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선생님은 말씀 하시기를 천부경은 누가 작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의식으로 우주의 생성과 진화, 소멸을 설명한 것이 한웅, 단군 시대에 걸쳐 이어져 오다가 최치원이 묘향산 석벽에 새겨놓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천부경은 본시 천부인(天符印) 이며 경(經)은 나중에 붙여진 이름 입니다. 天·人·地 三源一體의 철학사상을 정립한 뒤 음양(陰陽) 오행(五行)의 자연법칙 철학을 세웠던 것이 上元甲子年 음력 十月三日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940년전의 일 이며 삼국유사(三國遺事), 환단고기(桓檀古記), 신단실기(神檀實記), 태백속경(太白續經) 등 여러 문헌에 의하면 환인이 곤륜산에서 내려올 때 천부인(天符印) 3개(三個)를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천부인(天符印) 3개는 다름아닌 하늘과 사람과 땅의 진리(眞理)가 새겨진 문서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천부인(天符印) 하니까 도장인 줄 알지만 그것이 아니라 여기서 인(印)이란 참된 진리가 수록된 문서를 뜻합니다. 

이중재 선생님의 주장을 소개하면

  "천부(天符)란 하늘의 부적이다. 즉 하늘의 부적이란 하늘의 진리를 뜻한다. 하늘에 대한 현묘(玄妙)한 진리서(眞理書)를 天符라 한다. 
 
  符란, 대나무나 목판을 만들어 증거가 될 수 있도록 글을 새겨 절대권자가 행사할 수 있는 옥새와 같은 것이다. 즉 임금의 상징으로 대나무에 새긴 글을(상징적으로 샛길 수도 있음. 그러나 桓因天皇 때 이미 각종 經書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大權을 쥐는 자에게 天符印을 가지고 다스릴 수 있도록 진리를 글귀로 새긴 것을 뜻한다) 符라 한다. 符란 경명주사로 붉을 글씨를 쓴 부(符)가 아니라, 天子가 지니고 다스릴 수 있는 절대의 眞理가 담긴 진리훈(眞理訓：진리를 가리키는 말, 즉 교훈)인 것이다. 天符印을 손에 쥔 자는 天子가 될 수 있는 권능(權能：절대적인 권력을 능히 행사할 수 있는 것)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天과 人, 그리고 땅의 진리를 새긴 글귀를 天符印이라 한다.

  盤古桓因께서 곤륜산(崑崙山)에서 내려오실 때 天符印 3개를 가지고 돈황에 이르러 흑수삼위태백(黑水三危太白)의 가장 좋은 자리에 신시(神市)를 정했다. 그것도 아무 곳이나 아무 때나 정한 것이 아니라 上元甲子年 음력 十月 三日에 도읍을 정했다.
 
여기서 上元이란 盤古聖人을 뜻한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五行의 간지법(干支法)을 반포했기 때문이다. 반고성인의 夫人을 상원(上元)부인이라 하는데 이름은 막지(莫知)이다. "

----  도대체 10940년전이 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고개벽시대에 환인을 일컬어 上元이라 하였고 반고환인의 夫人을 상원(上元)부인이라 하는데 이름은 막지(莫知)라고 역대신선통감에 나옵니다. 지금이 상원갑자개벽으로부터 10940년이 되는해 이니 환국기원은 10940년이 되는것 입니다.  ----

그러면 환인 이전시대에도 문자와 철학이 있었다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습니다. 환인 이전에 천제울국 이라는 나라가 에덴동산에 있었으며 이를 이전원 이라 합니다.

서양지(徐亮之)의 중국사전사화(中國史前史話)에는 인류의 고향과 나무의 뿌리는 곤륜산 아래에 있는 탑리목분지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塔里木盆地是人類的故鄕 人種樹的根年)

그리고 서석기문화적전영(曙石器文化的剪影)이란 대목에서 유소씨(有巢氏)의 백성들이 살던 곳은 곤륜산(崑崙山)에 있는 이전낙원(伊甸樂園) 즉 에덴동산이었다.  (有巢氏之民的 伊甸樂園)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홈피 여기저기에 관련글이 많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천부인과 관계된 말만 하겠습니다.

반고 환인씨 이후 도맥으로 이어져온 성인들이 본 우주는 9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9층을 분할하면 9천9백9십9층이며, 그것을 5천억만 배로 환산해야 우주의 정확한 층수가 나온다고 하는데, 보통사람의 개념으로서는 판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부인(天符印) 역시 우주의 형성과정을 숫자로 밝혀놓았는데 천인지(天人地) 법에 의해서, 三에서 三×三＝九, 9층으로 해서 9×9＝81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글에 대하여 별로 아는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감히 평하자면 위 천부경 그림판에서 보면 가운데 六 이라는 숫자가 해석의 열쇄가 됩니다. 가운데 있기 때문 이지요.

六은 세상의 중심이고 우주의 중심이며 바로 내가 서있는곳 이기도 합니다. 글전체의 해석은 六 을 뺀 나머지 80 字를 4언 문구로 나누어 해석을 합니다.

문장을 보면 一始無始 ....終無終一  하면 4언 으로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데 구태여  一始無始 一(일시무시일) 이나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로 길게늘여 쓸 필요가 없는것 이지요.

그리고 한줄로 길게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으로 읽은것도 질서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해석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맥이" "대동이" 의 저자 박문기 선생님이 해설한 천부경해(天符經解) 를 참고하면 六 자 오른쪽 옆으로 地十一一(지십일일)  다시 육자 왼쪽 옆으로  環來太一(환래태일) 그다음에 일시무시 석삼극무 진본천일 지일이인.....으로 해설을 하였는데 이 방법은 고대로 부터 전해오는 신농씨역(연산역)의 진법과 동일 하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그것이 깔끔해 보였습니다.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어도 책이 없네요. 이왕 관심 가진거 도서관에 가셔서 박문기의 " 대동이" 1 권을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천부경은 원래 천부인 이라는 뜻을 새겨 본다면 사람이 경(經)으로 바꾼것 입니다.  물론 우주의 오묘한 진리가 들어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풀어 보면 의미를 새길만한 별다른 뜻은 없는것으로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