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No, 242
  2014/12/20(토)
 
갑을 위한 사회

 

 

갑을 위한 사회
(민조시)


박 민우


갑순이
을돌이는
한 마을에서,
갑박얼른 사이.

을돌이
운명의 날
화신되었네,
甲乙 위한 사회.

세상사
무정 터라
화기애매한,
갑질만의 세상.

 



       
   No, 241
  2014/12/11(목)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 가운데 즐겨부르는 긴 아리랑과 엮음 아리랑 가사다. 이 가사들은 정선아리랑의 특성화교육을 위해 정선아리랑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소리꾼들이 선정한 가사로 『함께하는 아리랑』(1999, 정선아리랑학교)에 실려있는 내용이다.

 정선아리랑의 현장성을 중시하고자 주제별 분류를 하지 않고 가나다순 분류를 했다.

 


  1. 정선의 산세를 그리며 소리를 길게 끌어가며 구성지게 부른다.
  2. 가사의 음절과 어절 끝소리에 흔들림의 변화를 주어 부르는 연습을 한다.
  3. 다양한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익혀 부르는 연습을 한다.
  4. 가사를 이어서 부르다가 막힐 때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부른다.
  5. 서양 음악의 후렴(refrain)과는 달리 정선아리랑에서 '아리랑~'은 덧붙임(addition)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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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선의 산세를 그리며 소리를 길게 끌어가며 구성지게 부른다.
  2. 가사의 음절과 어절 끝소리에 흔들림의 변화를 주어 부르는 연습을 한다.
  3. 다양한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익혀 부르는 연습을 한다.
  4. 가사를 이어서 부르다가 막힐 때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부른다.
  5. 서양 음악의 후렴(refrain)과는 달리 정선아리랑에서 ?아리랑~?은 덧붙임(addition)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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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진용선, 『함께하는 아리랑』, 정선아리랑학교, 1999.

 


<수심편>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심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울어
앞 남산의 뻐꾹이는 초성도 좋다
세 살 때 듣던 목소리 변치도 않았네
삼십육년 간 피지 못하던 무궁화 꽃은
을유년 팔월 십 오일에 만발하였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산수편>
정선의 구명은 무릉도원 아니냐
무릉도원은 어데 가고서 산만 충충하네
맨드라미 줄 봉숭아는 토담이 붉어 좋고요
앞 남산 철쭉꽃은 강산이 붉어 좋다
봄철인지 가을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산 행화 춘절이 날 알려주네
정선같이 살기좋은곳 놀러 한번 오세요
검은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애정편>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 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 장 철 임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개구리란 놈이 뛰는 것은 멀리 가자는 뜻이요
이내 몸이 웃는 뜻은 정들자는 뜻 일세
왜 생겼나 왜 생겼나 네가 왜 생겼나
남의 눈에 꽃이 되도록 네가 왜 생겼나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조혼편>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의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 왜 몰라
정선읍내 백 모래 자락에 비오나 마나
어린 가장 품안에 잠자나 마나
노랑머리 파뿌리 상투를
언제나 길러서 내 낭군 삼나
저것을 길렀다 낭군을 삼느니
솔씨를 뿌렸다 정자를 삼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처세편>
매여주게 매여주게 김 매여주게
오늘날 못다 매는 김 다 매여주게
살개바우 노랑 차조 밭 어느 누가 매겠나
비오고 날개는 날이면 단둘이 매려 갑시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모녀편>
우리 어머니 나를 길러서 한양서울 준댓죠
한양 서울 못줄망정 골라 골라 주세요
울울 산중에 참 매미 소리는 나 듣기나 좋지
다 큰애기 한숨 소리는 정말 못듣겠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부부편>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주기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 나지
네 팔자나 내 팔자나 이불 담요 깔겠나
마틀마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들자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상사편>
담배 불이야 번득번득에 임 오시나 했더니
그놈의 개똥불이야 나를 또 속였네
산천이 고와서 되돌아 봤나
임자 당신이 보고 싶어서 뒤를 돌아 봤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이별편>
오늘 갈런지 내일 갈런지 정수정망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 심어 놨나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세월이 가고서 임마저 간다면
이 세상 한 백년을 누굴 믿고서 사나
간다지 못 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암 나루터가 한강수가 되었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무상편>
세월아 네월아 나달 봄철아 오고가지 말아라
알뜰한 이팔청춘이 다 늙어를 간다
세월이 가려면 저 혼자나 가지
알뜰한 청춘을 왜 데리고 가나
태산이 높고 높아도 소나무 밑으로 있구요
여자일색이 아무리 잘나도 남자 품으로 돈다
월미봉 살구나무도 고목이 덜컥된다면
오던새 그 나비도 되돌아 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역음아리랑(정선아리랑)>
우리 댁에 서방님은 잘 났던지 못 났던지 얽어매고 찍어 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 오세요
네칠자나 내팔자나 네모반듯 왕골 방에
샛별같은 놋요강 발치만큼 던져놓고
원앙금침 잣벼게에 앵두같은 너를 안고 잠자보기는
오초 강산에 일 글렀으니 어툴멍툴 장석자리에 깊은 정만 두자
당신이 날마다 고울치고 담치고
오이김치 소금치고 오이치고 초치고
칼로 물치듯이 뚝 떠나가더니 평창 팔십리 다못가고서 왜 돌아왔나
아들딸 낳지 못해서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 암자 마디봉봉 마루 끝에 찾아가서 칠성당을 모아놓고
주야삼경에 새움의 정성에 치성 불공을 말고
타관객지에 떠다니는 손님을 푸대접 말게
가다보니 감나무요, 오다보니 옷 나무요, 엎어졌다 업 나무, 자빠졌다 잣나무,
청실홍실 대추나무 꽝꽝 울려 뿔 나무냐 옹고화루 죽 괄이 앞에 놓고 앉았으니
임이 오나 누웠으니 잠이 오나 등불을 도도 놓고 침자를 도도 베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잠시잠깐 깜빡 조니 새벽달이 지새내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정선아리랑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노래 듣기 - 희망의 문학

 

정든 님이 오셨는데 수인사를 못 하고

행주치마 입에다 물고서 눈으로만 반기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태산이 무너져 사해 들평지 되더라도

우리들에 드는 정분은 변치를 말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꽃 본 나비야 물 본 기러기 탐화봉접(探花蜂蝶)이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 갈 수 있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앞 남산 살구꽃은 필락말락하는데

우리들의 정분은 들락말락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울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잔나

저 건너 큰아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당신은 거기 있구 나는 여기 있어도

말 한 마디 못 전하니 수천리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요점 정리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갈래 : 민요(정선)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형식 : 4음보의 연속체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작가 : 미상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연대 : 조선 후기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성격 : 연정적, 반복적, 일화적, 서정적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제재 : 남녀간의 연정(戀情)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주제 : 수줍은 사랑의 안타까움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특징 : 지금까지 정선 아리랑의 가사는 1500여 수가 채집되었다고 한다. 고려 왕조를 섬기고 벼슬하던 선비들 중의 일부가 조선 초기 강원도 정선에 은거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 괴로운 심정을 한시로 읊었는데, 여기에 구전되던 토착요의 음을 붙여 불렀던 것이 정선아리랑의 시원이라고 한다. 그후 전란과 폭정 때에는 고달픈 백성들의 목소리를 담아 내려오다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 '아리랑 아리랑'하는 음율을 붙여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 없는 민족의 서러움과 울분을 애절한 가락에 실어 스스로 달래기도 했는데, 사상이 담긴 노래는 일제에 의해 탄압됨에 따라 애정과 남녀 관계의 정한을 소재로 한 새로운 노래가 많이 불리었다고 한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내용 연구

정든 님이 오셨는데 수인사[인사를 차림]를 못 하고

행주치마 입에다 물고서 눈으로만 반기네.[소극적이고 수줍은 태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임에 대한 반가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수줍고 부끄러워하는 태도

 

태산이 무너져 사해 들평지 되더라도[불가능한 상황 설정 / 과장적 표현]

우리들에 드는 정분[사랑]은 변치를 말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

 

꽃 본 나비야 물 본 기러기 탐화봉접(探花蜂蝶 : 꽃을 찾는 나비와 벌)이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 갈 수 있나.[자연물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제시한 부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임에 대한 사랑은 당연한 것

 

앞 남산 살구꽃은 필락말락하는데

우리들의 정분은 들락말락한다.[유사한 음운을 이용한 언어 유희, 대구법 / 사랑이 이루어질 듯 말 듯하다는 것으로, 시적 화자에게는 가슴 졸이는 사랑의 아픔을 말해 주는 것이다. 둘 사이의 관계는 시적 화자의 뜻처럼 뜨거운 사랑으로 맺어지지 못하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

 

울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잔나

저 건너 큰아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사랑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음

 

당신은 거기 있구 나는 여기 있어도

말 한 마디 못 전하니 수천리로구나. [현실적으로는 옆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함]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 주게. - 임과 나 사이의 심정적 거리감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이해와 감상

  '정선 아리랑'은 '정선 아라리'라고도 불린다. 이 노래는 민요로서, 부르는 사람마다 그 내용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제시된 작품은 수많은 정선 아리랑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수록된 작품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서 부를 수 있는 열린 구조를 갖고 있다. 정선 아리랑의 내용은 '남녀간의 사랑', '시집살이의 애환' 등을 다룬 것이 많다. 정선 아리랑의 내용을 통해 정선 지역에 살던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처녀시절에 여성은 자연의 품에서 총각과 티 없고 발랄한 사랑을 나눈다. 또한 여성에 따라서는 결혼이 늦어서 안달을 하기도 하고, 임 없는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부터 남편이 죽을 때까지 여성은 갖가지 애환을 겪는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에 대해서는 생존시에는 불만스러워하고 그들의 사후에 그리움을 느낀다. 그리고 자기가 시어머니가 되었을 때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나타낸다. 남편에 대해서는 사랑과 불만을 동시에 가지는데 불만보다는 사랑이 강하게 나타난다. 가정살림에 대해서는 재미는 표출하지 않고 고통만 표출한다. 그 고통은 주로 경제적 궁핍(窮乏)에서 오는 고통이다. 이렇게 [정선 아리랑]의 내용은 다양한 영역에 넓게 퍼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제시된 작품에서는 결혼하기 전의 남녀간의 연정(戀情)을 주로 노래하고 있다. 정든 임을 보고도 행주치마 물고서 눈으로만 반기는 모습이나 가까이 있어도 말을 전하지 못하는 수줍음이 소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 이 노래는 "저 건너 큰아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라는 대목을 통해 남성 창자에 의해 불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심화 자료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정선아리랑(旌善───)        

 강원도 정선지방에 전승되는 민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현지에서는 ‘아라리’ 또는 ‘아라리타령’이라고도 한다. 비기능요(非機能謠)에 속하나, 모찌기와 모심기, 그리고 논밭을 맬 때 두레판의 소리로 노동요의 구실도 한다.

정선지방에서 발생한 노래라고는 하나 태백산맥의 동쪽 전역과 남·북한강 유역에 고루 분포하는데, 이 넓은 지역을 아라리권 또는 메나리토리권이라 하여 다른 지역과 구별짓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는 물론 그 인접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불려지므로 대표적인 세 개의 아리랑, 곧 〈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정선아리랑〉 중 그 분포 지역이 가장 넓다.

‘아라리’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곧 가장 늘어지게 부르는 긴 아라리, 이보다 경쾌하게 부르는 자진 아라리, 앞부분을 긴 사설로 엮어나가다가 나중에 늘어지게 부르는, 곧 아라리의 가락으로 되돌아가는 엮음아라리가 있다. 엮음아라리는 긴 아라리에 대한 변주로 부수적인 성격을 띤다.

〈정선아라리〉는 늘어지는 ‘긴 아라리’를 가리키며, 강원도 전역에서 불려온 이 지역의 고유한 민요로 세 가지 아라리 중 가장 폭넓고 활발하게 불린다. 순서는 일정하지 않으나 장단이 느린 아라리(긴 아라리)를 먼저 부른 다음 빠른 가락의 엮음아라리를 부른다.

노랫말의 내용은 남녀의 사랑·연정·이별·신세한탄·시대상 또는 세태의 풍자 등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사설 중에 정선에 있는 지명이 빈번히 등장하여 지역적 특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노랫말의 형식은 2행 1연의 장절형식(章節形式)에 여음이 붙어 있다.

사설은 부르는 사람에 의하여 즉흥적으로 덧붙여질 수 있다. 가창 방식은 주로 혼자 부르는 독창의 경우가 많으나, 여럿이 부를 때에는 메기고 받는 선후창형식(先後唱形式)으로 부르기도 한다. 곡조는 메나리토리로 가락이 늘어지고 애조를 띠고 있으며 비음(鼻音)이 많다.

〈정선아리랑〉의 노래말은 자그만치 700∼800여 수나 된다고 하는데, 이 중에는 다른 아리랑의 사설과 견주어 볼 때 서로 공유(共有)하는 것이 많다. 고정적으로 전승되는 노래말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후렴)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죽이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나네.

(후렴)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는 왜 피나.

모춘 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후렴)

○정선읍네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 뱅글뱅글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후렴)

앞의 사설 중 첫번째 것에는 〈정선아리랑〉의 기원설화가 담겨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려 말엽 조선창업을 반대한 고려 유신(遺臣) 72명이 송도(松都 : 개성) 두문동(杜門洞)에 숨어 지내다가 그 중 전오륜을 비롯한 7명이 정선(南面 瑞雲山 居七賢洞)으로 은거지를 옮기고,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맹세하여 여생을 산나물을 뜯어먹고 살았다.

이들은 당시 고려왕조에 대한 흠모와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외롭고 고달픈 심정 등을 한시로 지어 읊었는데, 뒤에 세인(世人)들이 이를 풀이하여 부른 것이 〈정선아리랑〉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로 본다면 〈정선아리랑〉은 아리랑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노래말에는 다른 설화가 전한다. 아우라지 나루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마을, 즉 여랑리와 유천리의 처녀와 총각이 서로 사랑을 하였다. 여랑리 처녀는 날마다 싸리골 동백을 따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유천리로 건너가 정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여름 장마로 홍수가 져 물을 못 건너가게 되자 총각을 만날 수 없게 된 처녀가 이를 원망하여 부른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정선아리랑〉에는 노래 전체에 관련된 기원설화뿐만 아니라 부분적이기는 해도 개별적인 노랫말에 얽힌 설화까지 있다. 이는 노래를 부르고 또 전한 사람들에 대한 자기 해설이자 노래를 부르는 스스로에 대한 해석이기도 하다.

〈정선아리랑〉은 〈진도아리랑〉이나 〈밀양아리랑〉과 비교해 볼 때 느리고 단조롭게 불린다. 그것은 〈정선아리랑〉이 이들 노래보다 장식음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최고음과 최저음의 차이가 적어 선율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진도아리랑〉이 흥청거리고 신명나며 기교성이 두드러진다면, 〈밀양아리랑〉은 뚝뚝하고 남성적이다. 이에 비하여 〈정선아리랑〉은 잔잔한 흐름 속에 소박함과 여인의 한숨 같은 서글픔을 지니고 있다.

이 민요는 본래 〈강원도아리랑〉에 연이어 부르는 노래인데, 많은 사설을 이야기하듯 엮어가기 때문에 〈엮음아리랑〉이라고도 한다. 후렴은 느린 3박으로 나가는데, 사설을 마디로 나누어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나를 넘겨/주오.

이 곡은 2박·3박·4박의 불규칙한 박자로 엮어 나가다가 뒷부분을 후렴과 같이 다시 템포를 늘어뜨려서 맺는다. 한 절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엮는 부분)강원도/금강산/일만이천봉/팔만구암자/유점사/법당 뒤에/칠성단/도두 오고/팔자에 없는/아들 딸/낳아 달라고/석달 열흘/노구에……. (늘어뜨리는 부분)정성을 말고/타관객리/외로이 난 사람/괄시를 마라.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음계인데 미와 라가 선율의 주축을 이루며, 미에서 시작하여 미로 끝난다. 사설의 내용도 슬프고 가락도 애절한데, 엮음 부분은 말하듯 사설을 분명히 전달하고, 늘어뜨리는 부분은 절규하는 듯한 호소력이 있다. 본래 정선지방의 토속민요인 〈정선아라리〉가 전문적인 민요 창자들에 의하여 변형되고 세련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韓國歌唱大系(李唱培, 弘人文化社, 1976), 아리랑-역사여, 겨레여, 소리여-(金烈圭, 朝鮮日報社, 1987), 旌善아라리의 硏究(姜騰鶴, 集文堂, 1988), 아리랑(김연갑, 집문당, 1988), 진도지방의 민요고(정익섭, 전남대학교어문학논집, 1969), 關東地方의 民謠에 관한 硏究-旌善아리랑을 中心으로-(徐丙夏, 關東鄕土文化硏究 1, 春川敎育大學, 1977), 旌善아리랑의 音樂的特徵(朴在薰, 關東鄕土文化硏究 3, 1980).(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정선아리랑(旌善 ──)

 강원도지방에서 전승된 민요의 하나.

 태백산맥 동쪽 전역과 한강 유역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에 비해 분포지역이 넓다. 종류에는 '긴아라리'·'자진아라리'·'엮음아라리'가 있다. 내용은 남녀의 사랑, 이별, 신세한탄, 세태풍자 등 다양하며 가사에 전선(前線)지방의 지명이 많이 나온다. 형식은 2행 1연의 장절형식(章節形式)이다. 가락은 메나리토리의 애조띤 느낌이며 콧소리를 많이 낸다. 음계는 미·솔·라·레·도의 5음음계이며 '라'로 끝난다. '정선아라리'·'아라리'라고도 한다. 밭에서 김을 매거나 삼을 삼으면서, 또는 모를 심으면서도 부르지만 노동과 상관없이 폭넓게 부른다. 긴아라리와 그것을 변주하는 엮음아라리가 포함된다. 긴아라리는 9/8박자로 느리며 장식음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최고음과 최저음의 차이가 단 7도로 적어 선율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조롭게 들린다. 여기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라는 후렴이 붙는다. 창자는 가창 자체보다 가사내용에 더 관심을 둘 수 있어 즉석에서 가사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수집된 자료만도 수백 수에 이른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이 사설은 전승가사의 하나인데 〈정선아리랑〉의 기원설화가 담겨 있다. 조선창업을 반대한 고려말 유신(遺臣) 중 전오륜을 비롯한 7명이 정선으로 은거지를 옮겨 산나물을 뜯어먹고 살다 외롭고 고향이 그리운 심정을 한시로 지어 불렀는데 그것이 이 사설로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승가사 외에도 "어머니는 남편 잃고서 먼 데로 가셨네/2, 3 년이 되어도 안 돌아오신다"와 같이 창자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한 자작가사를 부르기도 한다.

 엮음아라리는 긴아라리의 변주된 형태로서 처음에는 사설을 가락에 얹지 않고 바쁘게 주워 섬기다가 중간 여미는 데서 제가락인 긴아라리 가락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강원도지방에서는 긴아라리를 부르는 가운데 단조로움을 덜어내기 위해 간간이 엮음아라리를 섞어부른다. 엮음부분은 음악적인 간섭을 받지 않고 동일음으로 단조롭게 이어나간다. 전승되는 사설을 몇 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도도뫃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석 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타관객리 외이 난 사람 괄세를 마라","정선읍내 물나들이 허풍선이 궁글대는 주야장천 물거품을 안고 비빙글 배뱅글 도는데/우리 임은 어딜 가고서/날 안고 돌 줄 왜 몰라","우리집에 시어머니는 잘났던지 못났던지 뒤로 보니 왕대가리 앞으로 보니 꼬리눈 벌린코 옹니빼기 주겍텍이 등곱새 자래목아지 다리는 장채다리요 얽고 찍어매고 석세베 도랑치마 입었을 망정 한달 육장을/매잘치든에 우리집 시어머니/날 육장 매장을 안치고 왜 상사 나셨소". 마지막 인용된 사설에서와 같이 엮어내는 사설은 반복과 나열의 형식을 통해 확대된다. 정선지방의 토속민요로서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이다. (출처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No, 240
  2014/12/5(금)
 
광명을 찾아서

 

광명을 찾아서
(자유시)

 

박 민우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하나니
나는 빛을 보았다.

빛으로 하여금 내 눈을 뜨게 하고
너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으니,

빛은 나의 스승이 되고
너는 내게 길잡이가 되었다.

지극한 道는 門이 없으므로
네가 왔다 가는 것을 볼 수 없고,

그 깨달음에는 때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었다.

 

 



       
   No, 239
  2014/12/1(월)
 
애환지가(愛桓之歌)

 

애환지가(愛桓之歌)
부제 : 산유화

출 처 : 檀君世紀  十六世檀君 尉那 在位五十八年
         단군세기   16세
단군 위나 재위 58년

 

山有花
山有花若
宗山春來,

去年種萬樹
今年種萬樹

不咸花
萬紅有,

事天神
樂太平
.

 

생명 꽃
산유화는
붉은 빛가득
천상에 비친다.

 

* 산유화 풀어 쓴 민조시 

   1.
   산에는
  
꽃 피누나
   아! 산유화여,
   봄이 온 꽃동산, 
   생명꽃 심으리. 


   2.
   해마다
   가득 심은
  
   하늘나라
   생명 꽃불,

   붉고 밝으니

   
테평세 참 둏타.     
  

** 원문중 일부(山有花若 宗山春來) 필자 수정.

 

 

 



       
   No, 238
  2014/11/12(수)
 
민조시 강론 / 박덕규 石川

 

 

 

 


제28강 민조시 특강


문학의 집‧구로에서는 매달 첫째 월요일에는 초청 특강이 있습니다.

새해 들어 첫 번째 강좌인 2014년 1월 6일, 오늘은 제4회 초청강사 박덕규 시인의 ‘민조시’ 특강의 날입니다.

김운중 민조시인도 참석한 강의실은 모처럼 많은 수강자가 몰려들었습니다.

먼저 언제나와 같이 다함께 큰소리로 발성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복연 시인이 용혜원 시 ‘축복’을 낭송한 후 박덕규 시인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민조시 강론

                                                                                               박덕규石川


우선 민조시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 시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인지 알아야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그것은 마치 자기가 자기의 조상과 가문의 내력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으로 생각되어 ‘고전문학사’를 간단히 더듬어 보기로 한다.


1. 시의 뿌리

우리의 시의 시작은 삼국시대 이전의 노래로 원시 종합 예술에서 분화된 서정적인 시가로 분리 발전하였다. 다시 말해서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그리고 삼한의 제천 의식을 통해 이루어진 가무와 음주의 습속에서 고대 가요의 원천을 찾을 수 있으며, 원시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는 鄕歌와 漢詩가, 고려시대에는 高麗歌謠, 景幾體歌, 時調가 발생, 조선 전기(조선건국~임진왜란)에는 樂章, 飜譯文學, 歌辭의 발생과 時調가 발전하였고, 조선 후기(임진란 후~갑오 개혁)에는 時調文學이절정에 이르자 時調歌客이 등장 시조집을 편찬하는 등 민요, 한시, 잡가 등이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갑오개혁 이후에 근체시와 현대시조로 자유시와 정형시의 장르가 분화되었다.


2.민조시란?

民調詩는 우리  민족의 민간 장단으로 흘러 내려오는 율조인 3 ‧ 4 ‧ 5調 의 소리마치에 6調를 얹어 쓴 3 ‧ 4 ‧ 5 ‧ 6調의 새로운 定型詩이다.


3. 민조시의 정형

정형시는 詩句의 수나 배열의 순서, 운율 등이 일정한 시를 말한다. 율격은 음의 高低· 長短· 音數· 音步 따위의 규칙적 반복에 따라 생기는 은율로 외형률이지만, 민조시는 4음보로 짜여진 1구체이다.


民調의 의미는 民+調로써 백성(民)들이, (調)는 曲調의 준말로, 두루(빠짐없이 골고루)사용하는 언어이다. 우리의 詩歌나 時調, 現代詩의 음절을 살펴보면 3· 4調, 혹은 4· 4調, 7· 5調 형식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민족의 전통적 언어 구조는 주로 3· 4· 5調이다. (7調는 3+4調 혹은 4+3調로 본다.)

우리의 詩적 구조는 음절수가 작은 것은 두 개로 합쳐 하나의 음보가 되고, 음절수가 큰 것은 적당히 나누어 두 음보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合의 음보는 3調가 되는 것이고, 6調는 나눔(分)보다는 合의 수로 사용 된다. 그 이유는 우리의 생활 문화 속에 마감 즉 끝맺음의 수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민조시는 시가나 시조와 같은 정형시의 틀에서 갈래를 달리하기 위하여 음수나 음보의 반복을 취하지 않고 3· 4· 5調를 가지런히 놓고 그 위에 한 마디 6調를 얹어 틀을 갖춘다. 이 때 6調는 우리가 집을 지을 때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上樑)를 올림으로써 집의 틀을 이룬 것처럼 정형의 틀을 갖춘 것이다. 그래서 민조시는 반드시 6調에서 마감을 해야 하는 것이다. 6調의 의미는 뒤에 다시 밝힌다.


4. 민조시의 배경 사상

민조시의 포괄적 의미는 국가와 민족을 상징하는 태극 사상에 의미를 두고 시적구조인 음보의 의미는 태극기에 나타난 4괘의 효(爻) 끊어진 선과 끊어지지 않은 선에 의미를 둔다.

‘3’은 건(乾)(天 ․ 東 ․ 春 ․ 仁)을

‘4’는 이(離)(月 ․ 水 ․ 北 ․ 冬 ․ 智)를

‘5’는 감(坎)으로‘(日 ․ 南 ․ 火 ․ 秋 ․ 禮)를

‘6’은 곤(坤)으로‘(地 ․ 西 ․ 夏 ․ 義)’를 의미를 둔다.


5.民調詩의 3 ‧ 4 ‧ 5 ‧ 6調는 왜 순서를 지켜야 하는가?

詩가 자연과 인간에 대한 感興 ․ 思想 등을 운율적으로 적은 글이라면, 우리가 자연과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주에서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질서이다.

자연의 세계는 봄․여름․가을․겨울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질서를 지키기 때문에 자연이 존재하는 것이고, 인간의 세계에서도 사회와 국가의 핵심인 가정을 봐도 부모와 자식 간의 질서가 있음으로 사회와 국가가 존재하듯이 民調詩에서도 3 ‧ 4 ‧ 5 ‧ 6調의 순서는 자연과 인간의 존재 법칙에 영향 받아 따르는 것이다.


6.民調詩는 왜 6調에서 마감을 하는가?

민조시에 대한 정형에 있어서 6調는 집을 지을 때 마룻대(上樑)같다고 했다. 6調는 우리 고유 언어 1,2,3,4,5調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총 집합 調이다. 1과5, 2와4, 3과3 다시 말해서 상량에 들어가는 목재를 생각해 보면 가장 좋고 가장 튼튼한 것으로 지붕 한 가운데 두고 집의 틀을 마무리하듯이 민조시의 음보도 천부경에서 밝힌 수리학적 1,2,3,4,5,6,7,8,9,10의 가운데 수와 의미가 서로 통한다. 6調의 말마디가 마감의 수로 하는 것은 그 의미가 광범위하게 나타나있다.


가. 인간 세계에서 나타난 ‘6’의 의미

天干과 地支를 순서로 배합해 예순 가지로 늘여 길흉 화복을 헤아린 것이 ‘六十甲子’라 하였고, 또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이 여섯(六)단계(유아기·유년기·소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로 구분돼 있고,‘六親‘ 또한 부·모·형·제·처·자로 나누어진다.‘六情’또한 喜․努․哀․樂․愛․惡 여섯 가지 감정으로 나누어지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六味’도 쓴맛·단맛·신맛·매운맛·짠맛·싱거운맛 즉 여섯 가지 맛이 있다. 사람에게는 감각도 다섯 가지 감각(시각·청각· 후각·미각·촉각)외에 靈感까지 합해 여섯(六)가지 감각 기능이 있다.


나. 자연 세계에서 나타난 ‘6’의 의미

구약 ‘성경’에 의하면 신이 六일(엿새)만에 천지 창조를 했다. 동양에서는 우주의 경계를 ‘六合’이라 해서 天地와 4방 즉 하늘과 땅과 동서남북 여섯 방향으로 구분했다.


다. 종교와 사상에 나타난 ‘6‘의 의미

불교에서는 ‘六識’을 낳는 여섯 가지 근원(눈․귀․코․혀․몸․뜻)을 六根이라 총칭하고, 또한 만물을 생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地․水․火․風·空·識)를 ‘六大’라하고, 또한 모든 중생이 선악의 業因에 의해 윤회하는 여섯 가지 세계[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天上)]를 ‘六道’라 한다. 그리고 ‘六境’을 인식(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하는 것을 통틀어 ‘六識’이라 한다.

또한 慾界의 여섯 하늘 곧 四天王天․忉利天․夜摩天․도率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을 ‘六慾天’이라 한다. 한 달 가운데 깨끗이 재계하는 6일 곧, 음력 8․14․15․23․29․30일을 ‘六齊日’이라 한다.

중국 철학에서는 천지간의 여섯 가지 기운(陰․陽․風․雨․晦․明)을 ‘六氣’라 했으며, 유교 사회에서 행하는 여섯 가지 큰의식 곧 관․혼․喪․제․鄕飮酒禮․相見을 ‘六禮’라 했다. 혼인의 여섯 가지 예법 중 곧 納采․問名․納吉․納幣․請期․親迎도 ‘六禮’라 했다. 중국에서는 여섯 가지 경서 즉 역경· 서경· 시경· 춘추· 예기· 주례를 '六經'이라 했다.


라. 역사 속에서 나타난 ‘6’의 의미

고려때 나라의 주요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典理司·版圖司·軍簿司·典法司·禮儀司·典工司)를 ‘六司’라 했다. 고려때와 조선때 주요한 국무 처리를 하던 ‘六曹’(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 즉 여섯(六) 官府를 두었고, 조선때 승정원 및 각 지방 관아(이방․호방․예방․병방․형방․공방)에 ‘六房’을 두어 백성을 다스렸다. 현재 백성을 다스리는 法(헌법․형법․민법․상법․형사 소송법․민사 소송법)도 ‘六法’으로 되어있다.

고대 바빌로니어 때에 비롯된 것으로 60(六十)을 한 단위로 해 시간이나 각도의 분초를 곧 六十進法에 따르도록 했다.


마.전통 문화와 민속에서 나타난 ‘6‘의 의미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북․장구․해금․피리․태평소 한 쌍)을 ‘六角’이라 했고, 또한 악기 중 최고 악기라 할 수 있는 거문고가 처음에는 일곱(7) 줄이었던 것을 왕산악에 이르러 한 줄 빼고 여섯(6) 줄로 만든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 서양 악기인 ‘기타’ 또한 그러하다. 우리 민족의 신비한 영약인 人蔘은 6年根을 최상으로 친다. 대중들의 춤 역시 모두 6박자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민속에서는 五方을 지킨다는 여섯 신 곧 청룡은 동, 백호는 서, 朱雀은 남, 玄武는 북, 句陳 ․ 螣蛇는 각각 중앙을 지킨다는 '六神'을 믿었다.

우리의 선조들은 가옥의 마루를 놓을 때도 큰것은 '六칸' 대청마루라 했고, 땅의 크기를 '六진법’에 의해 四方 ‘여섯(六)尺’을 한 坪(1평)의 크기로 정했다. 무게의 단위에 있어서도 한 근을 6백 그램으로 환산하는 것 자체가 ‘六’(여섯)이 마무리 數로 등장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기사 작성할 때나 보고서를 쓸 때 여섯 가지 기본 요소대로 일목 요연하게 작성하는 것을 ‘六何原則’이라한다.

서양에서 조차 모든 것을 결정하고 마무리 지을 때는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한다. 곧 주사위 六면체의 면마다(1․2․3․4․5․6) 숫자를 표기해사용한 것으로 보아 이‘六’이란 數가 마무리의 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들로 보아 民調詩에서 6調로 마감하는 예는 지극히 보편적이면서 도 전통적으로 당연한 것이다. 인간 세계

와 자연 세계에 나타난 우주 질서의 법칙과 이치에 하나도 어긋남이 없다.


7.民調詩의 發生과 定着

 사상의 수리학에 근거를 두고 원시부족국가시대부터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온 詩歌를 통해 우리의 언어가 대부분 3·4·5調인 가락 장단에 6調를 얹혀 우리의 전통 정형시에서 갈래를 달리하고 ‘3·4·5·6調의 구조로 이루어진 새로운 정형시를 70년대 초에 시인 신세훈(전 한국문협 이사장)선생이 창안하였다.

처음 발표는 ‘3·4·5·6調’란 제목으로 80년대 초에 ‘心象’ ‘詩文學’ ‘韓國文學’, ‘90년대 중반에 ‘月刊文學’에 발표해 오다가 ‘90년 전후’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民調詩’로 명명하였다.

현재는 한국 민조시인 협회가(2010. 12)겨울에 창립되었고, 民調詩學 제5호가 출간되었으며, 한국을 포함 중국과 미국 등 5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발하게 작품 활

동을 하고 있다.


8. 민조시 보기

바다에/다다라서/속울음 그친/강물은 울엄니./ 졸작 「어머니」전문

손없는/평상위에/고추잠자리/헛물만 찍누나./ 남윤원 「해질녘」전문

허공을/후벼파는/ 찻바람 붓다/까치는 독경 중/ 서향 「입춘날에」전문


 

 


특강 후

안혜란 낭송/ 별까지는 가야한다/ 이기철 시

한봉순 낭송/알수 없어요/ 한용운 시

최진자 이야기/ 효자 임금님

출처 : 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  글쓴이 : 민문자 원글보기  
 


 



       
   No, 237
  2014/11/12(수)
 
한글시 풀다

 

한글시  풀다
                                                            
한글시
한글 3.4,5.6 자수율의 정형시.
 
정형시의 필요성
현대사회는 역사적 발전에 따른 사상감정이 복합화, 세분화된사회다,
시조는 한문의시율을 따른 음수율이 있을뿐 사실상 우리말의 특성을 살린 완벽한 정형시라 할수없으며,
우리민족의 예술적 미덕과 독자적미학을 담은 새로운 시형을 요구하는시대적바람이다.
 
천부경(天符經)
*천부경의 기본수
하늘 1, 땅 2, 사람 3, 또는 천지인 3으로 표기 되여있다,
*1적10거무궤화 3
3에서 한 단계식 천지인1,2,3을 쌓아가면 (3+1=4,3+2=5,3+3=6,6+1=7,6+2=8,6+3=9,9+1=10) 10을 이루지만 다시 다함이없이 천지인 삼극으로 돌아온다는뜻이다
*대3합6생 7,8,9
6생은 천지인 기본수1,2,3의 합 또는1적10거무궤화3에서 3과 3이 첫단계에서 만난수의 합이며 음수의 기본수로  천지인 1,2,3을 쌓아가면 7,8,9가 생기며 6,7,8,9는 음수이다.
*운3,4성환 5,7
운3,4는하도 (河圖)가 운화(運化)되는 법칙으로서 천(天)과 지(地)의 천일생수(天一生水)와 지이생화(地二生火)는 종적이며 시간적인 상하운동이 있으며 여기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횡적이고 공간적인 동서운동을 하게되며 동삼목(東三木)과 서사금(西四金)은 우주시간의 교차법칙이요 만사만물운행상의 공법핵심이며 동3는 사람이요 서4는 물(物)이되며, 천지인 3이 4단계로 운행하면서 5행(金木水火土)이생기고,우주와 사람이 사는 사회에 모든현상은 음양과 생성소멸로 이루어저있다는 두원리의 음양오행(陰陽五行)(2+5) 7이 만물을 낳은 과정이 끝없이 순환반복되는 원궤즉 생명의 순환 고리를 이루는것이다.
 
시조(時調)
시조의 34/34, 34/34, 35/43 구도는 천부경 운34성환57에 양수인 3 4 5을사용하면서 대3합6생7,8,9에서 대3합을 3장으로 6생을 6구로 구성한것이다,
첫수 3과 끝수3은 일시무무종일(一始無無終一)을인용하고, 3장만 35/43으로 정한것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5행의 원기와 이치로 전우주만물을 영원히 지배한다는뜻이다,
7은 음수의 첫수6에서 하늘수1을  합하면 생기나 하늘수1은 3에서 4를 만드는데 사용 하였으며 다시사용하여 생긴 음수의 후수이며 덤의수 이기때문에 사용하지 않이 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한글시의 뿌리
한글시는 시조의 3장6구에서 양수 3,4,5을 사용하면서 대3합6생7,8,9에서 대3합을 천지인 기본수인 1,2,3의 합으로 설정하여 생긴 음수의기본수인 6을 3,4,5 에 붙인 3과4수, 5와6수는 복수적(復數的)인 수(數)의 의(意)와 의(義)로서 상호간 대대작용(相互間待對作用)를 하되, 또한 체(體)와 용(用)되여 모든 수적변화작용(數的變化作用)을 이룩하게 되며 시구로 정하자,  음성율의 고저장단, 음수율 3,4,5,6,에 음위율 거듭장단을 갖춘  정형시형과 기승전결이 완성되면서 무궁무진한 현대적 표현력을 가지게 된다.
 
한글시?
한글은 국어 또는 한국어로 많이 표현되고 불리고 있다,
세종대왕은 천지인(● ㅡㅣ )삼재론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시고,
천지인(1.2.3) 수리로 3,4,5,6 자수율을 만들게 된겄이다,
누구나 쉽게 쓰고 말할수있게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혼이 담긴 한글의 어원에 따라 한글시로 하다.
 
참고문헌
*김계홍,<천부경과우주변화> 천부사 1988, 57,79,80쪽
*최민자,<천부경> 모시는사람들 2008, 85ㅡ91쪽
*신세훈, <3,4,5,6조> 천산 2000.
 
                                                                 
                                                                2010년10월10일
                                                      무심천 바라보며 최행신
 
     쓰기
 
한글시의 3.4.5.6 자수율은 천부경 수리로 시조의 3장6구를 풀면서 찾아 만든 것이라 -시조-로 써야하나
시조의 음수율이 두개가 되는 혼돈을 줄이기 위하여-한글시-로 한것이다.
이용어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며,
향후 공론에 따라 우리민족의 예술적 미덕과 독자적 미학이 담긴 명칭이 생기면 바꿀수잇다.
 
시인은 밤새도록
솔잎 바느질
달빛천 궤매다.
         _졸시<서시> 전문
이 작품은3.4.5.6 자수율에 따라 한연으로 쓴 기본정형시이다
글의 행은 글을 쓰면서 마음속 호흡으로 자유롭게 쓸수잇다.
 
꽃동산
꽃촛대에
꽃불켜놓고
숨겨둔 문뒹이.
 
소래골
댕기머리
꽃따러 갈까?
문뒤다
문뒤야.
          _졸시<참꽃>전문
2연으로 이루어진 것은 땅의 수에 해당된다.
 
힘겹게 기여오른
흰머리 노인
까마귀도 늙나.
 
살아서 천국이지
죽어서 천국
가보면 벙어리.
 
낮달에 꽃힌 억새
살살
웃으며
바라보는
낙조.
          _졸시 <오서산에서 천국보다> 전문
3연으로 이루어진 것은 사람의수을 따른 것이다.
 
꿩한쌍 사랑놀이
칡덤불 덮고
푸드덕 프드덕.
 
얼결에 흔들리는 풀과 나무들
얼떨떨한
낮달.
 
산사에 애기중도
놀란 가슴에
불타미아무나.
 
산은야!
산이라서 아무말 없이
참회 중이란다.
         _졸시 <산은 산이라서>전문
 
4연으로 이루어진 것은 사람의수(3)이 하늘수(1)과 처음 만나서 합하여 생긴수로 거듭쓰기는 4회까지만 쓰기로 정한다.

 



       
   No, 236
  2014/11/12(수)
 
시론 : 민조시(民調詩) 끝자락은 왜 여섯 자인가,

 


시론 : 민조시(民調詩) 끝자락은 왜 여섯 자인가,/ 이창원천봉| [문예평론 및 자료]***


천봉대선|조회 7|추천 0|2009.04.07. 17:26


시론 : 민조시(民調詩) 끝자락은 왜 여섯 자인가,
이창원천봉
 
1. 들어가며
   2006년 겨울 '민조시의 효용성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부천문학에 발표한 적 있다. 그 걸 다시 살펴본 후 '자유문학' 신세훈 시인에게 보였더니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고 주제 파악이 어렵다며 하나의 주제로 짧게 민조시가 왜, 여섯 자로 끝맺어야 하는 지에 대해 써 보라고 한다.
  민조시에 있어 여섯 자의 마무리는 우리 모든 삶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어 필을 든다. 또한 이 작업이 지금까지 필자가 연구해 온 '天符印'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기에 수리상의 접근을 시도해 본다. 이를 계기로 본인이 알고 있는 이론들이 더욱 구체화되고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 공간속 생명의 길을 환히 밝혀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고유 三元의 정신세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상큼하고 신성한 기운으로 작용, 인류가 전쟁을 멀리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詩書畵律動術'의 조화로운 발전과 특히 정신문화 예술의 부흥으로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2. 여섯 六의 실체를 찾아
   필자는 1990년대 후반 부천 '복사골 문학회' 에 '어느 시인의 人符經'이란 제하의 글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내용을 근거로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박영만 선생이 정리하여 평론한 '우리의 뿌리정신' 부제 "이창원 시인의 '人符經' 이론과 문학정신"에 대한 글이 있어, 필자는 이것을 자신의 제3시집 '사람아, 四覽我' 속에 게재해 놓고 과연 자신이 추구하는 정신세계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지 확인해 보는 좌표로 이용해 왔다.
   인부경은 필자가 제작한 것으로 신라시대 말기 孤雲 최치원의 구구81 천부경을 압축, 단순화한 것이며 '홍익제인(弘益濟人)의 길로 나가야 할 바를 보이려 한 것이다. 여기서 다시 정리하면,
 
"삼일인이여,
죽음의 강을 건너더라도
늘 '十'자 앞세워 당당하시라."
 
이어 생각해 본다.
 
3 · 1 · 2
4 · 6 · 十
5 · 7 · 8  
 - 천부시인 '人符'
 
三一人
삶일인여,
四六시라도
옳치파,


파.
 - 한8937+2009.4.7일 아들 和硏 생일에  천봉대선 민조 179
 
    천부경 81자 정중앙에 '六'자가 보인다. 天元의 六.   인간의 육신이 하늘뜻 중심를 제대로 쫓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사는 곳이 이상세계(유토피아, 천국)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의 구구81 천부경속 '大三合六生七八九'에서 '合六'이 될 때 마침내 자신의 색깔 '7'과 영적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는 '8' 그리고 인간의 몸뚱아리끝 '9'까지 체계적으로 이룰 수 있다.
   '十'은 하늘뜻에 맏기는 '无空'한 삶이고 '9'까지는 인간의 몸뚱아리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된다.
 
   완성의 '十'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꽃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그 '十'으로 가는 길목 가운데 황극(皇極)에 해당하는 '5'와 '6'이 있다.
   '5'는 바를 '正'자의 핵심이다. 바를 '正'자는 획수가 5획으로 그 뜻을 획수와 형체로써 명징하게 보여 준다. 바르게 산다는 건 하늘과 사람 그리고 땅이 하나되는 길로 중심잡아 가는 거다. 모두가 지니고 있는 가운데 손가락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며 타고난 천성대로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뜻 '十'을 대신하여 행하길 즐기고 숫자 '5'가 땅에서 하는 변화와 역할을 몸으로 느끼며 신나게 살 줄 안다. 또한 그에 상응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길은 끝이 없어 보인다. 필멸(必滅)의 존재라고 말할 땐 육체만을 가지고 말 하는 것. 우리에겐 어떠한 일을 추진함에 있어 원천이 되는 힘의 주관자 영혼이 있다. 한계성이 있는 육체의 감옥으로부터 벗으나 육신(六神)의 가운데로 가는 통로의 매개체 '6'이라는 수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6'은 늘 더 크고 새로운 세계로 날기를 좋아해서 모두가 꿈꾸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더욱 가치 있고 경쟁력이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6'의 의미를 생활속에서 이어 볼 수 있을 때 더욱 맑은 영혼의 세계와 연결되고 자신도 모르는 배가된 힘에 얹혀 경주하게 되는 경우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소나무의 송진이 야광주가 되어 가는 과정의 시공을 배려할 줄도 알게 된다면 지구별과 영원히 함께하는 길도 보이게 될 것이다. 
 
  어떤 이는 한자가 우리글이 아니라고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한자와 한글은 인류의 역사와 철학을 집대성하여 만들어진 밝달문화 유산의 극치이다.  한글만으로도 하늘뜻 전달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 수 있으나 더 깊은 사고를 위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빠른 속도로 넓혀 가기 위해 음글과 양글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하늘후손답게 태극음양, 율려律呂의 노래가락을 몸으로 실천해 보일 줄 알며 문자속에도 그러한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민족이다.
 
  머리 뒤집히도록 아름다운 하늘뜻은 수數로써 계획하고 그것을 상象으로 보이니 성인은  그 상을 보고서 이치理致를 말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덞 아홉 열, 열까지의 수리안에서 우리는 만물의 변화와 이치를 쉬이 깨달아낼 수 있다.
  
  하나는 오직 하나만를 위해 일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 알파와 오메가까지도 나타내 보일 수 있다.
  둘, 둘은 두리 두레 손잡고 어우러 빛사랑한다.
  셋, 몸맘 세워 솟아 더욱 밝은 곳으로 높이높이  솟아라 솟아.
  넷, 너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부서지는 몸, 죽어져도 기꺼이 빛꿈 이루리.
  다섯 모두 다 서, 나서라. 실천궁행 근면과 성실함이 최선이다.
  여섯 六, 어슷 어스름속 새시간 새공간에서도 훨훨 훨~훨.
  일곱, 일곱색깔무지개 하나로 곱게 곱하니 더욱 빛고와 보인다.
  여덟, 여덜 여달아 열매 방울방울 소리세계 열리어 배달 밝달이라.
  아홉, 아으 아하 아흔 끝없는 길. 생명길 굽이굽이 멀고 아득해도 신나게 가잔다. 춤추며 가잔다.
  열, 열어라. 당당히 누구나 마음 열리면 갈 수 있는 자리. 훨훨 날아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한얼 우리 태극꽃 송이송이 피어나 다섯이면 마음이 서고 여섯이면 꿈틀꿈틀 무겁던 몸뚱아리도 날아선다.

  하늘'5' 땅'6',
  六의 시대엔 마음 보다 몸으로
  몸뚱아리로 말해야 더욱 빛부시다.
 
  민조시의 3·4·5·6조 수리를 방향에 따라 배치하니
       5
   3   +   4
       6
 
   3을 동쪽, 4 서쪽, 5 남쪽, 6을 북쪽에 놓고 생각해 본다.
   정사방의 공간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또한 우리 대한의 '한사상'속에 지향하는 흰빛중심 '十'의 형을 갖추어 사유함에 안정적이고 완성도 또한 높아 보인다.
 
   동에서 서로 서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궁극으로는 북극성 중심의 시공간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가운데 '十'은 완성해 가려는 보이지않는 힘으로, 우주공간속 주인의식을 지닌 민조시인의 마음씀이 보이는 듯하다.
 
   출근길 전철안에서
 
天旺志 光明星
加山數理 南九路강물
大林구로구청
파랑새 날은다
 
일본風
支那우레
미국하늘못
 
북한친구없어 
나,정신차려야
 
북극성'十'자가
新風(正易)
불어

빛.
- 2009.3.19(목) 꼬래비손가락 강남 가는 길, 김지하 시인의 '呂律'을 생각하며 천봉대선 민조 159
 
    여기서  율려의 율(律)은 모임, 질서, 이성, 우주율, 남성성, 체계, 태극, 중심, 하늘, 군자, 임금, 중국, 황종(黃鐘) 등을 의미하고, 呂는 흩어짐, 혼돈, 감성, 여성성, 해체, 무극, 탈중심, 땅, 소인, 백성, 짐승이나 물건, 오랑캐, 협종(夾鐘) 등을 뜻한다. 현시대는 음양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해 주는 체제로 간다.
 
   여률(呂律)은 양을 다스리고 음을 춤추게 하는 조양율음을 말한다. 이 단어는 19세기에 金一夫 시인이 '正易'에서 개념화한 것으로 아득한 옛날 1만4천 년전 파미르 고원에 있었다는 마고(麻姑) 시대의 세상 질서인 '8여4율' 그야말로 태고적인 '혼돈적 질서'의 부활에 있으니 최수운의 동학운동에서도 어김없이 생명평화운동(eco-peace)으로 이어지고. 여율, 혼돈적 질서가 '태극'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다운 생명은 그 자체가 이미 혼돈에서 부터 시작되고 참다운 평화 또한 그 자체가 반드시 그 혼돈된 생명의 본성에서 부터 시작해야만 비로소 참다운 질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頭流山人의 '수운시에서 배운다' 참조)
 
   혼돈스러움속의 흔들림없는 질서, 참질서 참생명을 못 만나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현 시공에서 필멸을 전제로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술마시는 시인이 줄어가 세상 너무 재미없다며 몸서리치던 사람, 그대가 회색공간 도시인의 영혼을 달래보겠다고 덩~더덩 춤춘다. 진정 그대는 슬픔의 시인이다. 문득 시를 짓고 싶은 날 그 얼굴 보고파 부천역 앞 '시낭송회'로 간다. 동동주집 문이 잠겨있고 아무도 보이지않아 슬퍼지는 마음. '농부와 시인 그리고 막걸리'의 간판이 낯설어 보인다. 예술은 자기 좋아서 하는 놀이. 잠자는 세포를 춤추게 하는 약과 같은 거. 늘 술과 함께하면 오래가지 못해. 순리 따라 흐르는 피 더불어 자연스러워야 해.
 
    시내버스 안 어떤 여자가 예수와 하나님에 대해 열심히 말한다. 겨자씨 같은 작은 믿음 하나만 있으면 마침내 남산도 옮길 수 있다며 힘주어 말한다. 아는 게 많으면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들어갈 곳이 없다며  문자속에 빠진 지식인들을 나무란다.
  
   '청담모임'을 주선한 김 시인의 글에 대한 댓글로
 
  无影의 너울춤 생각나/ 맘일어나 어제,양3월/ 하고도22일/ 수울집갔어요/ 꽃마누라가준/ 1만원들고서/ 아무리찾아도/ 숨어진그림자/ 슬피우는걸음/ 복사골바닥이/ 너무좁아보여/ 하늘구름보며/ 춤노래했어요/ 한달에두번만/ 月생리하자고. - 천봉대선 민조 164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기쁨으로 神나게 만들어 갈 줄 알아야 한다. 깜빡깜빡 조는 나를 깨우며
    
숙달된/ 조교로서/ 할배님모습/ 보이겠다,하나/ 차려,열중쉬어/ 차려,정신차려.
- 천봉대선 민조 160
 
  누구나 금방 하나로 어울려서
 
꽃피듯(모 시인)
살으리라(천부시인)
 
농주
마시며(无影)
 
석양은
벌겋다.(박 시인)
- 2009. 2. 28일(토)
 
 
   요즈음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나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본다. 부천 원종동 우리 동네에서 운전을 생업으로 하던 멀쩡한 43세 남자 가장이 스스로 목메어 자살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아내와 자식으로부터 따돌림 당하자 약 먹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 고상한 취미 하나 없이 술에 의지하고 화투 치마폭속만 지키려 안간힘 쓰다가 대문 밖으로 내쫓기도 하더니 결국 스스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자신의 처지를 자신의 스타일대로만 해결할려고 한 건 잘못이다. 그가 가기 전 술을 더 마시고 싶다고 하여 나의 아내는 소주 한 병 사주고 내일부턴 열심히 일하라고 했으나 무슨 생각에서인지 주변 사람들을 뒤로하고 자기만의 길로 갔다. 아내는 그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에 좋아하는 술이라도 마시며 한이나 풀며 가라고 노자돈을 주었단다. 친구 하나 없이 쓸쓸히 간 그가 안돼 보인다.  자기중심(六) 잡지 못한 이에겐 남의 일 아니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잡고 있어야 하는 자신의 위치(六)가 있기 마련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예술 학문 사업 등에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나 희망 또는 사랑이 없는 삶이라면 죽어사는 거와 같다. 자기중심(六)이 잡히도록 3元(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의 모아짐과 흩어짐에 대해 주기적으로 유념할 필요가 있다.
 
3. 우리 易을 통한 수 六의 의미
   한민족 고유의 易을 통해 六의 의미를 살펴본다.
 
   첫 번째 복희역은 만물이 생겨나는 이치를 순서대로 엮었다.
   하나  一 하늘 乾, 두 二 하늘연못, 석 三 불태양, 넉 四 번개구름, 다섯 五 대기바람, 여섯 六 물바다, 일곱 七 艮산으로, 여덟 八 따앙 땅이라니, 하늘과 땅 사이, 본래 밝은 하늘 살며시 가려보는 점하나, 가슴속 불꽃으로 내리어, 하늘머리 돌려 막아서니 밑바닥이 뚫려 솔바람 들어온다. 구멍난 가슴의 물바다속 산이 솟아 오르고 너른 대지가 펼쳐지니 수많은 생물들이 잠에서 깨어 노래한다.
 
   두 번째 문왕역은 물질의 분열성장을 조장하며 인간의 욕심을 더욱 부채질한다.
  하나 一 물바다, 두 二 비틀어진 지축으로 석 三 번개쳐서 넉 四 폭풍 일으키니 다섯 五 흙바닥 중심 잡아, 여섯 六 비킨 하늘, 일곱 七 연못그림자 따라쫓아 여덟 八 간산에 오른다. 구리구리(九離) 불태양  물속에 잠긴다.
 
   세 번째 金一夫(1826 ~1898, 72세 졸. 광산 김, 金恒은 신라 37대왕 후예)의 正易은 만물 완성으로 향하는 변화의 3극, 3변의 이치를 보여 준다.
  하나 一 동남풍에 두 二 하늘 생각, 석 三 연못그림자, 넉 四 사정없는 물놀이, 다섯 五 구멍뚫린 땅, 여섯  六 번개친다. 일곱 七 칠지땅은 여덟 八 간산(艮山)이다. 구리구리(九離) 불태양, 시방세계 북극성을 향한다.
 
   상기 세 역을 통해 본 여섯 六은 복희역의 물바다에서 나와 문왕역안 비켜선 하늘이 되고 一夫 正易에선 번개가 된다. 六은 육신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 삶의 주장자로 나선다.
 
   일어서는 새끼손가락 여섯 六, 자애스런 어미가 되기 위한 삶을 시작한다. 죽음의 고개너머 희망을 잃지않고 더 큰 하나를 위한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끊임없이 추구해 가는 數가 된다.
 
4. 민조시에 있어 六
  1) 六은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경쟁적 시공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이 건너게 한다.
  2) 5와 6은 같은 새끼손가락에 위치하고 6은 새세상으로의 전환기를 촉진하는 인자가 되고 어떠한 변화에도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매개체가 되며  생명체의 완성을 의미하는 10을 적극적으로 추적해가는 징검다리가 된다.
  3) 우리 삶에 있어 하고자 하는 일에 갈등을 최소화시킨다.
  4)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단순히 세 가지 중 하나의 선택으로 간단히 할 수 있으나 더욱 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단계까지를 펼쳐 보이면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다.(상하 전후 좌우 그리고 내외 하늘뜻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
  5) 율려보다는 呂律, 여성성이 보다 강한 시간 공간에 적합한 결론 도출 방식이다.
  6) 상고시대의  모계사회는 기원전 8937년에서 기원전 5312년 복희씨(伏羲氏)까지 이어져 마고성(麻姑城)이 있던 이전원(伊甸園)에서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천부3인과 보이지 않는 3(삶)에 대한 근거를 찾게 해준다.
  7) 문자로서의 표현하는 방법이나 약점을 보완해 준다.
  8) 민조시의 가락 결조 6(育)을 통해 인간사랑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9) 詩로써 생업이 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며 혼돈스런 시공을 절서있게 보이도록 도와준다.
  10) 詩속에 철학이 살아 숨쉼을 느끼게 한다.
  11) 詩가 역사와 함께 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2) 민조시의 결조 6(六)은 휴매니즘을 더욱 불러 일으키고 열려있는 神의 문을 알려 준다.
  13) 사물을 봄에 있어 더욱 과학적이고 분석력있는 눈으로 보도록 도와준다.
  14) 여섯은  中道 길 환한 길 제시하며 알게 한다.
  15) 6은 똑같은 정수 세 개의 합과 곱으로 모두 나타나는 유일한 수다. 실제로, 6의 약수들(1,2,3)은 두 수의 합이 나머지 한 수로 나누어떨어지는 세 정수의 집합으로서 유일하다.
2와 3의 상호 작용에 큰 흥미를 느끼고, 2+3=5와 2x3=6이라는 사실에 주목한 고대의 수학적 철학자들은 펜타드 5와 헥사드 6은 '결혼'을 나타내는 서로 다른 상징이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이 두 수는 여성 항(2는 짝수이므로 여성으로 간주)과 남성 항(3은 홀수이므로 남성으로 간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물학적 부모처럼 자신과 똑같은 자손을 낳는 수는 5와 6뿐이다. 즉, 5를 거듭제곱한 수는 항상 끝자리 수가 5가 나오고(5x5=25, 5x5x5=125 등), 6을 거듭제곱한 수는 항상 끝자리 수가 6이 나오기 때문이다(6x6=36, 6x6x6=216 등). 이처럼 자신과 같은 형태를 낳는 수는 5와 6을 제외하고는 어떤 수도 없다. 헥사드 6은 스스로 보강되는 구조-작용-질서 속에서 자기 닮음을 표현한다. 그래서 피타고라스 학파는 6을 형태의 형태요, 닳지 않는 모루(받침대)라고 불렀다.
 
5. 여섯 六의 휘날림
  1) 李箱의 알송달송/ 그러한詩는 사랑받지못해/ 별들도바빠서 팬티까지벗어 제껴야하는때/ 어쩔수없는피, 그야구,김인식(2009.3월 미국 WBC 야구대회시 대한국 감독) 셔츠위81번/ 어떠한수리를 선사할까,3*6/ 꽃6이춤추면 3*6*9天人符/ 우리세상이라 통일꿈이룬대.
   - 천봉대선 민조 165 
 
   * 이상(李箱 1910. 8. 20 ~ 1937. 4. 17)은 한국의 근대 작가이고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31년 시 '이상한 가역반응'으로 데뷔.
 
   2) 정역(正易) 15천지에서
    6*6=36으로 가는 신의 세계, 3차원 빛에 대한 학문은 정역안에 살아 숨쉬고, 무극 태극 황극 10 1 5의 3元이 어우러핀다. 19단까지의 응용력은 세상속 15一言(선천의 일)과 11一言(후천의 일)을 그려 간다.(2009.3.23일 월요일)
 
   3) 六은  6*6=36  六의 배수로 우주 본체 구성 단위가 된다.
 
   4) 61은 무극 己位하며, 32 황극 戊位라, 태극일월은 36과 30이 된다.
     - 正易의 '天地陰陽'에서
 
   5)  6수9금은 구심력(會)이 되어 젖어 律이 뛰고, 2화3목은 원심력(分)이 되어 그림자와 같은 呂가 놀아난다.
      - 正易 '日月之德'에서
 
   6) 양을 조절하고 음을 모이게(律陰) 하는 후천은 성리性理의 道가 실현된다. 천지에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와 같고, 일월에 지극한 사람이 없으면 허영虛影에 불과하다.
      - 正易 '日月之政'에서
 
   7) 북창청풍창화(北窓淸風暢和) 연명무현금(淵明無絃琴)
      도연명(陶淵明 365년 ~ 427년 중국 동진의 시인)의 여섯 줄이 없는  거문고  소리가 천지를 하나로 잇는 무중벽(无中碧)의 고요함속 呂律 소리되어 만물을 조정한다. 여기서 六과 관련된 천둥 번개소리를 연상,연계시켜 본다.
      -  김일부의 詩 '金火3頌'에서
 
   8) 손가락 곱아보면 5와 6은 같은 새끼손가락에 위치한다. 지혜로운 이는 5속 6을 그릴 줄 알고, 6속 5를  볼 것이다. 천부경 한가운데 六에서 보이지 않는 五를 보아라.
 
   9) 천부경 우주의 형성 과정을 숫자로 밝혀놓았는데 천인지(天人地) 법에 의해서, 三×三=九 우주는 9층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보고 있다. 六은 세상의 중심이고 우주의 중심이며 바로 내가 서있는 곳이기도 하다.
 
  10) 하늘속 여섯 가지 요소 : 빛 바람 소리 불 물 땅과 번개 바람 불 물 땅 나무와의 관계를 잘 생각해 보라.
 
  11) 육의 실체(종6과 횡6)
     3
3   +  -3
    -3
 
  12) 5運 6氣 : 氣관련 치료 운동법 활성화.
 
  13) 3+4+5+6=3×6=9×2=18=발전창창. 3에서 6까지 더한 값은 삶에 육신을 곱한 값과 같으며 구함을 사랑으로 곱한 값 18로서  창창히 발전하는 수상數象이다. 열렬하게 일어나는 손가락끝 다시 큰하나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6은 끝이며 다시 새로운 판의 시작이다.
 
6. 민조시의 결조 여섯 자는 우리 우주 품속 중심 주파수에 동조를 유도한다
   현대시 詩 자체로는 혼돈스러움을 더하게하여 마음의 갈등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 자유시인들이 철학 부재로 자기 모순에 빠져 후배로 부터 따돌림 당하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본다.  철학이 없는 시는 위태롭고 스스로 불안, 불만을 느끼게 한다.  최소한 1에서 10까지의 정의를 나름대로 세우고 작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보이고 들리는대로 표현하는 건 위험하기 짝없는 발상이요, 공해거리가 되기 쉽다.
   주변의 자연이 포근하고 꽃이 아름답다는 걸 누가 모를까,  대기의 향기를 찾아 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보이는 세계는 시인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묘사할 수 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시공을 짚어내 인류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시정신이 풍부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내 2십여 년 '천부경'을 소제로 작품을 만들고 연구한 바로는 우리가 지닌 열 개의 손가락 속에 인간의 삶의 방향과 방식 및 목표가 다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그 의미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인식하여 하늘뜻과 인간의 마음이 하나되는 작품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우주 한사상의 뿌리를 생각지도 안하면서 주변에 놓인 하나의 종교 서적만을 믿고 의지하며 설치는 건 매우 어설프고 위험한 발상이다. 모든 종교 문화 예술 정치 경제가 사랑안에서 하나될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 따라 큰하나가 달리 보일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극단의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민조시가 충분히 할 수 있으며,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어느 시간 공간에서도 즐거이 큰하나될 수 있는 길을 쉽게 보여 주는 장르로서 그 가치를 아무리 높히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본다.
 
  민조시는 외형적으로 우주의 공통 언어인 수리를 쫓아가기에 각종 문화 경제 과학 등 다방면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서를 고르는데 이용하여 지구별이 전쟁없는 더욱 아름다운 별로 거듭나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마음 한데 어울려 조화로운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도구로 적극 활용되기 바란다. 내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민조시의 체계를 활용해 본 바  우리삶의 시간공간 문제의 분석 판단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간애와 정신과학,물질과학이 잘 융화되는 방향으로 어떤 분야에서나 창의로운 일들이 많아져 우리 인류의 삶이 보다 영적으로 풍요롭고 여유롭게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민조시의 끝자락 여섯 자는 우주 완성 결정체의 기본인 '六'과 닮아 있어 그속에 숨어있는 '五'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인간 완성 추구 인자의 최소단위가 된다. 그러기에 천인합발天人合發의 신기神氣를 부흥시키고 조성해 간다. 六을 '中'으로도 표시할 수 있으니 中道를 지향하는 방향키가 되며, 너무 깊은 사유보다는 몸뚱아리로 실천궁행實踐窮行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 주는 개척정신의 핵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져 농락당하지않는 절제의 생을 이어가는 끈이면서 전체인 삶이 된다. 5는 규칙적이고 六은 六甲을 떨수 있으니 가장 인간스러우면서도 신나는 神의 세계를 갈구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六의 본자리이며 우리 우주 생명운동의 중심 주파수가 된다. 끝.
 


 



       
   No, 235
  2014/11/12(수)
 
신세훈 시인의 문학 이야기 /서창원

 

신세훈 시인의 문학 이야기 /서창원| 님들의 수필


목련|조회 32|추천 0|2010.01.12. 15:06


신세훈 시인의 문학 이야기  /서창원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신세훈 시인을 면담하기 위해 월간 스토리문학 발행인과 스토리문학관 회장과 대학로의 혜화역 3번 출구에서 만났다. 겹친데 덮친 격으로 추위와 호남폭설, 황우석 충격 등 겹친 사회 분위기는 더 냉랭한 한기를 느끼게 하였다.
 
오전 11시 경 혜화역 근처에 위치한 계간 자유문학 사무실을 들어섰다. 사무실은 5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자유문학지가 좁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막 신 이사장이 들어와서 석유난로에 불을 붙인 터라 약간의 석유 냄새가 사무실에 번져 있었다. 한기와 온기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신 이사상은 중국에서 선물 받은 홍차를 끊는 물에 넣고 연신 작은 찻잔에 부어준다. 작은 찻잔이 비워지면 뜨거운 찻를 계속 딸아 주웠다.
 
그는 그러면서 연신 초등학교시절의 보스적 기질에 대해서 말한다. 나는 어릴 적에도 아이들은 싸우기 전에 먼저 말로서 다스려나가는 재주가 있었지요. 말을 해서 타이르면 원만한 일은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래도 말을 잘 안 들으면 한방에 급소를 익혔다가 때려눕히지요. 그래서 내 주변에는 아이들이 늘 따라 다녔지요.
 
그는 신이 난 듯이 유년시절의 끼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한번은 크게 싸움을 하다가 소년 범으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는 데 소년원장에게 장문의 글을 써서 편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 글이 통했는지 그 후 소년원원장이 나를 용서를 해준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신세훈 이사장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글과 말하는 데는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는 중학교부터 시 쓰기에 몰두하여 문학적 정열을 태우기 시작하였다.
 
대학에는 집안에서 의사가 되라는 끈질긴 권유에도불구하고 신 이사장은 자신의 취미와 재주를 익히 아는 터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와 연극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설파하고 동국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지원해서 학문을 닦았다. 연극을 하기 위해서는 연극에 동원되는 가곡, 춤, 노래, 기악, 의상, 조명, 창, 무용 등 많은 문학적 요소와 결합하는 특수성을 알고 더 큰 문학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연극이 좋을 것 같아서 그리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희곡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그는 가정교사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시절을 보내며 중앙대 기숙사로 들어가서 그때 국문과를 다니는 심상훈과 신방과를 다니는 최의석을 만난다. 그리고 문학적 넓은 세계로 점차 탐닉해 들어간다. 그는 1962년에 등단하는데 그의 나이 20세에 어린 나이였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강과 바람과 해바라기와 나”라는 시로서 등단하였다. 그는 양주동과 박목월의 추천으로 등단하였으며 그 당시 그를 한국의 천재시인이 나타났다고 극찬하였다. 그러나 너무 어린 사람을 그렇게 치켜세우면 오히려 자만에 빠질 우려가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작가들도 있었다. 그는 우쭐하며 천하를 거머쥔 제왕처럼 기세가 등등 하였다. 문학적 열망은 계속되어 대학교 1학년에 시작에 몰두하여 시를 공부하였다. 그는 그 때쓴 작품을 대학신문 편집국장 권영태에게 봐 달라고 건네주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나도 10일이 지나도 아무러한 반응이 없었다. 그는 조급한 마음으로 찾아가서 어떠냐고 하였다. 세훈은 시보다도 평론을 쓰지 그래 하며 한마디로 자신의 시에 대해서 거두절미하고 말았다. 그는 충격으로 모든 것을 거두고 시 작업에만 몰두하였다. 바로 신춘문예에서 당선한 시는 권태영에게 보낸 시중에서 골라서 응모하여 1962년 조선일보 당선되었다.
 
그리고 10년 후에 1974년에 그는 장시를 나름대로 작성하여 당시의 현대문학 조연현선생에게 주어 실리게 되었다. 그런데 동아일보에 염무웅은 이를 보고 이것은 시도 아니라고 혹평하는 기사를 썼다. 그는 또 다른 문학적 시련에 빠져들었다. 시가 아니라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를 다시 각색하여 희곡을 만들었다. “체온 이야기”라는 희곡은 남남북녀간의 비극을 그린 줄거리를 골격으로 한 작품으로 분단의 비극을 그린작품이다.
 
그는 또 “한 사상“을 강조하며 민조시(民調詩) 에 대한 열변을 토한다. 여기서 ”한“이란 크다, 많다, 우주, 전체라는 뜻의 복합적인 개념의 사유로서 이는 우리 정서의 원류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은 한으로서 또는 큰 것 우주적인 것을 말하며 조선시대의 가사를 보면 3·4·5·6조의 민족고유의 음률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극적인 몽타주 이론을 가지고 새로운 전통시의 형태미를 탐색하여 끌어낸 민조시에 대해서 역설한다. 민조시란 민조가락인 3 ․ 4 ․ 5 ․ 6조이며 우리 문단에서는 ‘민조시(民調詩)’에 대해 큰 반응이 없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민감하다는 것이다. 시조하고 민조시 두 정형시가 한국에서 나오니까 국에서도 3 ․ 4 ․ 5 ․ 6조 민조시가 나왔다고 일본에서 놀라고 있음을 전한다. 몇 년 전 일본 연감에 15매 이상 소개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 자유문학 통해 민조시 운동을 벌이고 있고 민조시 공부를 시켜서 문단에 내보낸 제자들도 여러 명 있다고 한다.
 
월간문학 신인 응모 규정에 넣어 민조시인 2명을 배출하기도 하였다. 청소년 문학도 개발해서 나오고, 정형시에서 시조 하나 밖에 없던 것을 3 ․ 4 ․ 5 ․ 6조 민조시와 청소년 시․ 청소년 소설을 개발해 한 장르로 개척하는 문학운동을 한 셈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현재 민족작가협회(회원 약 1,200명)와 한국문인협회(회원 약 8,000명) 등 여러 협회로 구분되어 있는 작가들의 협회를 통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남북문인협회를 구성하는데 필요조건이라 하였다. 통일에 대비해서 대표적인 한국문인협회가 존재해야 함을 역설하며 북쪽과 접촉하는 대표기관으로서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화를 하는 한 시간이 지난 후 신세훈 선생의 따님인 시인 신새별님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녀는 막 출간한 그의 동시집 “별꽃 찾기”에 서명을 하여 주었다. 그녀는 1969년생으로 동국대불문과와 동대학원 불문과를 나오고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열심히 원고교정을 보던 자유문학의 편집장이며 한국문인협회의 감사인 오현정 님은 1989년 현대문학을 통하여 등단하였으며 자신의 시집 “”물이 되어 불이 되어“에 서명하여 주었다. 얼마 후 남양주시에서 온 남양주시 의회의장 겸 남양주 시인협회장 홍중기 님을 만나게 되었다. 대화가 끝나고 우리 일행은 자유문학 사무실 근처의 ”이례·미“라는 한정식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음식을 앞에 놓고 대화는 계속되었다. 문학적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우리들의 주변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그런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황석우의 007첩보 영화 같은 이야기이며 문학주변을 떠도는 다른 사람들의 일상의 처신 같은 소문들을 늘어놓았다.
  
[신세훈 申世薰 프로필]
○ 1941 경북 의성 출생 1941. 1. 18 [양]
○ 중앙대 및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졸업
○ 1962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강과 바람과 해바라기와 나” 당선
○ 신춘시 동인
○ 계간 자유문학 대표
○ 도서출판 천산 대표
○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 주요저서
▶ 수필집 <꽃도 귀양 사는 곳> 1986
▶ 시집 <비에뜨 , 남 엽서(葉書)> 토픽출판사 1965
▶ 시집 <한국대표명시선(韓國代表名詩選)> [편] 금자당 1982
▶ 시집 <한국(韓國)의 명시(名詩)> [편] 동아도서 1984
▶ 시집 <뿌리들의 하늘> 일월서각 1985
 
42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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