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No, 299
  2017/4/12(수)
 
주산지의 봄



주산지의 봄
(자유시)

 

박 민우

  

주산지 봄 나루에 서면,

겨우내 머리 헤쳐 풀고 멱 감던 여인이

파르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여인의 향기는,

앞산 진달래 뒷산에 개나리,

사철 푸른 소나무는 오메 하며 부산을 떤다.

 

청청한 물빛도

쉬이 봄이 갈까 고요하니,

라 그 나루에 봄날이 왔다.


라  : 감탄사 아! 그래.




       
   No, 298
  2017/3/31(금)
 
우산속 두 얼굴

바람이 부네요
눈비가 오네요
우산 속에
두사람 얼굴,
살짝 숨었어요.

오늘의
사연들을
화폭에 담아
그리고 싶어요.

조그만
액자 속에
곱게 넣어
나의 창에
걸어두고
보고 싶어요,
우산 속 두 얼굴.

 

 



       
   No, 297
  2017/3/31(금)
 
두 얼굴


두 얼굴

대중가요

1973년

가수 이수미
작사 한지연
작곡 김학송

바람이 부네요 눈비가 오네요
우산 속에 두 얼굴이 살짝 숨었네
아~~~~ 오늘의 사연들을
그릴 수 있다면 그릴 수 있다면
조그만 액자 속에 곱게 넣어서
나의 창에 걸어두고 보고 싶네요

바람이 부네요 눈비가 오네요
굴러가는 나뭇잎이 정을 새겼죠
아~~~~ 오늘의 사연들을
그릴 수 있다면 그릴 수 있다면
조그만 액자 속에 곱게 넣어서
나의 창에 걸어두고 보고 싶네요



       
   No, 296
  2016/12/18(일)
 
나는 갓바위

 

 

나는 갓바위

 

무엇이 나를
이곳에 두었나?

약병없는 약사불.
천관 쓴 미륵불.

갓 쓰고 눌러앉아
돌이 돼버린 사람.

정줄 곳 없어
두눈을 감았고,

비오면 갓 쓰고,
바람불면 병풍 쓴다.

생긴게 돌이라
나는 그냥 갓바위.

 

 

 



       
   No, 295
  2016/12/18(일)
 
빠라따 살리



빠라따 살리



 
내가 그 강을 건너려 할 때,
나의 지린 손 잡아 주던 섬.

내가 그 산을 넘으려 할 때,
지린 손 끝 잡아 주던 빠라따.

길은 멀어도
나그네 되어,

청노새처럼
빠라따 살리.





* 지리, Jiri, 즐, 즐기다. Old age, 늙어 가는 것, 노년, 옥스포드 산스크리트 잉글리시 딕셔너리 422p
 
 
 
 


       
   No, 294
  2016/12/17(토)
 
안난이



       
   No, 293
  2016/12/17(토)
 
그리운 주산지

그리운 주산지

 

떡갈단풍 이지러진
늦가을 호수에 ,

긴 머리 헤쳐 풀고
목 감는 늙은 나무.

임자 없는 나뭇잎 배
바람이 밀고,

물 속에 숨은 하늘
쪽빛으로 춤춘다.  

자줏빛 안개 속에
피었다가 지는,

그리운 사람들의
지난여름이야기.

가을이 쉬이 가지 않은 탓으로
주산지에서는 낮달이 그립다.



       
   No, 292
  2016/11/26(토)
 
선문답

 
  공(空)=0=0 만(滿)
  무(無)=0+0=+0
  무극(無極)=0+0+=-0

 

만공(滿空)을 숫자 0으로 보면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이다.(0)
 
무(無)를 숫자 0으로 보면 유(有)가 있다는 전재 하에 무(無)가 있으므로 무(無)는 사실상  무(無)가 아닌 무(無)이다. 유없는 무는 있을 수 없고 무없는 유 또한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無앞에는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0)

극(極)이 있기 전의 상태를 무극(無極)이라 한다. 무극(無極)을 숫자 0으로 보면 무극(無極)은 이미 음양(陰陽)을 품고 있다.(- 0)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으로 진화하려면 먼저 陰이 생겨나고 無가 되었다가 그 다음으로 陽이 생겨난다. 그리고 다시 無가 되고 陰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태극 운동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우주의 원리와 만물을 수(數)로서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0이라는 숫자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우주는 한계가 없다.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는 하나의 작은 우주일 뿐 전체를 가늠할 수 없으니 0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붙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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