어, 그 세력이 매우 강성해졌다고 합니다. (서북지역은 흉노, 월씨가 있었다)

이에 고등(高登)은 왕이 될 마음으로 사람을 보내어 우현왕(右賢王)으로 임명해 줄 것을 단제에게 청하였습니다. (흉노의 제도에 의하면 우현왕, 좌현왕 제도 가운데서 좌현왕이 우현왕 보다 높다)  그러나 단제는 이를 꺼리어  허락치 않으려 했으나 거듭하여 청하므로 마침내 이를 허락하고, 그 호(號)를 두막루(豆莫婁)라 부르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두막루(豆莫婁)는 위서 . 열전(魏書 . 列傳) 두막루국(豆莫婁國)에 의하면

" '두막루국'은 '물길국' 북쪽 천리에 있다. '낙양'에서 육천리를 가고, 옛날 '북부여'이다. '실위'의 동쪽에 있으며 동쪽은 바다에 이른다. 사방 이천이며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궁실과 창고가 있다. 산과 언덕, 넓은 연못이 많으며, 동이의 지역중에서 가장 평평하다. 땅은 오곡에 마땅하나, 오과는 나지 않는다. 사람은 크고, 성질은 강하고 용감며, 삼가고, 후하니 도둑이 없다. 그 군장은 모두 여섯 가축의 이름으로 관직을 하고, 읍락에는 호걸과 장수가 있다. 음식을 함에 조두그릇을 사용하고, 마포가 있으며, 옷은 '고려'처럼 그 폭이 넓게 마름질한다. 나라의 높은 사람은 금은으로써 치장을 한다. 형벌은 엄하고, 급히 처리하는데, 살인한자는 죽이고, 그 가족들은 노비로 삼는다. 풍속은 음란하지만, 특히 투기하는 부인은 미워하여, 투기하는 자는 죽이는데, 시체를 그 나라 남쪽 산 위에 버리는데, 여자 집에서 이를 얻을 수가 없다. 소나 말을 받치면, 이를 얻을 수가 있다. 혹은 말하길 본래 근본은 '예맥'의 땅이라 한다. "
 
豆莫婁國 (두막루국)

<豆莫婁國>, 在<勿吉國>北千里, 去洛六千里, 舊<北夫餘>也. 在<失韋>之東, 東至於海, 方二千里. 其人土著, 有宮室倉庫. 多山陵廣澤, 於東夷之域最爲平敞. 地宜五穀, 不生五果. 其人長大, 性强勇, 謹厚, 不寇抄. 其君長皆以六畜名官, 邑落有豪帥. 飮食亦用俎豆. 有麻布, 衣制類<高麗>而幅大, 其國大人, 以金銀飾之. 用刑嚴急, 殺人者死, 沒其家人爲奴婢. 俗淫, 尤惡妬婦, 妬者殺之, 尸其國南山上至腐. 女家欲得, 輸牛馬乃與之. 或言本<穢貊>之地也.

 위서(魏書)의 기록으로 보아 두막루국은 우현왕 고등(高登)이 단제에게 받은 봉국(封國)이 확실한것 같은데 시기가 잘 맞지 않습니다.

북부여기 하편 단군 고두막(高豆莫) 혹은 두막루(豆莫婁) 편을 보면

"고두막 원년 계유(癸酉:BC 108)년, 이해는 단군 고우루(高于婁) 13년이었다. 고두막(高豆莫)왕은 사람됨이 호탕하고 용맹하여 군사를 잘 다루었다. 일찍이 북부여(北夫餘)가 쇠하여 지고, 한(漢)나라 도둑들이 왕성해짐을 보고, 분연히 세상을 구할 뜻을 세우게 되어, 이에 졸본(卒本)에서 즉위하고, 스스로 호를 동명(東明)이라 하였으니, 혹 이르기를 고열가(高列加)의 후손이라고도 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는것 으로 보아서 두개의 기록은 같은 종족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고로 소태 단제 임진(壬辰:BC 1,289) 부터 북부여는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군 소태 52년 을미(乙未:BC 1,286)년에 우현왕(右賢王) 고등(高登)이 죽으니, 그의 손자 색불루(索弗婁)가 세습하여 우현왕(右賢王)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단제는 오가(五加)의 무리들을 불러, 서우여(徐于餘)에게 단제의 자리를 물려 줄 것을 의논하자 우현왕(右賢王) 색부루는 이 소식을 듣고 당장 사람을 보내 그 일을 중지하기를 권하였으나, 끝내 단제는 듣지 아니하자 이에 우현왕(右賢王)색부루는 좌우 주변 사람과 사냥하는 무리 수천 호(戶)를 거느리고, 마침내 부여(夫餘)의 신궁(新宮)에서 즉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쿠데타를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단제도 어쩔수 없이 옥책(玉冊)과 국보(國寶)를 전하고, 서우여(徐于餘)는 폐하여 평민이 되게 하였으며, 단제께서는 은퇴(隱退)하여 아사달(阿斯達)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여기까지는 단군세기의 기록입니다.

위서, 북사 등의 기록에 高麗(高句麗)·百濟·新羅·勿吉·奚·契丹·室韋·豆莫婁·地豆干·烏洛侯·流求·倭.라고 소개하는 제민족은 모두 동이 입니다. 이들이 환단고기의 주연을 맡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자세히 연구해 보아야 하므로 지금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은 마한세가 하편에서 계속 되는 기록을 찾아 보았습니다.

"단군 색불루는 처음 삼한을 합치더니 나라의 제도를 크게 개혁하였다." 바로 혁명을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은나라왕 무정은 사시을 파견하여 조공을 약속하였다."

단제 즉위에 실패한 서우여(徐于餘)는 몰래 좌원(坐原)에 돌아와 사냥꾼 수천 인을 모아 군대를 일으켰다. 개천령(蓋天齡)이 이를 듣고 토벌하려다 패하자 색불루 단제는 서우여(徐于餘)를 번한(番汗)에 임명하여 무마하게됩니다.

"단군 색불루는...이 보다 앞서 서우여를 폐하여 서인을 삼았더니 서우여는 몰래 좌원에 돌아와 사냥꾼 무리 수천인과 더불어 짜고 군대를 일으키니 개천령이 듣고 즉각 토벌하려 했으나 패하여 싸움터에서 죽고 말았다. 단제께서는 몸소 삼군을 이끌고 토벌하러 갔다. 이에 먼저 사람을 보내 서우여를 비왕에 봉할 것을 약속하시며 다시 설득하니 서우여가 이에 따르므로 단제께서는 서우여를 번한으로 삼으셨다. "

 서우여(徐于餘)는 단제 즉위에는 실패하였지만 그 대신 왕검조선의 번한(番汗)이 되어 B.C 1285년부터 B.C 1225년까지 번한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무인년, 흉노가 번한에 사신을 파견하여 천왕을 알현할 것을 청하여 신하로 봉함을 받고 공물을 바치고 돌아갔다. ........."

이상 환단고기의 기록으로 살펴 본 바로는 북방유목민족으로서 우현왕 색부루는 흉노였습니다. 그러나 쿠데타를 일으켜 단군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단군은 흉노제국을 다스린 황제의 나라 였던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흉노는 머리가 나쁘고 사나운 것으로 묘사 되어있지만 그 만큼 중원에서는 두려워하는 존재였습니다. 거의 2000여년의 세월 동안 그 세력은 저 서역끝에서 동으로 한반도까지 어마어마하게 크다란 유목제국을 건설 하였던 나라 입니다.  
  
이들이 쇠퇴하면서 북부여, 고구려가 등장하게 되었고 진시황은 이들 북방민족이 두려워서 만리장성을 쌓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漢나라가 일어선 후 秦나라 유민들은 흉노의 무리에 섞여 살게 되었으며 더러는 남동쪽으로 피난을가 漢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신라의 유물이나, 역사기록 등에 흉노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 일 것이며 신라는 서역에서 건국하였고 수도는 감숙성 난주(옛 금성)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