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는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을 상징하지만 韓은 유목민을 상징합니다. 天地四方에 해가 비추이고 가죽(韋)옷을 입은 사람이 서있는 형상입니다. 고대(古代)에 가죽옷을 입은 사람은 군인 이었거나 사냥에 종사하는 부류의 민족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한(韓, 翰, 旱, 邯) 등으로 된 글자는 유목민의 후예들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 의 발전 과정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한' 은 韓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를 뜻하는 일(一)이 그 대표적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율곤 이중재선생님의 " 一字 에 대한 고찰 " 에 의하면 일(一)은 한 일, 하나 일, 고를 일, 같을 일, 시작 일, 정성 일, 첫째 일, 날 일, 온통 일, 온 일, 만일 일, 순전할 일, 오로지 일, 한번 일, 모두 일, 합할 일, 낱낱이 일, 어조사 일, 묶을 일, 부수이름 일, 혹 일, 하늘 일, 통일 일 등으로 많은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한 일(一)자가 만들어진 시기는 기원 전 8937년경 반고환인씨(盤古桓因氏) 때 라고 합니다. 그 당시 제석환인씨(帝釋桓因氏)와 천황씨(天皇氏,B.C.8479년), 지황씨(地皇氏,B.C.8364년), 그리고 인황씨(人皇氏,B.C.8247년) 등은 모두 한 일(一)자의 성(姓)을 가지고 있었다는 역사적인 기록이 제왕운기(帝王韻紀)에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한 일(一)자가 만들어진 동기는, 도(道)에서 하나가 생겨난 것이라고 道學 서적들과 육서심원(六書尋源) 등 여러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소도경전(蘇塗經典) 본훈(本訓)〔蘇塗經典本訓第五, 三一神誥 第五章 人物篇〕인물편에는

故地有三韓爲辰弁馬三京之韓, 韓卽皇也, 皇卽大也, 大卽一也.

" 옛날 삼한이 있었는데, 진한(辰韓)·변한(弁韓)·마한(馬韓), 즉 삼경(三京)의 한이다.
한(韓)은 황(皇)인데, 황은 대(大)며, 대는 일(一)이다. "

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하나(一)란 일기(一氣)를 말하며, 일기(一氣)는 공(空)인 동시에 하늘을 가리킵니다. 하늘은 곧 허(虛)한 것이며, 일신(一神)인 동시에 만유(萬有)의 본체입니다. 한(韓)은 황(皇)이라고 한 것은 구황(九皇)을 말하며 개벽이후 천황시대(天皇時代)를 말합니다. 구한(九韓)의 원조격입니다. 즉, 아홉한국은 구황(九皇)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一)은 天을 낳고, 天은 간(干)으로 발전하였고, 간(干)은 환(桓)으로 이어졌습니다.

환(桓)은 한(韓)으로 되었고, 한(韓)은 한(漢)과 한(汗)으로 변천하고 발전했습니다. 고산족에서 유목생활로 발전해가면서 한(韓)자가 생기게되었던 것입니다. 

이훈섭의 한국전통경영사론(韓國傳統經營史論) 에서 韓에 대한 진의를 아래와같이 말했습니다.

" 韓의 眞義 : [韓 : 天→桓  光明  偉大  廣大  宇宙  一]

韓(한)의 본음은 한(桓)이다. 한(韓)은 한(桓)에서 생겨났다. 그러므로 한(韓)의 본체는 한(桓)이고 한(桓)의 근본은 하나(一)이다. 하나(一)는 일기(一氣)이고 일기(一氣)는 공(空)인 동시에 하늘이다. 하늘은 虛로서 일신(一神)인 동시에 우주만물의 본체이다. 따라서 한(桓)은 우주만물의 생명체가 생겨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뜻이다.

韓은 하나(一)이고 一은 天이다. 天에서 생긴 글자가 간(干)이고 干은 한(汗)이 되었다. 한(桓)은 최초의 만물이 하늘에서 비롯되었다는 뜻이다. 桓(환)의 글자는 나무가 하늘에서 땅에 이르렀다는 모양이다. 이는 대우주의 본체가 원각(圓覺:一)에서 출발하여 무극방자(無極方者)인 둘(二)이 되고 반극각자(反極角者)인 삼(三)이 되는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계기를 벗어나 하나로 되는 자연현상이다. 이 때가 한(桓)이다. 한(桓)은 원(圓) 방(方) 각(角)으로 원형화(圖形化)된다. 한(桓)은 원각(圓覺)으로서 하늘자체가 하나(一)에서 출발한 한민족(韓民?의 우주철학사상이다. 하나(一)는 원각(圓覺)이고 대우주의 본체이기 때문이다.

일(一:하나)은 간(干:하늘)을 뜻한다. 하늘은 한(汗)으로 표현된다. 한(汗)은 공간세계에 물이 가득 찬 하늘이라는 뜻이다. 예컨대 하늘에는 기체화(氣體化)된 액체가 가득하다는 대자연의 섭리를 나타낸 글자이다. 한(汗)은 몽고발음으로 칸(汗)이고 병음된 음이 간(干)이다. 예컨대 몽고의 성길사한(成吉思汗)이 징기스칸(成吉思汗)으로 변음되었다. 
  
한(韓)은 하나(하늘)에서 시작되었다. 하나(一)는 하늘(天)을 낳고 간(干)으로 발전되었고 간(干)은 한(桓)으로 이어졌다. 한(桓)은 한(漢)과 한(汗)으로 진행되었다. 일(一)에서 간(干)으로 글자가 발전하면서 天이 되었다. 천(天)은 간(干)으로서 천간(天干)이다. 그 후 한(桓)의 글자가 나타나면서부터 고산족(高山族)으로 형성되었다. 한(桓)의 글자 이후에 유목생활이 시작되면서 한(韓)의 글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한(韓) 한(翰) 한( ) 한(旱) 한(罕) 한( )] 등의 글자는 유목민의 후예를 뜻하는 글자이다. 그리고 강과 바다를 무대로 발달되어 온 하백족(河伯族)에서는 [한(汗) 한(漢) 한(澣) 한(瀚) 한( )] 등으로 발전되었다. 처음 고산족이었던 한(桓)으로부터 유목민(遊牧民)의 한(韓)으로 발전되면서부터 강과 바다를 생활의 토대로 넓혀간 한족(韓族)은 하백족(河伯民)으로 발전되었다. 고구려의 주몽(朱蒙)은 하백(河伯)의 혈손(血孫)이다.

한(韓)은 황제(皇帝)의 뜻이고 황(皇)은 크다는 뜻이며 크다는 것은 하나이다. 한(桓)은 아홉부족(九族)의 아홉 황제로서 구이(九夷)의 아홉 나라이다. 한인(桓因)은 천신(天神)이고 하늘(天)은 위대(偉大)이다. 한웅(桓雄)은 천왕이고 천왕은 황제이다. 단군(檀君)은 하늘의 군주로서 하늘에 제사지내는 어른이다. 왕검은 중생을 다스리고 국경을 관리하는 어른이다. 그러므로 하늘에서의 광명은 한(桓)이고 땅에서의 광명은 단(檀)이다. 한(桓)은 구황(九皇)을 말한다. 한(韓)은 위대(偉大)이다. 삼한은 풍백 우사 운사를 말하는데 모두 한 집안이다. 풍백(風伯)은 입법관(立法官)으로서 이름이 석제라(釋提羅)이고 우사(雨師)는 행정관(行政官)으로서 이름이 왕금영(王錦營)이며 운사(雲師)는 사법관(司法官)으로서 이름이 육약비(陸若飛)이다.
 
한(韓)은 한민족(韓民族)의 위대한 우주본체철학사상에서 발생되었다. 한(韓)은 한(桓)에서 출발되었고 한(桓)은 하늘(天)에서 시작되었다. "

아무래도 율곤선생님의 논문을 그대로 옮겨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정리가 잘 되있어서 소개했습니다.

  환(桓)은 나무목字에 한일(一) 그리고 날일(日) 밑에 한일(一)로 되어 있습니다. 위에 있는 한일은 하늘을 뜻하고 가운데 있는 날일은 빛이며 氣를 뜻합니다. 밑에있는 한일(一)은 땅 입니다.

하늘이 생기자 해가 생겨 빛을 발하며 氣가 움직이므로 땅에서 만물이 소생하였다는 뜻입니다. 이런 철학적인 뜻이 나중에 씩씩하다. 그리고 홀로라는 뜻이 되었고 단순히 생긴모양만 가지고 이정표, 푯말 이라는 뜻으로도 사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환족(桓族)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고산족(高山族 : 높은 산에서 주거하던 사람들로 주로 서역의 고대민족임) 입니다. 

漢族은 물수(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목민이 발전한 단계로써 강이나 호수 바다를 끼고 발전하게 된 민족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하백족(河伯族)이라고도 합니다. 그 밖에 강과 바다를 무대로 하여 발달되어 온 하백족(河伯族)은 한(汗, 漢, 罕, 澣, 瀚, 寒...) 등이 있습니다.

  주나라때 韓國이 있었습니다. 사기사전(史記辭典)에 의하면 본시 무왕의 아들에게 봉해진 나라 라고 했고 나라를 세운이가 大夫한만(韓万) 이었습니다. 주무왕(周武王)의 아들 대부한만(大夫韓万)과 성왕(成王)의 동생 진당숙우(晉唐叔虞)가 제후왕 때 합하여 진(晉)나라를 세운 후 주(周)나라 말기 진(晋)나라에서 위(魏)나라와 조(趙)나라가 독립하여 세운 나라가 한(韓)나라입니다. 이어서 많은 나라들이 갈라지면서 전국시대가 시작되었고 또한 항우가 한국(韓國)을 세웠습니다. 그 다음이 한왕신(韓王信) 입니다. 

율곤선생은 이들 한국(韓國)을 진한(秦韓)계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한(辰韓은 秦韓)과 마한은 함께 있었으며 또 가까이 경계선을 두고 서로 사이좋게 살았다고 진서(晉書)에 기록하고 있으며, 진국(晉國)과 魏, 趙나라는 원래 진한(秦韓) 또는 진한(辰韓)이었습니다. 그리고 주(周)나라가 망할 무렵 진(秦)·한(韓)·조(趙)·위(魏)·초(楚)·연(燕)·제(齊)의 칠웅(七雄)이 난립하다가, 진(秦)이 6국(六國)을 통일한 과정이 신라가 6촌을 병합하여 나라를 세운 것과 똑같기 때문에 혹, 김부식이 이부분을 왜곡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신라도 秦나라의 유민이라고 사서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中國古今地名大辭典 1305쪽에는 韓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 韓古國名, 在今河北固安縣東南, 漢之三韓, 卽其後, 左傳所謂 晉應韓武之穆也...

한(韓)은 옛 나라 이름이다. 지금의 하북성 고안현(北京 남쪽 1백리 정도) 동남이며 이곳은 漢나라 때의 삼한(三韓)의 땅이다. 좌전에서 말하는 한()이며, 진(晉)나라 때의 한(韓)이다. 이곳은 주무왕에서 목왕까지 이르렀다.... "

" 亦故國名 在今陝西韓城縣南, 春秋時入於晉, 六國之韓卽其後, 左傳所謂 楊韓魏, 皆姬性也, 而晉滅之.

역시 옛 나라 이름이다. 지금의 섬서성에 있는 한성현(韓城縣：西安 위 산서성과의 접경지대) 남쪽이다.춘추시 진(晉)나라는 섬서성 한성현까지 진입했다.  이때는 6국이 있은 후 한(韓)이 있었다. 좌전에 의하면, 곽( )·양(楊)·한(韓)·위(魏)는 모두 희씨(姬氏) 성을 지니고 있었다. 진(晉)나라에게 망했다. "

" 戰國時國名, 春秋時晉封韓武子於韓原, 在今陝西韓城縣南八十里, 其後世爲大夫, 周威烈王二十三年, 與趙魏分晉列諸侯, 都平壤, 今山西臨汾縣治, 中略

전국시대의 국명이다. 춘추시에 진(晉)은 한무자(韓武子)를 한원(韓原)에 봉했다. 지금의 섬서성 한성현 남쪽 8십리다. 그 후 대대로 대부로 내려왔다. 주나라 위열왕(威烈王：32대, BC 418년 癸未) 23년에 진나라 제후로서 조(趙)·위(魏)와 나누어졌다. 한(韓)나라의 도읍지는 평양(平壤)이다. 지금의 산서성 임분현에서 다스렸다. "

 또한 周나라 위렬왕(威烈王.BC.425년) 23년에 晋나라에서 분리되어 나온 제후국(諸侯國)은 韓 . 魏 . 趙의 三韓이고 三家가 떨어져 나오면서 韓은 건(虔)이, 魏는 사(斯)가, 趙나라는 적(籍)이 각각 제후국(諸侯國)으로 세웠다고 역대제왕년표(歷代帝王年表)에는 기록(記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韓나라는 都邑地를 平陽으로 정했는데, 이곳은 산동성(山東省) 임분현(臨汾縣)에서 다스렸다고 지명사전(地名辭典)에는 적고 있습니다. 韓나라의 彊域은 그 당시 河南省 西北部와 陝西省 東部의 모든 地域이었다고 되어있습니다.

  梁書에는 高句麗의 선조는 東明이며 東明은 본래 북쪽 고리국(櫜離國)의 王子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고리국( 離國)은 지금의 북경(北京) 남쪽인 고안현(固安縣)이며, 고리국에서 갈라져나온 부여국은 고안현 서남(西南)에 있는 신성(神城)이라고, 중국고금지명대사전(中國古今地名大辭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리국(櫜離國)은 또다른 韓이란 것도 알 수 있습니다. 

  韓은 옛 나라 이름인데 이곳은 지금의 河北省 固安縣 東南이며 漢나라 때 三韓의 땅이라고 했다면 漢나라때 三韓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韓나라는 본래 진당숙우(晉唐叔虞)와 형제간 입니다. 즉 大夫韓万은 周(B.C.1134～1116년) 무왕(武王)의 큰아들이며 진당숙우(晉唐叔虞)는 셋째 아들입니다.

周武王의 王位를 이어받은 사람은 둘째 아들인 成王이고 큰아들 大夫韓万과 晉唐叔虞는 각각 地方의 諸侯王으로 있다가 周나라 위열왕(威烈王.B.C.425～402년) 23년에 晋나라에서 분리된 韓나라 . 魏나라 . 趙나라가 갈라져 나온 것이 三韓인 것입니다.

 강단학계에서는 삼한(三韓)에 대해서만 조금 가르치고 있을 뿐이지 실제 韓의 근원을 알 수 없게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으며 이게 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 입니다.

  고종황제는 칭제를 시작하면서 고려의 삼한(三韓)통일을 생각했을 것이고 실제적으로 고려사를 들춰보면 삼한(三韓)통일 이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례(實例)로 고려의 관직명은 삼한(三韓)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식으로 삼한(三韓)의 근원을 공부하다가 大韓이라는 국호를 생각하게 되었을 지도 모를 일 입니다.  

 한치윤은 해동역사(海東繹史) 삼한편(三韓篇)에서, 三韓 땅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三韓 땅은 만주 일대와 몽고 일부, 그리고 天山 신강성(新疆省), 청해성(靑海省) 등을 포함하여 대륙 남부에 있는 광주(廣州), 홍콩, 운남성(雲南省) 등 대단히 넓은 지역이었습니다. 고려(高麗)가 삼한(三韓) 땅을 통일했다고 하는 것은, 주로 하북성(河北省) 일부와 산서성(山西省), 섬서성(陝西省), 그리고 산동성(山東省) 일부, 하남성, 호북성, 호남성, 안휘성, 강소성 일부이며, 귀주성, 사천성, 광동성 등을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 고려는 강역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고리·구려·고려(高驪), 또는 고구려(高句麗), 고려(高麗)의 이름이 폭넓게 전해져 왔기 때문에 지금도 한국의 국호를 꼬레아 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사적인 통일은 삼국이 망한 후 고려가 통일을 했던 것으로 정사(正史)들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라는 감숙성 변방에 있던 진(秦)나라의 유민으로 진한(秦韓)으로서 한(漢)에게 유린당한 먼 훗날 진한(秦韓)은 진한(辰韓)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 후 신라를 건국하게됩니다. 그러기에 신라 시조 혁거세는 거서간(居西干), 즉 서이(西夷)로서 조선유민이라 하는것입니다.

더 상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본 홈페이지 현재 역사강론에서 연재되고 있는 "고구려뿌리역사" 를 읽어 보시기바랍니다.
　

  다음은 한치윤의 '해동역사(海東繹史)'에서 삼한(三韓)說 의 일부입니다. (원문생략)

" 상서(尙書)에의하면 해동(海東)에 여러 제이(諸夷) 들이 있었다. 그 중 구려(句驪)와 부여(扶餘) 그리고 한() 과 맥(脈)의 종족들이었다. 상나라에서 주무왕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동이족(東夷族)들이었으며 도(道)를 통한 민족이었다. 한서(漢書)에 의해 보면 고구려, 부여가 있었다. 韓은 본래 韓이 아니고 한() 이었다. 한()이 곧 韓이다. 글자는 틀리지만 음은 같다. 정씨집(丁氏集) 모시(毛詩)에 보면 창힐(蒼詰)이라는 사가(史家)는 한()은 하천을 기준하고 간(干)은 공(功)을 기준한다지만 한과 간은 음의 차가 있으므로 동이들의 다른 이름 이라했다.  중략 

주(註)   : 한, 성질이 사나운말 한, 동이(東夷)의 별종, 동방종족 한갈래의 이름, 姓간, 등...(한글 2004사전)

韓나라가 있을 때 연(燕)나라는 북쪽에 있었으므로 북국(北國)이라 하였다. 韓나라는 燕나라에 귀화하기 위해 동쪽으로 따라 옮겼다. 漢나라 초에 삼한(三韓)이 서게 되었다. 燕나라 역사인 곽씨(郭氏)說에 기록하고 있다. ..... 이들은 모두 희씨(姬氏)姓을 가진 나라이다....  "

  주나라 무왕 당시에 여러 동이(東夷)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구려(句驪)와 부여(夫餘) 그리고 한() 맥(貊)족 등은 대표격東夷族들 이있었습니다. 무왕이 상(尙)을 극할 당시만 하여도 모두가 도(道)를 통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했습니다. 그 당시 구려와 부여, 한(), 맥(貊)족도 모두 도(道)를 통하지 않고는 행세를 할 수 없는 처지였고, 머리가 좋지 못하여 도를 열지 못하면 멀리 북쪽 변방으로 쫓겨 가야만 했습니다．이들이 바로 북적(北狄),북융(北戎),흉노(匈奴)로 취급 당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하(夏)나라 때 부터 인간의 정신적인 가치기준을 평가하게 하는 것은 도(道)였습니다．학문을 닦아 도를 열지 못하면 오랑캐 라는 누명을 쓰고 변방으로 쫓겨가야 하는 비운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전에 황제와 치우가 싸울 당시는 인간을 지적인 차원에서 차별을 할 시간적인 환경이 조성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전쟁으로 인하여 수백 수천만명의 인명의 살상이 심대했을 뿐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인하여 한民族이 멀리 해외로 흘러갔는데 멀리는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때로는 천재지변으로 가뭄과 기아에 굶주리다 죽기도 하고 홍수로 인한 재해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 되었지만 인간의 지적(知的)인 차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夏)나라 때 와서 학문과 도(道)가 성행하기 시작하여 춘추시대에 석가,노자,공자.장자,등 제자백가 들이 생겨나게 되고 이시기에 흉노라는 이름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억울하게도 흉칙한 이름을 뒤집어 쓰고 북방으로 쫓겨가 넓은 초원지대 에서 뿌리를 내리게 된 흉노는 머리대신 무력으로 대항 하려는 정신사상이 싹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한(桓,韓)의 후예임은 부인 할 수 없습니다．韓의 후손인 흉노속 에서 싹트는 것이 구려(句驪) 입니다．구려란 검붉은 흑마를 타고 초원을 누비며 생활하는 기병을 말합니다.

그리고,  "모두 희씨(姬氏)姓을 가진 나라이다." 라고 했는데 복희씨의 성이 姬姓인 관계로 황제, 요, 순 등이 모두 희(姬) 성 이었습니다. 성씨의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삼한 때부터 인데 그전에 황제의 아들 소호금천씨(少昊金天氏)는 직접 희씨성을 썼습니다. 이분은 신라의 시조 입니다. 고구려의 시조는 황제의 아들 창의(昌意)와 어머니 창복(昌僕) 으로부터 태어난 전욱고양씨의 아들 제곡고신씨 입니다. 마찬가지로 희씨성을 썼습니다.

주나라 또한 모두 희씨의 혈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진 오 노 조 채 정 위 한 조 위(晉 吳 魯 曺 蔡 鄭 衛 韓 趙 魏)나라는 모두 희성의 나라입니다. 제(濟) 나라는 강씨(姜氏) 이지만 이것도 따지고 보면 복희의 후예이므로 희씨 입니다. 진(陳)나라는 규씨 이지만 요임검의 외가 이므로 이것도 역시 희씨가 뿌리 입니다. 그리고 초(楚)나라는 자씨(子氏)성 이지만 은나라 탕의 후예이므로 마찬가지로 희씨의 혈통 입니다. 역대신선통감 본문 180쪽에는 " 희씨의 혈통으로 내려온 나라가 40개국 이상이며 형제나라는 15개국, 제후국이 70개국, 왕 이외 소국인 제국왕의 나라수는 자그만치 1,800나라가 넘는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왕가(王家)의 姬氏는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수 많은 姓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신라와 고구려의 王姓은 여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해설을 '환단고기'만 가지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환단고기는 고구려사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북방민족사' 로서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사서 이지만 다양성을 가진 '한民族史'를 논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원래부터 中國이란 없었으며 漢族도 허구 입니다. 모두 우리역사이기 때문에 우리식으로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